2015년 일본 3대 탈핵뉴스 (탈핵신문 편집위원회 선정)
후쿠시마 핵재앙은 계속된다! 핵문제를 주제로 1년간의 주요 소식을 고를 때, 앞으로 적어도 수십 년간은 후쿠시마 핵재앙이 계속 1위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등외로 했다. 그렇다고 후쿠시마를 잊어도 된다는 뜻은 물론 아니다. 오히려 전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에 기인하는 문제는 확산되고, 세분화되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핵발전소의 수습과 폐로, 제염, 오염수와 해양오염, 주민과 노동자의 피폭과 건강문제, 폐기물처리, 식품오염, 피난권과 피난민의 권리, 배상, 피난구역 해제, 피난을 둘러싼 지역주민간의 갈등, 사고를 과소평가하려는 정부와 전력회사, 국가와 기업의 책임 등등. 그 하나하나가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런 이슈의 다양함과 복잡함이 오히려 사람들의 관심을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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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 “고속증식로, 새 운영자 찾아라” 촉구 권고 결정 -일본시민단체, “설치허가 취소하라”, “예산 낭비 그만하고, 핵연료사이클에서 철수하라!”
지난 11월 4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이하 ‘규제위’)는 고속증식로 ‘몬주’의 관리 운영권을 현재의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이하 ‘개발기구’)에서 다른 조직으로 옮길 것을 촉구하는 권고를 감독관청인 일본 문부과학성 장관에게 내기로 결정했다. ‘몬주’는 일본의 핵무기 개발 잠재능력을 유지하는 데에 있어 핵심적인 시설로, 핵무기 재료가 될 순도 높은 플루토늄을 생산할 능력을 가질 수 있다. 일본은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이를 유지해 왔으나, 그 동안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왔다(‘몬주’에 대해서는 본지 28호(2015년 3월호) ‘다른 장면⑬’ ‘고속증식로 ‘몬주’’ 참고) ‘몬주’는 2012년에 무려 약 1만4천 건에 이르는 기기점검 누락하고, 점검간격 부정변경이 발각돼, 개발기구는 규제위로부터 운전재개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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