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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희망은 일상이어야 한다! 희망은 일상이어야 한다! 울산탈핵희망텐트를 마치고 이선원(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집행위원) 살다보면 문득 깨달아질 때가 있다. 물론 나의 경우지만, 적당한 정의감과 적당한 사명감, 그리고 적당한 관성의 힘으로 살아온 날들에 대한 반성같은 것 말이다. 그 찰라와도 같은 반성의 순간에 얻는 깨달음이란 알고보면 그야말로 단순할뿐더러, 일단 깨닫고 나면 이후 인식의 확장도 그야말로 대도무문이다. 내게 탈핵은 그렇게 다가왔다. 중요한 건 알겠는데, 실천해야 할 당위도 충분한데, 하지만 결코 일상이 되기엔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어느 순간 느낌이 팍 왔다. 환경운동이란, 그리고 탈핵이란 복잡한 이념이고 가치관, 철학 등등을 갖다 댈 필요도 없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가장 원초적인 운동이라는 것. 남과 더불어 내가.. 더보기
<창간호> 독일 탈핵 선언 이후, 1년을 돌아본다 독일 탈핵 선언 이후, 1년을 돌아본다 염광희(독일 베를린자유대학 환경정책연구소 박사과정 연구원) 독일 정부가 2022년 핵폐기 결정을 내린 지도 1년이 지났다. 지난 1년간 독일에서 벌어진 탈핵을 둘러싼 기술적·정치적인 논쟁을 살펴보는 것은 탈핵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의미 있는 토론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기술 논쟁·대규모 정전 사태는 물론, 전기요금 인상도 없었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사고가 독일에 전해질 즈음, 수만 명의 시민들은 슈투트가르트 근처에 위치한 네카베스트하임 발전소의 조속한 폐쇄를 기원하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펼치고 있었다. 후쿠시마 발전소가 수소 폭발을 일으킨 그 시각,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오래된 핵발전소 7기를 3개월간 가동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몇 해 전부터 기술적인 결.. 더보기
<창간호> 새로운 도전, 자연에너지 혁명 새로운 도전, 자연에너지 혁명 일본자연에너지정책의 권위자 이이다 데쓰나리 강연요약 고노 다이스케 편집위원 교토대학 원자력핵공학과 출신이면서, 핵발전을 거부하고 일본 자연에너지 정책의 권위자로 활동중인 이이다 데쓰나리 소장(일본 환경에너지정책연구소)이 자신의 저서 《원전 없는 미래로-출구는 자연에너지다(도요새, 2012)》 한국어판 출판에 맞춰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5월 10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강연한 내용을 요약했다. 일본은 제3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나는 핵발전에 관련된 일을 하다가 90년대에 북유럽을 중심으로 한 환경에너지혁명을 보았다. 그것은 일본이나 한국보다 20~30년 앞선 현실이었다. 일본에 돌아와 핵산업계와 에너지정책, 정부와 정치의 뒷면을 보게 됐다. 원자력촌(原子力村, 핵발전.. 더보기
<창간호> 일본의 탈핵 … 재가동 허용 여부가 관건 2012년 5월 5일, 일본 국내 원자로 50기(전체 54기 중, 후쿠시마1~4호기는 이미 사고로 폐쇄―편집자 주) 모두가 멈췄다. 일본 반핵운동은 이번이 탈핵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재가동저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전력수요가 절정인 여름을 핵발전소 없이 넘길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될 것을 어떻게든 피하고자 하고 있다. 재가동의 가장 유력 후보는 간사이전력 오오이핵발전소 3·4호기다(후쿠이현 오오이초 위치함). 스트레스 테스트(안전성재평가) 서류제출이 빨랐고, 핵발전소 의존도가 높은 간사이전력(오사카·고베·교토를 포함한 일본 제2도시권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회사)의 것이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사의 4월 여론조사에서 오오이 재가동에 대한 반대가 59.5%로, 찬성 26.7%.. 더보기
<창간호> 완공한 핵발전소를 폐기한 나라들 완공한 핵발전소를 폐기한 나라들 투자비를 아까워하기보다는 국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이헌석(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이미 들어간 돈은 어쩔 수 없다? 정부의 무분별한 토목공사는 숱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된다. 그리고 일단 공사가 시작되고 나면, 문제점이 드러나도 건설계획이나 공사는 중단되지 않는다. 소위 ‘매몰비용 효과’ 때문이다. 의사결정 후 이것을 실행한 경우, 이미 투자한 시간과 비용을 유지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규모가 큰 사업일수록 많이 나타나는데, 1기 건설에 3조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핵발전소의 경우, 그 어떤 사업보다 매몰비용 효과가 많이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해외 각국의 사례는 이 매몰비용보다 국민의 안전과 의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민중의 힘으로 막아낸 필.. 더보기
<창간호>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 행동 발족 지난 4월 28일, 영광핵발전소 앞에서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이하, 광주·전남행동) 출범식이 있었다. 광주·전남지역 3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은 이 날 핵없는 세상, 핵없는 광주·전남을 선언하는 발족선언문을 채택했는데, 그 주요내용으로는 △영광 1·2호기 출력증강 반대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은폐·왜곡 규탄 △전국적 탈핵연대활동 △탈핵과 에너지전환 준비 등이 있었다. 이 날 발족선언문 채택에 이어 탈핵퍼포먼스로 연날리기인 ‘날려버려~!’를 진행했다. 또 영광핵발전소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민안전점검단’ 구성을 제안하는 서한을 영광핵발전소 측에 전달했다. ‘시민안전점검단’은 영광핵발전소 반경 30km내에 위치한 광주시, 함평군, 장성군 등의 지자체와 의회, 전문가와 일반시.. 더보기
<창간호> 영광핵발전소-비상발전기 고장사고 은폐 정부는 지난 2월 고리핵발전소 1호기 ‘블랙아웃(완전정전)’ 사태를 계기로,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국내 20년 이상된 비상발전기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영광 핵발전소 비상발전기도 특별점검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3월 28일 오후 1시 23분경에 영광핵발전소 2호기 비상발전기를 수동으로 작동시켰으나, 1분 14초 만에 엔진 냉각수 저압력 경보로 자동 정지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광핵발전소 측은 엔진 진동으로 냉각수 저압력 설정장치가 풀리는 결함 때문에 비상발전기가 정지된 것을 확인한 뒤 5시간 30분 뒤인 오후 7시경 발전기를 정상화시켰다고 한다. 비상발전기는 핵발전소 외부전원이 끊어졌을 때, 높은 온도로 달궈진 핵반응로(원자로)를 냉각시키는 역할을 하며, 핵반응로 냉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 더보기
<창간호> 삼척시민들의 반핵의지 꺾이지 않았다 지난 5월 25일(금) 오전 9시30분, 핵발전소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가 열리는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핵발전소유치를 반대하는 시민 400여명이 주민설명회를 저지하기 위해 모였다(사진 1). 경찰 700여명과 핵발전소 유치 찬성측에서 동원한 학생들을 포함한 유치위측(사진 2)과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였으나 경찰들의 비호 속에 주민설명회는 강행되었다. 그러나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상임대표 박홍표 신부, 도계성당)는 주민설명회 무효임을 선언하고 주민설명회저지투쟁에 함께한 시민들과 함께 삼척시의회로 항의 방문하였다. 그리고 주민투표발의 약속을 하지 않으면 당일(5월 25일) 오전 10시30분에 예정된 제156회 삼척시의회 임시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수 없다고 요구하면서 삼척시의회 점거농성에 돌.. 더보기
<창간호> 양남주민 700여명, “월성1호기 수명연장 중단하라” 양남주민 700여명, “월성1호기 수명연장 중단하라” 이상홍 편집위원 ▲사진=‘월성1호기 완전폐쇄’를 촉구하는 양남주민들의 투쟁이 6월 18일(월) 있었다. 주민 70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삼보일배 행진을 시작으로, 집회에서 삭발식을 거행했고, 월성핵발전소 진입 몸싸움과 수명을 마친 월성1호기 ‘화형식’을 가졌다.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 제공. 농번기를 마친 경주 양남면 주민 700여명은, ‘IAEA의 안전점검을 규탄하고,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18일(월) 이른 아침부터 월성원자력공원에 모인 양남면 주민들은, 대표들의 삼보일배를 시작으로 수명을 마친 ‘월성1호기 상여’와 만장 등을 앞세우며, 월성핵발전소 후문까지 행진했다. 행진 이후 12시 30분부터 .. 더보기
<창간호> “IAEA 물러가라” “IAEA 물러가라” 월성1호기 수명연장 추진, 경주시민들 반대 여론 고조 경주시의회도 ‘수명연장’ 반대 성명서 발표 사진=경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정부가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지역의 시민여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 크고 작은 마찰이 예상된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월성1호기 안전성 점검을 두고 지역 여론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경주경실련, 경주환경연합 등으로 구성된 경주핵안전연대는 IAEA의 월성1호기 안전점검을 반대하면서 5월 21일(월)부터 시청 앞 1인 시위에 돌입했고, 5월 23일(수)은 경주시의회를 방문하여 IAEA 안전점검의 부당성을 전달했다. 5월 25일(금)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를 지역사회에 알렸다. 기자회견에서 경주핵안전연대는 .. 더보기
<창간호> 원천봉쇄된 1인시위…신울진 1·2호기 기공식장에서 원천봉쇄된 1인시위…신울진 1·2호기 기공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 경북 원자력클러스터 추진 확답 박혜령 편집위원 (주)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울진원자력본부는 지난 5월 4일(금) 오전 울진군 북면 덕천리 및 고목리 일원에 신형 가압경수로형 1400메가와트 2기 추가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이날 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홍석우 장관(지경부), 김관용 도지사(경상북도), 지자체장 및 지역주민 등 총7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2009년 4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010년 3월 주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2010년 4월 부지정지작업을 시작했다. 신울진 1·2호기는 오는 9월과 내년 2013년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5년에.. 더보기
<창간호> 영덕 신규핵발전소 주민설명회 날치기 파행 영덕 신규핵발전소 주민설명회 날치기 파행 송호민 통신원 ▲사진=지난 4월 27일 영덕군민회관에서는 영덕핵발전소 사전환경성평가 주민설명회가 진행되었다. 영덕신규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등의 회원들이 절차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연좌농성을 벌이자, 용역으로 보이는 이가 소화기 분말을 회원들의 얼굴 정면으로 뿌렸고, 당시 현장의 경찰들은 이를 방조하며 오히려 대책위 회원들을 연행했다. 사진 김영숙 제공 4월 27일 영덕군민회관에서 영덕 핵발전소 사전환경성검토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영덕 주민들은 거의 보지 않는 매일신문과 경남매일신문에 4월 20일에 사전공고가 조그맣게 난 게 전부라서, 이날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이들은 신문을 보고 온 것이 아니었다. 핵발전소 부지 수용 예정지 주민들과 용역들이 행사 전부.. 더보기
<창간호> 핵산업계의 대변자, IAEA 핵산업계의 대변자, IAEA “IAEA는 살인자!(IAEA is murderer!)” 2008년, 폴란드 포츠난에서 열린 제1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14) 행사장 한쪽 편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들려왔다. NGO 들의 부대행사로 열린 토론회-‘기후변화와 핵발전’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밖으로 나가던 중이었다. 발표자였던 호주 출신의 반핵운동가 헬렌 칼디코트 박사(국내에 《원자력은 아니다(양문, 2007)》가 번역되어 있다)와 IAEA 관계자 사이에 언쟁이 붙은 것이다. 토론회 내내 헬렌 박사는 IAEA가 발표한 체르노빌 사망자 숫자가 축소되어 있다는 점을 소리 높여 비판했고, 이에 대해 불편했던 IAEA 관계자가 항의를 하자 강도 높은 언쟁이 시작된 것이다. 이내 주변에서 언쟁을 말리기 시작했고, .. 더보기
<창간호> 핵발전의 안전은 사회적 소통이 확보해 준다 핵발전의 안전은 사회적 소통이 확보해 준다 IAEA 안전점검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박진희(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지난 6월 7일, 수명연장을 둘러싼 논쟁의 핵심에 있는 월성1호기에 대한 IAEA 안전점검 결과가 발표되었다. IAEA 안전점검 단장은 월성1호기가 향후 10년간 계속운전(수명연장, 핵발전 추진쪽에서 일컫는 표현 ― 편집자 주)해도 될 정도로 준비가 잘 돼있다는 결론을 내렸고, 월성 핵발전소 소장은 조사단의 점검 결과 핵발전소의 안전성은 국제적으로 우수한 사례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하였다. IAEA 보고서는 정부의 수명연장 정책을 확정하는 데 결정적인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IAEA라는 국제기구가 우리 핵발전소의 안전을 인정하였으니 정부의 수명연장에 더 이상 반대할 이유가 없어진 것일까.. 더보기
<창간호> 탈핵신문 창간선언문 탈핵신문 창간선언문 후쿠시마 대참사를 이웃나라에서 겪은 우리들은, 핵발전소와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었지만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지금 당장, 핵발전소를 멈춰야 합니다. 현 정부는 대다수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삼척·영덕을 신규핵발전소 부지로 선정하는 등 핵발전 확대정책을 거침없이 강행하고 있고, 주요정당들은 이를 용인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치권, 학계 등과 한 덩어리인 핵산업계는 핵발전을 ‘싸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끊임없이 교육·홍보하고 있고, 주요언론들은 관련 업계·기관 등과 한통속이 되어 ‘한국 원전 안전하다’, ‘방사능 오염 기준치 이하여서 문제없다’라는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유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핵발전과 방사능’의 진실을 전하고 위험을 경고하는 양심적인 학자와 언.. 더보기
<창간호> “사천만의 시한폭탄, 고리1호기 폐쇄하라” “사천만의 시한폭탄, 고리1호기 폐쇄하라” IAEA ‘뻔한’ 결론…지역주민, 시민단체 강하게 반발 윤종호 편집위원 ▲사진=6월 11일, IAEA 안전점검단을 태운 버스가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고리핵발전소로 들어가려하자,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항의하며 버스 앞을 가로막자, 경찰들이 이들을 끌어내고 있다. 정부와 (주)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IAEA(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 결과와 여름철 전력부족 등을 ‘명분’으로 고리1호기를 재가동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기장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의 시민단체, 심지어 부산광역시조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고리1호기 재가동 여부를 지켜보는 인근 340만 부산·울산·경남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30년 수명 고리1호기, 3.. 더보기
[창간보도자료] 핵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지역과 현장 목소리를 전하는 신문 - 탈핵신문 창간 탈핵신문 보도자료(110-876) 서울 종로구 숭인동 76 롯데캐슬천지인 지동 205호 전화)02-702-4979/팩스)02-704-4979 핵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지역과 현장 목소리를전하는 신문 - 탈핵신문 창간- 6월 6일, 대구 가톨릭 교구청에서 발기인대회 갖고 공식 창간- 핵발전소 주변지역,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진보정당 등 전국적 배포망을 통해 배포- 현재까지 창간준비호 10만부 배포. 6월 중순 공식 창간 1호 발행 어제(6일), (가칭) 탈핵신문 준비위원회는 대구 가톨릭교구청에서 발기인대회를 갖고 탈핵신문 창간을 공식 선언했다.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핵발전소 반대운동의 목소리를 담고 탈핵운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탈핵신문은 전국 각지의지역운동과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진보.. 더보기
탈핵신문 창간 선언문 탈핵신문 창간선언문 후쿠시마 대참사를 이웃나라에서 겪은 우리들은, 핵발전소와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뒤늦었지만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지금 당장, 핵발전소를 멈춰야 합니다. 현 정부는 대다수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삼척·영덕을 신규핵발전소 부지로 선정하는 등 핵발전 확대정책을 거침없이 강행하고 있고, 주요정당들은 이를 용인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치권, 학계 등과 한 덩어리인 핵산업계는 핵발전을 ‘싸고,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끊임없이 교육·홍보하고 있고, 주요언론들은 관련 업계·기관 등과 한통속이 되어 ‘한국 원전 안전하다’, ‘방사능 오염 기준치 이하여서 문제없다’라는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유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핵발전과 방사능’의 진실을 전하고 위험을 경고하는 양심적인 학자와 언.. 더보기
탈핵신문 창간과 발기인 워크샵을 앞두고 발기인, 구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탈핵신문 창간과 발기인 워크샵을 앞두고 발기인, 구독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탈핵신문을 만들자고 제안한지 벌써 7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애 초 인쇄된 형태의 오프라인 신문을 만들자고 제안했을 때 우리는 많은 비판과 조언을 받았습니다. 인터넷 신문과 SNS가 유행하고 있는 이 시대에 오프라인 신문이 웬말이냐는 것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오프라인 신문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했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신규 핵발전소 후보지인 영덕의 시장에서 수명연장반대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경주에서 그리고 골목을 돌아다니며 탈핵을 외쳐온 울산, 그리고 핵없는 세상을 원하는 많은 곳에서 탈핵신문은 배포되었고 이는 인터넷 신문과 SNS가 미치지 못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벌써 탈핵신문은 창간 준비 4호까지 발간되었.. 더보기
[준비4호] 탈핵신문 발기인 및 독자 모집 후쿠시마 대참사를 이웃나라에서 겪은 우리들은, 핵발전소와 공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두 늦었지만 분명히 깨달았습니다. 지금 당장, 핵발전소를 멈춰야 합니다. 우리사회에서 '핵발전과 방사능' 의 진실을 전하고, 위험을 경고하는 양심적인 학자와 언론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정치권, 학계, 심지어 언론까지 포섭한 핵산업계는, 핵에너지를 '싸고, 깨끗하고, 안전한' 엥너지로 끊임없이 교육, 홍보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다수 시민들의 바람과는 달리 현 정부는 삼척·영덕 신규핵발전소 부지선정, 고리·월성 노후 핵 발전소 수명 연장 등 핵발전 확대정책을 거침없이 강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런 현실을 견딜 수 없어, 비록 미흡한 역량이지만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뭔가 작은 파열구라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 더보기
[준비4호] 방사능 핵종 분석기 모금을 종료하며 시민단체 재정으로 마련하기에 비싼 기계라 4개월 동안 모금을 진행했고,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 신 덕분에 지난 3월 9일, 핵종분석기 값을 지불했습니다. 개인 후원 약 2,200만원과 환경운동연합에서 400만원을 모아주셨습니다. 핵종분석기 값으로 2,530만원을 지불하고, 45만원 짜리 세슘선원과 믹서기, 칼, 도마 등을 구입했습니다. 공식적인 모금은 이제 완료합니다. 그동안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계속 음식물 방사능을 측정할 계획입니다. 궁금하신 음식물이 있으시면 언제든 보내주십 시오. 연락처와 이메일 주소를 같이 보내주시면 결과를 통보해드리겠습니다. 이 측정기는 시민모 금으로 구입한 것이니 국민측정기입니다. 그래서 측정비는 받지 않습니다. 측정 결과 의심이.. 더보기
[준비4호] Q&A 적은양의 방사능도 위험한가요? 전문가들의 방사능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시민들은 혼란스럽다. 정부와 핵 관련 전문가들은 “적은 양의 방사능은 안전하다”, 심지어 “적은 양의 방사능은 몸에 이롭다(호메시스 이론)”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반핵단체와 의학 관련 전문가들은 “적은 양의 방사능도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흔히 “적은 양의 방사능은 안전하다”고 정부와 핵 산업계에서 주장하지만, 이는 전혀 과학적이지않은 주장입니다. 2011년 11월 21일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주최의 ‘서울 노원구 일부 도로 방사성 물질 측정에 관한 설명회’가 있었는데, 당시에도“ 적은 양의 방사능은 안전하다”는 주장이 이재기 교수(한양대)에 의해 제기됐었습니다. . 국제 공중보건학의 영역에서 그오류의 심각성으로 인해 오래 전 퇴출되었던 이론이, 대한방사선방어학회라는.. 더보기
[준비4호] '2012'합천 비핵 · 평화대회' 세계 피폭자 증언 현장 3월 23~24일, 경남 합천에서 세계 피폭자 모여 증언대회 열고 비핵평화선언 발표 전은옥 준비위원 2012 합천 비핵˙평화대회가 지난 3월 23~24일 양일간 경남 합천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원폭피해자, 원전 사고가 일어났던 체르노빌·후쿠시마, 미군의 핵실험 희생양이 되었던 남태평양 마셜제도 비키니섬, 원폭 피해를 입은 일본 히로시마·나가사키 및 대만 등지에서 온 세계 피폭자를 비롯해 국내외 비핵평화 활동가와 학자, 문화예술인 그리고 합천 주민과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과 청소년 등 이틀 동안 연인원 약 5000명이 참석했다.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끈 프로그램은 국내 최초로 열린 ‘세계 핵 피해자 증언대회’였다. 1954년 3월 1일 미군의 핵실험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남태평양 비키니 섬의 선주.. 더보기
[준비4호] 무엇보다도 피난을! ‘핵발전소 필요없는 후쿠시마 여자들’ 쿠로다 세쓰코 씨 인터뷰 3월 19일~24일 반핵아시아포럼 발표자로 한국을 방문한 쿠로다 세쓰코(黑田 節子) 씨의 강연내용과 3월 21일 부산 숙소에서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했다. 인터뷰·정리=고노 다이스케 준비위원 고오리야마는 핵발전소에서 60km 떨어진, 인구 약 30만의 도시로, 산이 가깝 고 채소와 생선이 신선해서 나는 이곳을 좋아 했다. 소풍이나 사이클링을 기며 손자가 오면 공원 놀이터에 가서 놀곤 했는데, 3.11사고로 놀이터가 가장 위험한 곳이 되고 말았다. 방사능의 영향은 바로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은폐된다. 사고 후, 나가사키대학 야마시타 슝이치(山下俊一) 교수가 후 쿠시마현 방사선건강위험관리 고문 및 후쿠시마 현립의과대학 부학장으로 취임해서“ 이 정.. 더보기
[준비4호] 고리핵발전소 사고·‥ 한국은 후쿠시마 전야 후쿠시마 탈출과 피난 기록 지난 3월 19일~24일, 아시아 지역 반핵운동 네트워크 모임인 반핵아시아포럼이 서울, 부산, 삼척 등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 발표로 한국을 방문한 후쿠시마핵발전소 자주피난민인 우노 사에코(宇野 朗子)씨를 3월 22일, 서울 숙소에서 만나 피난과정과 생활에 대해 들어보았다.인터뷰·정리=고노 다이스케 준비위원 다섯 살 아이의 엄마, 우노 사에코 씨지금 딸은 다섯살이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자연에 뿌리내린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연농업이나 지역통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후쿠시마의 심오함과 매력을 새롭게 느꼈다. 사고 당시는 농사를 지으면서 살 수 있는 곳을 이이타테무라 등에서 찾아다니던 중이었다. 2010년 3월에 반핵운동을 시작했다. 2월에 .. 더보기
[준비4호] <삼척> 이이재(새누리당), 김형순(무소속) 유치 찬성 박응천(통합진보당), 이용석(기독당), 이화영·최연희(무소속) 유치 반대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 위원회(이하 삼척핵백지화 투쟁위)는 지난 3월 27일, 제19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핵발전’ 관련 정책질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핵발전소 유치 찬성으로 규정한다고 밝혔음에도, 이이재 후보(새누리당)와 김형순 후보(무소속)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이재 후보의 경우‘ 핵발전소 유치는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별도 의견서만 제출했다. 핵발전소 유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응천(통합진보당), 이용석(기독당), 이화영(무소속),최연희(무소속) 후보가 반대했고,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위 4명의 후보와 이이재 후보(새누리당) 후보 가 ‘주민투표 실시해야 한다’고 답.. 더보기
[준비4호] <부산> 출마 후보 대다수가 고리1호기 폐쇄 찬성 찬핵후보 16명…반핵대책위 정책질의 결과 발표 반핵부산시민대책위(이하 반핵대 책위)는 지난 4월 4일(수) 고리1호기 폐쇄 및 핵발전소 추가건설과 고리 핵단지화에 대해 총선 후보자들에게 정책질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질의에서는 전체 67명의 후보자 중 41명이 답변을 회신했다. 고리1호기 폐쇄와 관련해, 폐쇄를 찬성한 후보는 36명으로 답변한 후보의 약 88%에 해당된다. 반핵대책위는 조건부 찬성과 보류, 무응답으로 입장을 밝힌 서용교(새누리당, 남구을), 문대성(새누리당, 사하갑), 정의화(새누리당, 중구동구), 이영(무소속, 영도), 김선곤(무소속, 북구강서을)후보를‘ 찬핵후보’로 규정했다. 신고리 5~6호기를 포함한 핵발전소 추가건설 및 고리 핵단지화와 관련해, 핵단지로 밀집하는 것에 반대하.. 더보기
[준비4호] <영덕> 정일순(민주통합당). 박혜령(녹색당) 등 유치반대 강석호(새누리당) 유치 찬성…영덕·울진·영양·봉화 지역구, 방송 토론회에서 입장 표명 포항MBC 주최 19대 총선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3월 28일 밤11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날 각 후보자들은 지역의 주요 현안인 영덕 신규 핵발전소 유치와 관련해, 새누리당 강석호 후보는 찬성을, 무소속 김중권 후보는 절충주의적 입장을,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반대입장을 밝혔다. 영덕 신규 핵발전소 유치 반대를 표명한 후보들 중에서도, 현정부의 핵발전 확대정책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정일순 후보와 녹색당 박혜령 후보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한 반면, 자유선진당 장갑호 후보와 국민생각 남선모 후보는 소속 정당이 공식적인 핵발전소 계속 추진 입장(중앙선관위 정당별 정책의제 질의 결과)인데다, 방송 토론에서도 깊이있는 문제의식을.. 더보기
[준비4호] [경주]이광춘 (통합진보당) 적극적인 탈핵 입장 김석기(무소속) 소극적, 정수성(새누리당) 답변 회피 경북 경주시는 중수로 원전 4기(월성1~4호기)가 가동 중에 있고, 경수로 원전 2기(신월성 1~2호기)가 건설 중이며,방사성폐기물 처분장까지 건설되고 있다. 핵산업 밀집지역인 경주에서 ‘핵발전’은 민감한 현안일 수밖에 없다.오는 4월 11일 총선에 3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인 정수성 후보(새누리당), 야권단일후보인 이광춘 후보(통합진보당), 용산참사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던 김석기 후보(무소속)다. 지난 3월 30일 경주환경운동연합이 각 후보들에게 정책질의하고 답변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적극적인 탈핵 정책을 표방한 후보는 이광춘 후보(통합진보당)로, 탈핵기본법 제정, 월성1호기 폐쇄, 원자력클러스터 반대, 방폐장 공사 중단 .. 더보기
[준비4호]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 총선 후보들 "적극 나서겠다." 전원개발촉진법 개정 등 주요 현안에 모두 한 목소리 제19대 총선 밀양·창녕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 4명 전원이, 밀양 지역 최대 현안인 765kv 송전탑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故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밀양시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이치우 열사 추모 문화제’ 행사에서, 각 후보들에게 765kv 송전탑 관련 정책 질의서를 전달한 바 있고, 그 답변을 아래에 요약 정리했다. 이계삼 사무국장(밀양분신대책위원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