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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 관련)

[준비4호] [경주]이광춘 (통합진보당) 적극적인 탈핵 입장

김석기(무소속) 소극적, 정수성(새누리당) 답변 회피

경북 경주시는 중수로 원전 4기(월성1~4호기)가 가동 중에 있고, 경수로 원전 2기(신월성 1~2호기)가 건설 중이며,방사성폐기물 처분장까지 건설되고 있다. 핵산업 밀집지역인 경주에서 ‘핵발전’은 민감한 현안일 수밖에 없다.오는 4월 11일 총선에 3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인 정수성 후보(새누리당), 야권단일후보인 이광춘 후보(통합진보당), 용산참사 당시 서울경찰청장이었던 김석기 후보(무소속)다. 지난 3월 30일 경주환경운동연합이 각 후보들에게 정책질의하고 답변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적극적인 탈핵 정책을 표방한 후보는 이광춘 후보(통합진보당)로, 탈핵기본법 제정, 월성1호기 폐쇄, 원자력클러스터 반대, 방폐장 공사 중단 등 일관된 탈핵 입장을 내놓았다. 특히, 이광춘 후보는 ‘2012년 탈핵선언을 하고, 원전수명을 30년으로 제한하여 수명이 마감되는 원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여, 2040년까지 탈핵사회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김석기 후보(무소속)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원자력 발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탈핵기본법 제정 등에는 반대했다. 다만, 위험성이 큰 월성1호기 폐쇄 및 방폐장 공사에 대해서는 중단 입장을 밝혔다. 정수성 후보(새누리당)는 답변을 보내오지 않아 직접 확인 할 수는 없었지만,언론 보도(한겨레 3월26일자)에 따르면 “월성 원전 수명 연장은 전문가들의 의견과 고리1호기 상황을 먼저 봐야 한다”고 밝혀 사실상 수명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정수성 후보는 예비후보 공보물에서도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을 밝히고 있어 탈핵과는 거리가 먼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상홍 준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