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주민 700여명, “월성1호기 수명연장 중단하라”
이상홍 편집위원
▲사진=‘월성1호기 완전폐쇄’를 촉구하는 양남주민들의 투쟁이 6월 18일(월) 있었다. 주민 70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삼보일배 행진을 시작으로, 집회에서 삭발식을 거행했고, 월성핵발전소 진입 몸싸움과 수명을 마친 월성1호기 ‘화형식’을 가졌다. 사진 경주환경운동연합 제공.
농번기를 마친 경주 양남면 주민 700여명은, ‘IAEA의 안전점검을 규탄하고,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18일(월) 이른 아침부터 월성원자력공원에 모인 양남면 주민들은, 대표들의 삼보일배를 시작으로 수명을 마친 ‘월성1호기 상여’와 만장 등을 앞세우며, 월성핵발전소 후문까지 행진했다.
행진 이후 12시 30분부터 시작된 집회에서는, ‘노후한 월성1호기 완전폐쇄’를 촉구하는 대표들의 ‘삭발식’에 이은 규탄발언들이 이어졌다. 집회를 마친 주민들은, 상여를 앞세운 채 월성핵발전소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청원경찰과의 마찰로 눈 주변이 찢어져 피를 흘리는 주민도 있었다. 오후 2시 넘어, 주민들의 요구로 불려나온 월성핵발전소 본부장은 “주민들의 뜻을 잘 알고 있고, 본사에 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하다가 들어갔다. 오후 3시경 ‘1982년 11월 출, 2012년 11월 졸’이 적힌 월성1호기 모형 화형식을 거행하고, 투쟁결의를 다지며 이 날 집회가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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