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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고창(한빛 관련)

<창간호>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 행동 발족

지난 4월 28일, 영광핵발전소 앞에서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이하, 광주·전남행동) 출범식이 있었다.

광주·전남지역 3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핵없는세상 광주전남행동’은 이 날 핵없는 세상, 핵없는 광주·전남을 선언하는 발족선언문을 채택했는데, 그 주요내용으로는 △영광 1·2호기 출력증강 반대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은폐·왜곡 규탄 △전국적 탈핵연대활동 △탈핵과 에너지전환 준비 등이 있었다. 이 날 발족선언문 채택에 이어 탈핵퍼포먼스로 연날리기인 ‘날려버려~!’를 진행했다.

또 영광핵발전소의 안전성 검증을 위한 ‘시민안전점검단’ 구성을 제안하는 서한을 영광핵발전소 측에 전달했다. ‘시민안전점검단’은 영광핵발전소 반경 30km내에 위치한 광주시, 함평군, 장성군 등의 지자체와 의회, 전문가와 일반시민 등이 직접 영광핵발전소의 안전을 확인하고 검증하자는 것이다.

기존에도 공동점검단을 구성했던 선례는 있으나, 영광군과 의회 등이 참여하는 영광만의 안전점검으로 진행됐다. 후쿠시마 사고를 통해 피난구역이 30km 이상까지도 확대되는 것을 확인한 이상, 안전점검을 영광지역만의 문제로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그 주변지역까지로 확대해야 한다.

한편, 영광핵발전소에서 광주까지는 약 30km밖에 되지 않는다. 이날 출범식을 통해 광주지역 참가자들은 영광핵발전소가 얼마나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생각해보는 자리이기도 했다고 한다.

향후 광주·전남행동은 영광핵발전소의 출력증강 저지와 전남도의 스마트원자로 실증단지 유치의향 철회, 광주전남 탈핵시나리오, 생활주변 방사능 측정 등의 지역활동과 고리와 월성 1호기 폐쇄 등 전국적 탈핵연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상은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