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주 (월성 관련)

월성1호기 폐쇄가, 문재인 정부 탈핵의 시작이다! 또다시 법정에 선 월성1호기 또다시 월성1호기가 법정에 섰다. 5월 23일(화) 오전 11시 30분, 서울고등법원 303호 대법정이 변호인과 방청객으로 가득 찼다. 월성1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 항소심 첫 재판이 열린 것이다. 지난 2월 7일 서울행정법원이 월성1호기 폐쇄 판결을 내린 지 105일 만이다. 같은 시각 서울고등법원 417호 대법정에선 역사적인 박근혜 씨의 국정농단 첫 재판이 진행되고 있었다. 모든 언론이 417호 법정에 촉각을 곤두세웠으나, 303호 법정의 역사적 무게 또한 만만치 않았다. 법정을 가득 메운 방청객이 이를 웅변한다. 월성1호기 항소심, 사실 불필요한 재판! 월성1호기 항소심 재판은 그 중요성에 비해, 사실 불필요한 재판이다. 뒤이어 열린 6월 5일(월)의 ‘월성1호기 계속운전.. 더보기
월성핵발전소 이주대책위 천막농성 ‘1천일’ 월성핵발전소에 딱 붙어서 사는 주민들의 ‘이주요구’ 천막농성이 1천일을 넘었다. 월성핵발전소에 접해있는 나아리, 나산리 주민들이 2014년 8월 25일 천막농성을 시작한 이래 2017년 5월 15일(월)을 기점으로 1천일을 넘겼다. 40년 핵발전 역사에서 최장기 주민 농성이다. 천막농성 ‘1천일’을 맞이하는 경주 나아리 이주대책위 주민들은,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월성핵발전소 앞에서 상여와 관을 끌면서 행진을 하고 있다. 월성원전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이하 이주대책위)의 천막농성장은 특이하게도 핵발전소 제한구역 내에 있다. 제한구역은 넓은 의미에서 핵발전소 부지에 포함된다. 천막농성 초기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쪽은 제한구역을 이유로 천막농성장 철거를 검토했으나, 이주대책위는 월성원전 홍보관을 문제.. 더보기
위법 수명연장한 월성1호기 주제로, ‘가톨릭 에코포럼’ 개최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이재돈 신부)는 지난 3월 22일(수)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노후 핵발전소 월성1호기 문 닫아야 하는 까닭’을 주제로 제24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열었다. 김영희 변호사(탈핵법률가 모임 해바라기 대표)는 “월성 핵발전소는 수명연장 허가에 필요한 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는데도 허가를 해줬다. 월성 핵발전소 인근 경주, 울산을 포함하여 주변지역 인구가 130만 명에 이르고, 사고처리비용도 210조원이 넘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월성1호기를 폐쇄해도 전기는 남아돌고, 설비투자가 많은 수명연장은 적자가 예상되므로 하루빨리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병섭 박사(원자력안전과미래 안전위원장)는 “원자력 에너지는 우리의 안전한 에너지원이 될 수 없기에 결국은 탈.. 더보기
월성1호기 수명연장 취소판결과 그 의미 2012년 수명완료 월성1호기, 2015년 2월 수명연장 원안위 승인 지금부터 8년 전인 2009년 봄, 한수원은 월성1호기 압력관을 교체하겠다고 발표한다. 3년 후인 2012년에 수명이 완료되는 월성1호기의 원자로에 해당하는 설비를 무려 6,000억원 이상의 돈을 사용하여 교체한다는 것이었다. 시민사회는 이 압력관 교체는 수명연장을 위한 수순이라고 의심하였으나 한수원은 월성1호기 수명연장과는 상관없는 일이며, 원전을 더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돈을 투자한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압력관 교체 이후 1년 정도를 더 운영하기 위해서 원전 건설비의 1/3 정도에 해당하는 6,000억을 들인다는 것은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압력관 교체가 만료되자 한수원은 곧바로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더보기
국민과 한 약속을 저버린, 월성핵발전소 재가동 월성 1~4호기,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84일 만에 재가동 월성핵발전소 1~4호기가 많은 우려 속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2월 5일부터 3일에 걸쳐 2, 3, 1, 4호기 순으로 가동됐다. 월성1~4호기는 9월 12일 경주 지진으로 가동 중단 상태였으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12월 4일 재가동 결정에 따라 84일 만에 재가동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결정에 시민사회의 수많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경주지역 시민사회는 이번 결정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체를 요구했고,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도 국회에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장 사퇴와 월성핵발전소 재가동 중단을 청원했다. 이처럼 월성핵발전소 재가동에 국민적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는 이유는 초보적인 안전성도 확보하지 않고 재가동 조치에 들어갔기 .. 더보기
핵발전소 주변 주민들 ‘이주’ 방안 마련되나? 12명의 국회의원, ‘원전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11월 22일(화) 핵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이주를 지원하기 위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다. ‘원전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주민 이주를 지원하는 조항을 신설한 것으로, 개정안은 김수민 의원(국민의당) 대표 발의로 총 12명의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윤종오, 김종훈, 백재현, 김종회, 장병완, 김해영, 권칠승, 이찬열, 우원식, 강훈식, 이용주 국회의원 등이 핵발전소 주변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 해결에 함께 나섰다. 개정안 내용을 살펴보면, ‘제16조의6(원자력발전소 인접지역 이주대책지원사업) ①지원사업의 시행자는 가동·건설 중이거나 건설할 예정인 원자력발전소의 인접지역(‘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제20조의2에 따라 지정·고시된 예방적보호조치구역을 말한다)에 거주하는 주민에 대하여 이주.. 더보기
나아리 주민들, ‘거주이전의 자유’ 요구! 월성핵발전소 앞 천막농성 2년…농성장 방문의 날, 국회토론회 등 진행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월성핵발전소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한 나아리 주민의 투쟁이 지난 8월 25일을 지나면서 만 2년을 넘어섰다. 이주대책위 주민들은 천막농성 2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 다양한 사업을 기획했다. 후원금 모금, 나아리 방문의 날, 국회토론회 등을 계획대로 진행됐다. 개인과 단체 200곳, 1200만원 후원! 먼저, 1,200만 원의 후원금이 모금될 예정이다. 9월 24일(토) 현재 11,545,000원의 후원금이 입금됐고, 민주노총 경북본부 조합원의 후원금이 곧 전달되면 총 모금액은 1,200만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천막농성 2년을 맞아 전국에서 보내준 후원금에 주민들은 매우 놀라워했다. 지난 2년간 싸워오면서 “누가 우리 처지를 알아주겠나?”라고 생각했는데 짧은 시간에 1,200만.. 더보기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주십시오 전국의 시민사회 회원들에게 우리 주민들은 2014년 8월 25일부터 월성핵발전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천막농성을 함께 하고 있는 주민들은 모두 월성핵발전소가 소재하고 있는 양남면 나아리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현재 30여 가구가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농성에 동참하지 않은 주민도 우리의 대의에는 동감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주요구가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일이고 정든 고향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농성에 동참을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곳 주민들이 이주를 요구하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방사능 피폭의 위험이 없는 곳에서 살고 싶을 뿐입니다. 사람들은 저희들에게 “위험하면 이사 가서 살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자력으로 이사를 갈 수 없습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 더보기
재판 427일 만에 첫 증인 신문 -‘비밀주의’, ‘안전신화’에 갇힌, 월성1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 월성1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을 시작한 지 427일 만에 첫 증인 신문이 시작됐다. 그만큼 이번 재판이 녹록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재판은 작년 5월 18일 2,166명의 국민 소송단이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처분 무효 확인 등 소송’ 소장을 서울행정법원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3차 변론기일인 2월 24일, 소송 원고들이 수명연장 1년을 맞은 월성1호기 폐쇄 기자회견을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펼치고 있다. 7월 20일(수), 재판 427일만에 법정에 불려온 첫 증인은 성게용 부원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었다. 성게용 부원장은 월성1호기 수명연장 심사 당시,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검증단장을 맡는 등 안전검증 총책임자였다. 오후 3시 30분에 시작된 재판은 저녁 7시까지 성.. 더보기
점점 사실로 드러나는 경주 방폐장 설계결함 -민관합동 안전성 공동조사 절실하다! 40년 설계수명 대형 펌프, 1년 만에 모두 고장…규제기관 원안위, 6개월 동안 사실 파악 못해! 설계수명 40년짜리 대형 펌프가 불과 1년 만에 모두 고장 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하루 2,000톤씩 유입되는 경주 방폐장의 지하수를 퍼내기 위해서 설치한 8기의 배수펌프 중에 7기가 고장 나서 새 것으로 교체된 것이다. 고장난 배수펌프를 교체한 시기는 2015년 9월이다.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 사실을 보고 받은 것은 올해 2월이다. 40년짜리 배수펌프가 사용 1년 만에 대부분 고장난 것도 문제지만,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더 큰 우려를 자아낸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물질로 펌프 마모’ ↔ 환경운동연합, ‘근본 원인, 해수 유입’ 한국원자력.. 더보기
5세 아동 몸속에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 검출 -방사능 누출 관리 전혀 못하는, 월성핵발전소 월성핵발전소 소재 양남면 주민 40명, 소변 삼중수소 검출 의뢰…아동 조사 처음 월성핵발전소 인근에 살고 있는 5세 아동의 몸속에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다량 검출되어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환경운동연합과 월성원전인접지역이주대책위원회(이하, 이주대책위)가 지난 1월 21일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들은 작년 11월 16일, 월성핵발전소가 소재한 양남면 나아리 주민 40명의 소변을 채취하여 방사능 분석기관에 삼중수소 검출을 의뢰했다. 올해 1월 4일 최종 완료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주민 40명 전원이 삼중수소에 피폭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세 아동을 비롯해 아동, 청소년 9명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월성핵발전소 주민에 대한 조사가 여러 차.. 더보기
불안한 축제, 신월성1·2호기 합동 준공식 영덕 주민투표를 이틀 앞둔 11월 9일 경주 월성핵발전소에서 1,000여명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떠들썩한 준공식 잔치가 벌어졌다. 신월성 1호기는 2012년 7월, 2호기는 올해 7월에 각각 준공되어 가동되고 있는데 11월 9일 때아닌 잔치를 벌인 것이다. 영덕핵발전소 유치찬반 주민투표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기획된 행사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 주류 언론들은 잔치에 발맞추어 ‘원전’ 용비어천가를 생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한수원의 보도자료를 받아쓴 탓인지 모든 언론이 한결같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교훈삼아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23건의 추가 개선사항을 건설단계에서부터 반영했다”고 신월성1·2호기의 안전성을 칭송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다. 신월성 1호기의 경우 2011년 12월에 핵연.. 더보기
10월 2일, ‘월성1호기 무효소송’ 첫 재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승패를 좌우 ‘월성1호기 폐쇄, 주민투표’ 요구 만인소(萬人疏), 청와대 접수 월성1호기 수명연장 문제가 행정소송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 7일 경주시민들이 전세버스로 상경하여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청와대에 공문을 접수했다. 경주시민들은 5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두 달간 ‘월성1호기 폐쇄,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10,181명의 서명을 받아 ‘만인소(萬人疏)’를 만들어 9월 7일(월) 상경한 것이다. 비록 6월 10일 월성1호기가 재가동됐으나 경주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을 줄기차게 받았다. 한지에 붓으로 받은 72장의 서명용지는 전통방식으로 배접하여 길이 90여미터에 이르는 만인소로 만들어졌다. 해방 이후 최초의 만인소가 탈핵의 염원을 담아 광화문 세종대.. 더보기
숱한 논란 속에, 경주 방폐장 준공식 거행 -논란 중인 지진, 지질, 지하수 등, 전문가 안전진단 필요 불량 암반, 방사능 지하수 누출, 활성단층 논란 등 숱한 문제들을 뒤로 하고, 결국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이하, 방폐장) 준공식이 거행됐다. 경주 방폐장 준공은, 1978년 고리1호기 가동이래 38년만이며, 1986년부터 정부가 방폐장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나선 이후 29년만이다. 그리고, 2005년 경주, 군산, 영덕, 포항 등 4개 지역 주민투표를 통해 경주지역으로 부지가 확정된 이후 10년만이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이번에 준공된 1단계 시설은 전체 80만 드럼(200리터 기준) 중 10만 드럼 분으로 동굴처분방식으로 건설됐고,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12.5만 드럼 규모로 2019년까지 건설한 뒤 단계적으로 증설해 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고리·한빛·한울원전의 중·저준위 .. 더보기
경주시민 만인소(萬人疏), 9월 7일 청와대 간다! 조선시대 유생 집단상소에서 비롯된, 월성1호기, 주민투표 요구 ‘만인소’ 경주시민들의 월성1호기 주민투표 요구 서명운동이 ‘만인소’로 결실을 맺었다. 경주지역 18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월성1호기 폐쇄 경주운동본부(준)’(이하, 운동본부)는 지난 5월 13일 시청 앞에 천막농성장을 꾸리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꼬박 2개월째인 7월 13일 1만 명을 돌파하여 최종 10,181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번 서명운동의 특징은 만인소 형태로 진행되는 데 있다. 만인소는 조선시대 유생들이 임금에게 올린 집단 상소에서 비롯된다. 우리 역사에서 최초의 만인소는 1792년(정조 16년) 1만 57명의 영남지역 유생이 사도세자의 신원(伸寃)을 연명한 상소였다. 운동본부에서 진행한 ‘월성1호기 주민투표.. 더보기
월성원전, 가까울수록 소변 방사능농도 더 높다 -삼중수소 인체영향평가연구, 그 배경과 결과 향후 과제 월성원전, 삼중수소 기체방사성폐기물 타 지역보다 7~10배 더 배출 삼중수소 방사성물질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전체 기체방사성폐기물 발생량의 9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생성·배출되고 있다. 특히, 월성원전은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서 삼중수소 방사성물질이 타 지역 가압경수로보다 기체방사성폐기물 배출량 기준으로 약 7∼10배 정도 더 배출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배출 사실에 근거하여 확인해볼 결과 삼중수소에 대한 환경매체(공기, 식수, 농산물 등)뿐만 아니라 인체 뇨(소변)시료 분석을 통해서도 검출이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여 삼중수소에 대한 노출 정도와 인체 영향에 대한 평가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경주시월성원전·방폐장민간환경감시기구(이하, 감시기구)와 지역대표, 사업.. 더보기
아 방폐장 결국 경주에서 건설된 중저준위 1단계 방폐장이 논란 끝에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통과하였다. 며칠 후에는 준공식을 한다면서 대통령이 참석하느니 마느니 하면서 경주가 떠들썩하다. 이러한 현상들을 보면서 경주 시민의 한명으로서 참으로 마음이 착잡하다. 방폐장이 안전하게 건설되었고, 앞으로도 안전할 것으로 평가된다면 나 역시 준공식에 참가하고, 그간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입장일 수 있겠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2005년 주민투표로서 결정된 경주의 중저준위 방폐장 부지는 원래 신월성3,4호기가 들어설 부지였다. 한수원은 이 부지를 경주 방폐장 부지로 결정하였고, 그곳에 방폐장을 건설하였다. 또한 논란이 있었으나 결국은 천층식이 아닌 동굴식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지하 약 100미터 아래에 총.. 더보기
6월 10일 월성1호기 기습 재가동…지역민 갈등 여전히 높아! 6월 8일 보상금 협상 마무리, 이틀만에 전격 재가동 노후 핵발전소의 폐쇄를 바라는 많은 국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저버리고, 지난 6월 10일 월성1호기가 기습적으로 재가동에 들어갔다. 6월 10일 오후 3시, 월성원전 본관에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관계자가 모여 ‘임계전 회의’를 개최해 월성1호기 임계를 결정했다. 오후 4시를 조금 넘겨 임계승인 공문이 곧바로 1발전소에 전달됐고, 월성1호기는 자정 무렵 임계에 도달했다. 이후 핵반응로(=원자로)에 장착된 우라늄이 맹렬히 핵분열하며 방사능을 내뿜기 시작했다. 6월 8일 경주시청에서 보상금 협상을 마무리하고, 채 이틀 만에 전격 재가동에 들어간 것이다. 6월 10일 재가동은 뭔가에 쫓기듯 서둘러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 더보기
수명연장한 월성1호기 재가동, ‘적신호’ 경주 양남면 주민들, 보상금 합의안 거부…지역사회 주민투표 요구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5월 18일 수명연장 승인 무효소송 제기 3개월 전 수명연장했지만, 아직까지 재가동 못해 경주 월성1호기가 수명연장 승인 이후 3개월이 지났지만 재가동을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새벽 1시에 7명의 위원이 표결에 참가해 만장일치로 수명연장을 승인했다. 야당에서 추천한 2명의 위원은 충분하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표결을 반대하며 표결 직전에 퇴장한 상태였다. 이 과정을 지켜본 시민들과 사회단체, 언론 등은, ‘날치기 심사’라 불렀다. 이렇게 급박하게 수명연장을 승인했지만, 막상 경주 지역 주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아직까지 재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수원+경주시+동.. 더보기
4개종단, 박근혜 대통령에 월성1호기 폐쇄 건의서 제출 지난 3월 18일, 불교생명윤리협회, 원불교천지보은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환경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생명윤리위원회4개 종단은 월성1호기를 포함한 노후 원전 즉시 폐로 및 재가동 중지에 대한 건의서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발행일 : 2015.4.7 더보기
낡은 기준, 법률 위반, 날치기 표결 - 월성1호기 수명연장 결정 무효! 낡은 기준, 법률 위반, 날치기 표결 월성1호기 수명연장 결정 무효! 이헌석(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새벽 1시에 강행된 표결 “이게 지금 뭐하는 짓입니까?” 월성1호기 수명연장 심사가 한참 진행되던 지난 2월 26일(목). 안전성 문제를 심사하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회의실엔 큰 소리가 오고 갔다. 회의장엔 ‘폄하’, ‘자제’, ‘자격’ 같은 말들이 계속 오고갔다. 아침 10시에 시작한 회의는 어느 덧 날짜를 넘겨 27일(금) 새벽 1시를 넘고 있었다.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다수의 결정에 따라 승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결정합시다.” 계속 강행된 회의 속에서 표결을 진행하자는 이야기는 반복적으로 나왔고, 결국 ‘다수결’, ‘승복’, ‘결정’ 같은 단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당일로.. 더보기
결국, 경주 핵폐기장 1단계 처분장 사용 승인 결국, 경주 핵폐기장 1단계 처분장 사용 승인 안전성을 포기한, 규제기관 원자력안전위원회 이상홍 통신원(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12월 11일, 경주 핵폐기장 ‘사용전 검사’ 원안위 심의 통과 경주 핵폐기장의 ‘사용전 검사’가 결국 원자력안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즉 사용 승인을 획득한 것이다. 2014년 12월 11일은 한국 핵산업계에 특별한 날로 기록될 것이다. 핵폐기장이 사용 승인을 받은 후 언론사에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 “이제 핵폐기장의 안전성은 해결된 것인가요?”, “지역 환경단체의 이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등. 결과적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안전성을 버렸다. 핵폐기장의 사용 승인은 오로지 ‘관성의 법칙’에 따른 것이다. 19년 만에 주민 투표로 핵폐기장 부지를 선정했다. 이후 7년간 1조.. 더보기
2012년 수명마친, 월성1호기 수명연장 심사 본격 돌입 2012년 수명마친, 월성1호기 수명연장 심사 본격 돌입 ‘계속운전 심사보고서’ 평가, ‘스트레스테스트 검증보고서’ 평가, 이게 뭐지? 이상홍 통신원(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1월 15일 원안위 정기회의에서 첫 논의 시작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본격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1월 15일 있을 제33회 원안위 정기회의에서 첫 논의가 진행된다. 이번 심의를 위해 지난 5년간 지난한 준비 작업들이 진행되어 왔다. 30년 수명 다한,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판가름할 2가지 보고서 원안위 제33회 정기회의에 월성1호기 관련 두 개의 보고서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월성1호기 계속운전 심사보고서(이하 LTO보고서)’와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검증보고서(이하 ST보고서)’가 그것이.. 더보기
5년간 은폐된, 월성1호기 핵연료다발 파손 및 추락 은폐사고 5년간 은폐된, 월성1호기 핵연료다발 파손 및 추락 은폐사고김제남(국회의원, 정의당) 2009년3월 13일, 월성1호기 핵연료방출실에서는 무려 10시간 반 동안 고방사선 비상경보가 울렸다. 다 쓴 핵연료봉을 수조에 넣는 작업을 하는 도중 핵연료다발이 파손되어 폐연료봉이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핵연료방출실은 순식간에 고방사선량으로 가득 찼고 경보기는 끊임없이 울렸다. 그러나 한수원은 2시간이 지나서 폐연료봉이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진 것을 인지했고, 무려 8시간이 지나고서야 폐연료봉 위치를 파악했다.한수원은 치명적인 방사선을 내뿜는 폐핵연료봉을 수거하기 위해 사람을 직접 투입했다. 당시 폐연료봉 1미터 거리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은 1,000R/hr(10,000mSv)으로, 자칫 생명이 위.. 더보기
경주 핵폐기장, 원안위 사용허가 심사 불합격…12월 11일 재심의 예정 새롭게 발견된 활성단층부터 과학적으로 규명하라!경주 핵폐기장, 원안위 사용허가 심사 불합격…12월 11일 재심의 예정 이상홍 통신원(경주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방사성 물질 누출에 따른 관리 방안 없다’…6시간 격론 끝, 다음 12월 회의에서 재심의2007년 7월 땅고르기 작업을 시작으로 2014년 6월까지 꼬박 7년 세월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건설을 마친 경주 핵폐기장(1단계 시설)이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사용허가 심사에서 미끄러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월 13일 31회 정기회의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사용전 검사 등 결과 안’을 심의했으나, 6시간의 격론 끝에 32회 정기회의에서 재심의 하기로 결정했다.심의 위원들은 경주 핵폐기장의 방사성 물질 누출에 따른 관리.. 더보기
“불안해서 못 살겠다. 제발 이주시켜 달라”_양남면 나아리 주민요구 “불안해서 못 살겠다. 제발 이주시켜 달라”양남면 나아리 지역, 부동산 실태조사 등 정부·한수원 책임 있는 대응 필요! 이상홍 통신원(경주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72가구 주민들 이주 요구하며, 4개월째 농성 중월성핵발전소 바로 곁에 살고 있는 경주 양남면 나아리 주민들이 지난 8월 25일부터 월성원전홍보관 앞에서 천막농성을 펼치며 이주를 요구하고 있다. 11월말 현재, 나아리 주민 중 72가구가 이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수원에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농성을 시작한 지 4개월에 접어들고 있다.지난 9월 12일은 문재도 산업부2차관과 경주시 관계자들의 간담회가 있던 식당 앞에서 30여명의 주민이 연좌농성을 펼치며 2차관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당시 주민과 산업부2차관의 길거리 면담이 성사됐고, 주민은 미리 준.. 더보기
‘안전성 입증’ 실패한 경주 방폐장 ‘안전성 입증’ 실패한 경주 방폐장 정부는 지질자료 공개하고, 활성단층 검증받아라! 이상홍 통신원(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경주 핵폐기장 반경 10km 지점, 9월 연이은 지진 발생 9월 23일(화) 오후 3시 27분, 규모 3.5의 지진이 경주를 흔들었다. 그리고 보름 전인 9월 9일(화) 규모 2.2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했다. 두 개의 지진 모두 경주 핵폐기장에서 반경 약 10km 지점이다. 경주 핵폐기장을 둘러싼 ‘활성단층’ 논란이 벌어지고 채 한 달이 안 되어 근거리에서 두 개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경주 핵폐기장을 둘러싼 활성단층 논란은 최근 JTBC 등 언론에서 이 문제를 집중 조명하면서 다시 시작됐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의 ‘안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부각되면서 자연스럽게 경주.. 더보기
경주 핵폐기장 운영허가 6개월 또 연기 경주 핵폐기장 운영허가 6개월 또 연기 ‘10년’의 운영기간이 아니라, ‘300년’간 지하수 펌핑 및 사일로 관찰이 필요 이상홍 통신원(경주환경운동연합)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일본의 어느 반핵운동가는 “우리는 실패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은 꼭 성공하길 기원했다. 후쿠시마 이후에도 일본 정부의 정보 통제, 피폭기준치 변경, 피난구역 축소, 무분별한 제염에 맞선 일본 반핵운동의 활동은 끝없이 계속되고 있으나 ‘실패’는 솔직한 자기고백이다. 그런 면에서 한국의 반핵운동은 아직 실패하지 않았으나, 경주 핵폐기장 문제에서는 우리도 이미 실패했다. 핵폐기장이 결코 건설되어서는 안 되는 땅, 유리처럼 깨어진 불량 암반과 수천 톤의 지하수가 쏟아지는 곳에 보란 듯이 건설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약속한 ‘2년’.. 더보기
경주 방폐장, 거액의 뇌물비리 사건 후 시민단체 안전성 검증 요구 경주 방폐장 6월 준공 어려울 듯… 거액의 뇌물비리 사건 후, 시민단체 안전성 검증 요구 이상홍 통신원(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경주지역 환경단체 등이 방사성폐기물처분장(이하 방폐장)의 안전성 검증을 또다시 요구하고 있어, 6월 준공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경주핵안전연대는 지난 3월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방폐장 준공 무기한 연기 및 안전성 조사’를 요구했다. 경주핵안전연대는 백상승 전 경주시장, 민계홍 전 이사장(방폐물관리공단), 현장소장, 하층업체가 얽힌 6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뇌물 비리가 검찰 조사에서 밝혀진 만큼 부실공사가 반드시 뒤따랐다고 지적하고 있다. 방폐장의 방사능 누출 방지는 자연방벽(동굴암벽)과 인공방벽(콘크리트 저장고)으로 이뤄지는데, 자연방.. 더보기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민간검증단 중간보고서, 핵심쟁점 11가지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핵심쟁점 11가지 민간검증단 ‘중간보고서’ 전격 공개 이상홍 통신원(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 민간검증단(이하 검증단)이 지난 4월 21일 중간보고서를 전격 공개했다. 검증단은 그동안 중간보고서 제출을 둘러싸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3월 7일 제출 예정이던 중간보고서가 두 차례 연기되어, 4월 18일 원안위에 제출되었으나 미공개 처리되고 있었다. 그러나 검증단은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라 중간보고서를 공개하며, 그 이유를 밝혔다. 월성1호기 스트레스테스트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 사업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작년 7월 12일 ‘월성1호기 원전 스트레스테스트 수행보고서’를 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