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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월성 관련)

위법 수명연장한 월성1호기 주제로, ‘가톨릭 에코포럼’ 개최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이재돈 신부)는 지난 322()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노후 핵발전소 월성1호기 문 닫아야 하는 까닭을 주제로 제24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열었다.

 

 

김영희 변호사(탈핵법률가 모임 해바라기 대표)월성 핵발전소는 수명연장 허가에 필요한 서류가 제출되지 않았는데도 허가를 해줬다. 월성 핵발전소 인근 경주, 울산을 포함하여 주변지역 인구가 130만 명에 이르고, 사고처리비용도 210조원이 넘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월성1호기를 폐쇄해도 전기는 남아돌고, 설비투자가 많은 수명연장은 적자가 예상되므로 하루빨리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병섭 박사(원자력안전과미래 안전위원장)원자력 에너지는 우리의 안전한 에너지원이 될 수 없기에 결국은 탈핵으로 가야한다, “핵발전소에 대한 국민 광역재난훈련과 원자력 사고 방재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돈 신부는 핵발전소 문제의 심각성을 전하며,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에 교회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2월 초 서울 행정법원은 월성1호기 수명 연장허가 무효 국민소송에서 국민소송원고단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따라서, 위법적인 수명연장으로 운영 중인 35년 된 월성1호기는 인근 주민들과 시민단체들로부터 즉각 폐쇄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다.

 

탈핵신문 2017년 4월 (제51호)

김진옥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