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핵발전소, 논란 끝에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올 한해 한빛(=영광)핵발전소는 격납건물 철판부식·관통에 이어 콘크리트 구멍, 증기발생기 제조공정에서 들어간 망치까지, 안전을 위협하는 숱한 사건들이 있었다. 일련의 사건들을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면서, 영광지역과 인근의 고창, 광주·전남, 전북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은 높아져갔고, 한빛원전범군민대책위(150여개 영광지역 기관·사회단체 연대기구, 이하 영광범대위),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등은 기자회견, 규탄 집회 등을 통해 ‘부실투성이 영광 전호기 즉각 가동 중단’,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반복적인 규제실패, 원자력안전위원회 즉각 해체’, ‘안전성 확보, 민관합동 공동조사단 구성’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추석 직후 1천명 이상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던 영광범대위는, 추석을 전후해 국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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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영광핵발전소. 주민동의 없이, 재가동 없다!
주민동의 없이, 재가동 없다! 영광 품질검증서 위조에, 제어봉 균열까지…주민들 분노 폭발 윤종호 편집위원 “불안해서 못살겠다. 영광핵발전소 가동 즉각 중단하라!” 지난 11월 5일 한수원 사장과 지경부 장관은 최근 10년간 237개 품목 7,682개의 품질검증서 위조 부품이 핵발전소에 납품됐고, 그 중 5,233개의 부품이 실제 영광5~6호기에 집중적으로(98% 이상) 사용됐다며 영광5~6호기 가동을 중지한다고 발표하며, 사과했다. 11월 9일, 국내 최초 사례로 영광3호기 제어봉 안내관 81개 중 6개가 균열됐다는 소식을 연이어 접한 지역주민들은 결국 폭발하고 말았다. ▼ 최근 품질검증서·시험성적서 위조 현황 11월 5일 최근 10년간 237개 품목 7,682개 납품. 영광5~6호기(5,137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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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전북 탈핵운동, “대선이 목표가 아니라, 이제 시작”
전북 탈핵운동, “대선이 목표가 아니라, 이제 시작…” 한승우 국장(전북녹색연합) 전북 핵발전소 없다? … 영광핵발전소가 아니라 영광·고창핵발전소 부안방폐장 사건이 있었지만, 전북지역은 그 동안 핵발전소가 없는 곳으로 인식이 되어 탈핵운동이 거의 전무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11년 3월 이웃나라 일본 일어난 후쿠시마 사고는 핵발전소가 얼마나 무섭고, 그 피해범위가 일국을 넘어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산되는지 모두가 직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의 사고는, 경상도 지역과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 집중돼 있는 핵발전소가 백두대간 넘어 경상도만의 일이 아니며,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라는 사실에 온 국민이 경각심을 갖게 하였다. 이러한 전 국민적인 우려와 경각심 속에, 전북지역에서도 환경단체와 생활협동조합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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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호>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 출범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 출범 윤종호 편집위원 영광핵발전소를 이웃에 두고 있는 고창지역에서, 영광핵발전소의 조속한 폐쇄를 촉구하는 자발적인 군민모임이 출범했다. 지난 10월 9일(화) 고창농산물유통센터 2층 회의실에서, 고창군의회 영광원전특위 소속 군의원들과 영광대책위, 전북대책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 없는 세상을 위한 고창군민행동’ 출범식이 진행됐다. 이 날 출범식은 그간의 경과보고, 임원선임 및 사업계획 추인, 출범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는데, 주요임원으로 ▲공동대표 도의스님, 유성기, 조성기 ▲ 운영위원 김동환, 김영숙, 윤종호(운영위원장), 이상훈, 정경자, 정일, 표주원 씨를 선임했다. 주요사업으로는 ▲핵발전소 주변 암발생 주민역학조사 결과 후속과제 추진 ▲고창의 독립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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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 탈핵전북모임, '탈핵은 해야 하며, 이제는 가능하다'
탈핵전북모임, 두 번째 강연 한혁준 통신원(한살림전북 사무국장) 지난 7월 25일(수) (가칭)핵없는 세상을 위한 전북모임(이하 탈핵전북모임)에 참여하는 전북녹색연합, 전북환경연합, 전주의료생협, 아이쿱전주생협, 한울생협, 한살림전북이 모여 전교조전북지회와 공동으로 탈핵강연회를 준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8월 23일(목) 전교조전북지회 교육실에서 김익중 교수(동국대)를 모시고, ‘탈핵은 해야하며 이제는 가능하다’는 주제로 두번째 탈핵강연회를 진행했다. 약 10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한 회원들 대부분이 ‘강의가 명쾌하고 설득력이 있어, 탈핵에 대한 막연한 생각에서 벗어나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전라북도는 최근 ‘삶의 질 정책과’를 신설하고, 슬로시티지정을 위한 계획수립과 슬로라이프의 의미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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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 탈핵강연에 이어, 탈핵전북모임도 구성
탈핵강연에 이어, 탈핵전북모임도 구성 한혁준 통신원 (전북 한살림 사무국장) 지난 5월 30일 전북녹색연합 사무실에서, 전북녹색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 아이쿱전주생협, 전주의료생협, 한살림전북, 부안시민발전소, (가칭)고창반핵군민행동 관계자들이 모여, 당시 논란이 되었던 영광 핵발전소 비상발전기 정지사고 및 영광 핵발전소 사고 시뮬레이션(모의실험) 결과 발표에 대해 의논했다. 전북에 바로 이웃한 영광핵발전소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고창, 부안, 정읍을 비롯해 군산, 전주까지도 직접적인 피해 영향권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영광핵발전소 사고 시뮬레이션 결과와 후쿠시마 사고 방사능 오염지도 현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영광 핵발전소에 대응하는 전북의 반핵모임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가칭) 핵없는 세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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