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지난 8월 4일(금) ‘최근 국민의당의 탈핵 방해가 도를 넘고 있다’ 며, ‘신고리5·6호기 공론화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8월 4일(금) 오전 11시경, 국민의당 광주시당 당사 앞에서 ‘신고리5·6호기 공론화’를
방해하는 국민의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국민의당 광주시당 당사에 모인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참여단체 회원들은 ‘국민의당이 지난 대선 공약에서 탈핵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민의당 의원들의 행보와 발언을 보면 탈핵을 약속했던 정당인지 의심스럽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김경진 국회의원(국민의당, 광주 북구갑)은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인 공론화위원회에 대해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박주선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을), 장병완 국회의원(광주 동구남구갑) 또한 ‘공론화위원회가 법적 근거나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이 없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당 의원들의 이러한 행보는 ‘신고리5·6호기 건설을 찬성하는 입장만을 대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당일,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회원들은 “지금은 공론화 과정을 흠집낼 때가 아니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며, 보다 많은 국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공론화위원회의 활동을 독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최근 영광 한빛핵발전소4호기 격납건물 철판과 콘크리트 외벽 부식문제를 거론하며, “이 지역에 많은 부채와 책임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당 국회의원들은 지금 당장 구멍 난 핵발전소 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요구했다.
탈핵신문 2017년 8월호 (제55호)
오하라 츠나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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