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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고리,신고리관련)

탈핵골목순례단은 울산희망이다! 울산 인근에 총 13기의 핵발전소가 운영 중울산 탈핵골목순례단을 소개하기 전에 울산과 핵발전소를 현황을 알아보자. 울산은 남쪽으로 부산 고리 지역에 고리1~4호기, 신고리1~3호기가 가동 중이고 신고리4호기는 건설 완료되어 시험가동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신고리 5~6호기를 추가로 지을 땅을 매입하여 지반 토목 공사는 이미 마쳤다. 북쪽에 있는 경주 월성 나아리에는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가 가동 중이다. 즉 울산은 반경 30km(방사선비상계획구역) 이내에 총13기의 핵발전소가 이미 운영 중에 있다. 이렇게 위험한 지역이 울산이다. 그래서 울산은 탈핵 움직임도 재빨라졌다.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 이후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결성되었다. 그 다음 해인 2012년 2월 15일 제19대 총선.. 더보기
신고리5~6호기 건설 저지 선포식 건설허가 승인을 앞두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저지 선포식이 부산에서 있었다. 지난 12월 14일(월) 오전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가 주최한 ‘탈핵도시 부산선언 및 신고리 5~6호기 건설 저지 행진 캠페인’에서 참여 단체들은 20여개의 현수막을 들고, 송상현 광장에서 부산시청까지 행진했다. 이날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신고리5~6호기 건설이 승인되면, 부산은 세계 최대의 핵발전소 밀집지역이 된다. 고리1호기 폐쇄를 시작으로 부산지역 핵단지화 저지에 혼신을 다하겠다는 새로운 각오와 실천을 새해에도 이어가고, 시민들에게 알리고 함께 해주실 것을 요청드리기 위해 오늘의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탈핵신문 제38호(2016.1월호) 윤종호 편집위원 더보기
돈으로 지면을 산 대국민 사기극 - ‘원전, 좋아요’를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썼을까 한수원, ‘홍보비·협찬 내용 정보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항소 법원은 한수원이 신문과 방송에 집행한 홍보비 및 협찬내용을 정보공개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며 공개하라는 판결(2015년 10월 15일, 탈핵신문 36호(11월호) 참조)을 내렸다. 하지만 한수원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11월 6일). 지난 3월 울산시민연대가 한수원을 상대로 언론사 홍보비 및 협찬내역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한 것이 결국 해를 넘기게 됐다. 한수원은 ‘공공기관의 투명성 특히 국민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 기관으로서 운영의 적절성,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거부한 것이다. ‘공공기관의 홍보비 집행내역 공개는 적법하다’는 기존의 행정심판 사례와 이번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한수.. 더보기
“물은 생명, 누구나 안전한 물을 마실 권리 있다” -기장해수담수 수돗물 공급 논란…“주민투표로 결정하자” 지난 12월 4일(금) 저녁, 기장군청 로비에 ‘해수담수 공급반대’ 현수막이 걸리고 주민들이 농성을 시작했다. 부산시가 지난 1여년 끌어왔던 해수담수 수돗물 공급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기 때문이다. 기술축적 위한 시험조성단지가 수돗물 공급 시설로 둔갑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은 2008년 국토해양부가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 건설지 유치신청 제안서를 평가해 부산시가 우선협상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되었다. 해수담수화플랜트 ‘테스트베드’란 해수를 담수로 바꾸는 방식 중 역삼투압 방식의 대규모 해수담수 시설의 기술을 축적하기 위한 시범단지를 뜻한다. 부산시가 우선협상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면서, 2009년 283억원의 국비와 425억원의 시비, 706억원의 민간사업비 등 총 1,954억원을 투자하여 기장군 대.. 더보기
한수원 상대 시민공익소송 승소, 모두가 이기는 경험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남자 주인공의 뜬금없는 대사, 협찬이란 돈의 힘 네, 정답입니다. 날창날창한 아나운서의 말이 사뭇 궁금했던 답을 시원하게 알려준다. 핵발전과 관련된 상식을 또 하나 알게 됐다는 건 덤. 이어 한수원 직원들을 비추는 똑똑한 화면. 믿으세요. 핵발전은 이렇게 똑똑한 직원들이 똑똑하게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알게 된 진실. 그날의 똑똑한 원전은 돈의 힘으로 가능했다. 한수원이 협찬이라는 이름으로 4억원을 통 크게 쏨으로 이뤄졌다. 원자력을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국민의 세금과 전기료로 지상파 프로그램을 통째로 산 것과 진배없는 것이다. 비단 이뿐이랴. 근래 종영한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넝쿨당)’ 남자 주인공이 뜬금없이 날리는 ‘양성자를 이용한 방사능 치료를 받으면 완.. 더보기
제5회 부산반핵영화제를 마치며…원폭 70년, 핵 없는 사회를 위한 원년 원폭 70주년, 핵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 올해의 부산반핵영화제 준비는 그전 영화제들에 비해 조금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올 4월 초에 첫 회의가 있었는데, 당시는 부산지역의 고리1호기 폐쇄 운동으로 바쁘고 혼란스러운 때였습니다. 영화제를 준비하는 첫 회의에서 ‘올해의 주제가 무엇이 되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리1호기 폐쇄 운동의 분기점이 어떻게든 6월안에 만들어질 것이고, 김형률 씨가 돌아가신지 10년이 되었고, 광복 70년 즉 원폭 70년이 되는 해이자 밀양 행정대집행이 이뤄진 지 1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우리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핵폭탄 70년, 핵기술로 인한 비극이 시작된 해에 집중하여 핵기술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해야 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영.. 더보기
7월 10일부터, ‘제5회 부산반핵영화제’ 2015-원폭 70년, 핵없는 세상으로 오는 7월 10일(금)부터 3일간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제5회 부산반핵영화제가 개최된다. 원폭환우2세 고(故) 김형률 씨의 추모사업 일환으로 시작된 부산반핵영화제는, 올해 광복 70년 주년을 맞아 ‘2015-원폭 70년, 핵없는 세상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 6월 12일, 정부는 고리1호기 폐쇄를 결정했다. 후쿠시마사고 전부터 고리1호기 폐쇄를 요구해온 부산시민들로서는 정부의 이번 결정에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신규핵발전소 문제와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 송전탑 건설, 갑상선암 공동소송, 원폭환우 2세 등 핵무기와 핵발전소로 인한 사안들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어 핵 기술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 이에 올해 진행되.. 더보기
고리1호기 폐쇄, 탈핵의 시작이다! 고리1호기 폐쇄 결정, 그 의미와 향후 과제 김해창(경성대 교수, 탈핵에너지교수모임 공동집행위원장,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고리1호기 영구정지 결정, 새로운 역사를 썼다! 고리1호기의 영구정지 결정이 났다. 탈핵시민단체는 물론 머리맡에 핵발전소를 이고 살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주민들이 모처럼 기뻐하고 있다. 고리1호기폐쇄부산범시민운동본부를 비롯한 지역의 시민단체가 막바지까지 총력으로 한수원의 고리1호기 수명재연장 신청을 막아낸 힘은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 이후 안전신화의 붕괴, 부정부패·은폐비리로 얼룩진 핵발전 당국과 업계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분노였다. 이로써 지난 1978년 상업운전을 개시한 고리1호기는 1차 수명연한인 2017년 6월 18일 해체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하에서 묵묵히 탈핵운동을 해.. 더보기
고리1호기 폐쇄라는 하나의 목표 -부산, 각계각층이 모여 총력투쟁 지난 2월 10일 부산에서는 ‘고리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이하, 범시민본부)’가 발족했다. 2011년 이후 그간 고리1호기 폐쇄활동은 반핵부산시민대책위(이하, 반핵대책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러나 반핵대책위는 그 이름으로 인해, 고리1호기 폐쇄에는 동의하지만 핵발전을 옹호하고 신규핵발전소에는 반대하지 않는 시민들이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2015년 6월 18일 고리1호기 수명연장신청 마감일을 앞두고, 그 한계를 두고 시민단체내에서 열띈 논쟁을 통해 정치적 성향을 불문하고 오로지 고리1호기 폐쇄만을 위해 부산의 전 시민적 역량을 끌어모을 수 있는 연대체를 꾸리게 되었다. 고리1호기 폐쇄 부산범시민운동본부 경과 2015년 1. 12 기관단체 결성 준비, 하선규 상임공동대.. 더보기
논란 속 신고리 3호기, 결국 가동하나? 신고리핵발전소 3호기 가동이 코 앞으로 닥쳐왔다. 지난 3월 26일 진행된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회의에서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심·검사 보고서’와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사전검토결과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해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안’은 다음 회의에서 다시 다루기로 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 이후 우리나라에서 몇몇 핵발전소가 준공되기는 했지만, 신고리 3호기 가동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먼저 신고리 3호기는 ‘3세대 한국형 원전’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독자 모델이다. ‘APR(Advanced Power Reactor) 1400’이라 불리는 이 핵반응로(=원자로)는 기존 100만kW급 핵반응로를 발전시킨 형태로 발전용량이 140만kW에 이른다. 우리나라 최초의 .. 더보기
신고리 5·6호기 부지승인 취소소송의 의미와 과정 신고리 5·6호기 부지승인 취소소송의 의미와 과정에 대해 김영희(변호사,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공동대표) 후쿠시마 사고 이후, 국내 첫 핵발전소 신규건설 승인 2011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독일 등은 탈핵을 결정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핵발전소를 가동하는 나라라고 하더라도 안전성과 투명성 관련 규제를 강화하여 최대한 핵발전소 사고를 방지하고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도 박근혜 정부는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여 후쿠시마 사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14일 전력설비에서 사양산업인 핵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26%에서 29%까지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그리고 연이어 1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신고리핵발.. 더보기
신고리 3·4호기 재검토 -밀양송전탑 공사강행, 시급하지 않다! 신고리 3·4호기 건설 및 가동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 제어용케이블 전면교체로 공사 연기 … 밀양송전탑 공사강행, 시급하지 않다! 정수희 통신원 (부산에너지정의행동활동가) 〈신고리·신월성 불량 케이블 사건 경과(2013년)〉 4월 말, 원자력안전위원회 신문고에 제어용케이블 검증서류 위조 제보 신고리·신월성 1, 2호기 신고리 3·4호기 5월 28일, 케이블 교체 결정 6월 28일, 케이블 재시험 또는 교체 결정 11월 중, 케이블 성능시험 결과 발표 예정 10월 16일, 성능 실패 발표, 케이블 전면 교체 결정 신고리 3·4호기 제어용케이블, 성능시험 실패로 전면 교체 결정 신고리 3·4호기에 납품된 JS전선의 제어용 케이블이 결국 성능시험을 만족하지 못하고 전면 교체 결정이 내려졌다. 검찰조사가 시작된.. 더보기
더 이상 고리1호기 수명연장은 있을 수 없다 더 이상 고리1호기 수명연장은 있을 수 없다 김광모(부산시 해운대구의원, 해운대구 원전특위 간사) “고리1호기 폐쇄하라!”, “방사능비상계획구역 30km로 확대하라!” 10월 22일(화) 해운대구의회 입구에서 정의당, 노동당, 통합진보당, 민주당, 새누리당 의원들이 모여 탈핵에 관한 결의문 낭독과 과격한(?) 구호를 외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정부의 정책과 관련하여 보수와 진보,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정당소속의 구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것은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가 발생한 불과 2년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해운대구의회 원전특위 구성과 대정부 정책제언 고리핵발전소 16km 반경에 위치한 해운대구는 핵발전소 문제에 대하여 민감한 지역이기는 하지만, 2년 전만 해도 핵발전소는 반드.. 더보기
<8호>고리1호기 최근 무엇이 문제인가 고리1호기 최근 무엇이 문제인가 천현진 통신원 (부산에너지정의행동 간사) 고리1호기 블랙아웃과 재가동 작년 2월 9일 고리1호기는 외부전원차단과 비상디젤발전기 고장으로 전력이 완전상실되는 블랙아웃사태가 12분간 지속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이를 은폐하고 독단적으로 재가동했다. 작년 3월 12일 우연히 은폐사실이 드러나면서 안전점검을 위해 즉각 가동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후 민간안전점검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점검단을 동원하는 등의 생색내기를 통한 가동수순을 밟은 뒤, 결국 작년 7월 4일 원자력 안전위원회가 고리1호기 재가동을 승인했다. 하지만, 핵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발과 부산시민들의 고리1호기 재가동반대 여론에 막혀 곧바로 재가동에 들어가지 못하고 .. 더보기
<5호> 부산 58일간의 농성캠프, 그 이후… 부산 58일간의 농성캠프, 그 이후… 천현진 통신원(부산에너지정의행동) 끊임없는 사건 사고, 터져야 멈출 것인가! 올 초 정전사고와 사고은폐 사건으로 가동 중지됐던 고리1호기가, 안전검사 후 지역주민과의 합의도 끝났다며 여름철 전력수급난을 구실로 8월 6일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반핵부산시민대책위는(이하 부산대책위) 고리1호기 재가동에 맞서,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부산시민 무한도전캠프’를 열었다. 그렇게 시작된 58여일간의 농성캠프……. 부산대책위 소속단체들을 비롯해, 부산 시민들에게 고리1호기 폐쇄를 알리는 등의 역할을 했지만 현실적인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고리1호기는 부산·경남지역 시민들의 생명을 담보로 위험천만한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 올 한해만도 고리핵발전소에는 정전사고은폐, 중고부.. 더보기
<4호> ‘고리1호기 재가동’ 항의와 폐쇄를 촉구하는, 58일간의 농성 ‘고리1호기 재가동’ 항의와 폐쇄를 촉구하는, 58일간의 농성 외면으로 일관하는 부산시·의회와는 대조적인 부산시민들의 우호적인 반응 이성홍 통신원(반핵부산시민대책위 기획실장) 반핵부산시민대책위(이하 부산대책위)는 여름철 전력부족을 빌미로, 부산시민들 70% 이상의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재가동에 들어간, 노후핵발전소 ‘고리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항의행동을 58일째 이어왔다. ‘부산시민 여러분이, 고리1호기 꺼주세요’라는 구호로 지난 8월 22일부터 부산시청 앞에서 시작한 농성은, ‘고리1호기 폐쇄 항의행동’에 부산시민들의 참여를 호소하며, 부산대책위 참가단체들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시키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이번 농성은 ‘부산시민 탈핵무한도전캠프’라는 이름을 갖고, 10월 18일까지 거의 두달 가까이 진행.. 더보기
<3호> 오천만의 시한폭탄 고리1호기, 결국 재가동 “이제 부산시민이 고리1호기를 꺼주세요” 반핵부산시민대책위 농성 시작 이성홍 통신원 (반핵부산시민대책위 기획실장) 오천만의 시한폭탄 고리1호기, 결국 재가동 지난 8월 6일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고리1호기를 재가동하고 말았다. 지난 3월 블랙아웃 은폐사건이 드러나며 가동 중지된 고리1호기를, 정부와 한수원은 호시탐탐 재가동할 기회만 엿보아왔다. 핵발전소 안전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그동안 자체점검 뿐 아니라 외부 민간안전점검단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점검단까지 불러들여, 마치 안전이 최우선인양 해프닝을 벌였다. 하지만 외부 민간안전점검단의 경우 실제 고장난 비상디젤발전기 대신, 같은 모델의 발전기 성능을 살펴보는 정도에 그쳤고, 수억원을 들여 몇일 놀이삼아.. 더보기
<3호>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손학규 후보 초청 간담회 “2020년까지 화석에너지와 원전의존비율 10%씩 내리겠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손학규 후보 초청 간담회 박진영 통신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지난 8월 21일 울산시의회 소회의실에서 민주통합당 손학규 후보(민주통합당)를 초청해 ‘핵없는 울산을 위한 대선후보 초청간담회’를 1시간 가량 진행했다. 이날 손학규 후보는 “에너지정책방향이 탈원전으로 가야한다. 우선 2020년까지 화석에너지와 원전 의전비율을 각 10%씩 줄이고, 재생에너지비율은 10% 대로 올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논란의 핵심인 고리1호기와 관련해서 “수명연장에 반대한다”고 했지만, “현재 재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폐로와 관련한 구체적 방법은 책임있는 자리에 서게 되면 그때 발표하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당일 참석한 탈핵.. 더보기
<2호> 고리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철야농성 고리1호기 폐쇄를 촉구하는, 철야농성 정수희 통신원 (부산, 에너지정의행동) 반핵부산시민대책위가 7월 30일부터 고리1호기 폐쇄를 위한 시민농성에 들어갔다. 부산시청앞에서 진행디고 있는 이번 농성은 지난 7월 26일 홍석우 장관(지식경제부)의 발언이 발단이 되었다. '늦어도 8월 3일에는 고리1호기를 재가동 할 것'이라는 발언이 발단이 됐다. 이는 지난 7월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재가동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전면 부정하는 것일분 아니라, 휴가철과 열대야 무더위를 이용하여 시민의 동의 없이 무조건 재가동하겠다는 정부와 한수원의 꼼수이다. 이에 부산반핵시민대책위는 고리 1호기의 폐쇄와 부산시와 부산시의회의 활동 촉구를 위해 농성을 시작하였다. 농성 첫날에는 기자회견에 이어, 농성 이틀째인 7월 31일(화).. 더보기
<2호> 고리를 끊기 위해 고리를 넘어 간다 고리를 끊기 위해 고리를 넘어 간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탈핵에너지국 간사) 지난 3월 고리1호기 전원상실사고 은폐 사건 이후, 4개월이 지났다.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고리1호기 문제는 여전히 수많은 의혹과 걱정, 불신을 확산시킬 뿐이다. 7월 4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고리1호기 재가동을 승인했지만, 고리1호기는 가동이 미뤄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을 포함해 대다수 국민으로부터 그 결과를 인정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이제 고리1호기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지난 4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단체와 시민들을 중심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고리1호기폐쇄를 위한 1시간 행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6월 18일부터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고닥폐(고리1호기닥치고폐쇄) 카페로 확대하여 운영.. 더보기
<2호> 고리1호기 재가동 계획, 당장 중단하라! '고리1호기 재가동 계획' 당장 중단하라. 이성홍 통신원 (반핵부산시민대책위 기획실장) 폭염과 빌미로, 정부는 고리1호기 재가동 계획 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다. 매스컴은 연일 폭염주의보니 폭염경보니, 그야말로 찜통더위를 보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마치 기다리기나 했다는 듯이 지난 26일 홍석우 장관(지식경제부)의 입을 빌려 ‘8월 3~4째 주 사이에 전력수급 상황이 가장 위험할 것’이라며 ‘고리1호기를 늦어도 8월 3일부터 재가동하겠다’고 했다.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다. 정부는 지금까지 핵발전소를 두고 가장 깨끗하고 안전하고 값싼 에너지라 선전해왔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핵발전소의 돌이킬 수 없는 위험이 드러나면서 ‘그래, 핵발전소가 깨끗하지도 않고, 조금 위험.. 더보기
<2호> 고리핵발전소와 암발병, 암발병과 선천장애의 책임을 묻는다. 우리 가족 암발병과 선천장애의 책임을 묻는다. 이진섭 (균도아빠) 균도엄마와 저는 1990년부터 경남 양산군 장안읍 좌천리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졸업후 직장이 인근이라 자연스럽게 시작한 신접살림이었습니다. 그 마을은 고리핵발전소에서 불과 3km의 마을입니다. 고리핵발전소가 들어오면서 마을 전체는 신축이 중지된 그런 마을이라, 저희같이 박봉의 월급생활자에게는 환경을 떠나 조용한 마을이었습니다. 저의 고향은 부산 해운대입니다. 태아나서 그곳을 떠나본 적은 군대생활을 제외하고 한번도 없습니다. 균도 엄마는 다른 곳 태생이지만 핵발전소 5km이내 지역에서 1988년부터 살고 있었습니다. 해운대 역시 핵발전소와의 거리는 불과 10km 남짓밖에 되지 않습니다. 조용한 마을, 밤이면 인적마저 없는곳입니다.. 더보기
<창간호> 희망은 일상이어야 한다! 희망은 일상이어야 한다! 울산탈핵희망텐트를 마치고 이선원(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집행위원) 살다보면 문득 깨달아질 때가 있다. 물론 나의 경우지만, 적당한 정의감과 적당한 사명감, 그리고 적당한 관성의 힘으로 살아온 날들에 대한 반성같은 것 말이다. 그 찰라와도 같은 반성의 순간에 얻는 깨달음이란 알고보면 그야말로 단순할뿐더러, 일단 깨닫고 나면 이후 인식의 확장도 그야말로 대도무문이다. 내게 탈핵은 그렇게 다가왔다. 중요한 건 알겠는데, 실천해야 할 당위도 충분한데, 하지만 결코 일상이 되기엔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어느 순간 느낌이 팍 왔다. 환경운동이란, 그리고 탈핵이란 복잡한 이념이고 가치관, 철학 등등을 갖다 댈 필요도 없이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가장 원초적인 운동이라는 것. 남과 더불어 내가.. 더보기
<창간호> “사천만의 시한폭탄, 고리1호기 폐쇄하라” “사천만의 시한폭탄, 고리1호기 폐쇄하라” IAEA ‘뻔한’ 결론…지역주민, 시민단체 강하게 반발 윤종호 편집위원 ▲사진=6월 11일, IAEA 안전점검단을 태운 버스가 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고리핵발전소로 들어가려하자,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항의하며 버스 앞을 가로막자, 경찰들이 이들을 끌어내고 있다. 정부와 (주)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IAEA(국제원자력기구) 안전점검 결과와 여름철 전력부족 등을 ‘명분’으로 고리1호기를 재가동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기장지역 주민들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의 시민단체, 심지어 부산광역시조차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고리1호기 재가동 여부를 지켜보는 인근 340만 부산·울산·경남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30년 수명 고리1호기, 3.. 더보기
[준비4호] 고리핵발전소 사고·‥ 한국은 후쿠시마 전야 후쿠시마 탈출과 피난 기록 지난 3월 19일~24일, 아시아 지역 반핵운동 네트워크 모임인 반핵아시아포럼이 서울, 부산, 삼척 등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 발표로 한국을 방문한 후쿠시마핵발전소 자주피난민인 우노 사에코(宇野 朗子)씨를 3월 22일, 서울 숙소에서 만나 피난과정과 생활에 대해 들어보았다.인터뷰·정리=고노 다이스케 준비위원 다섯 살 아이의 엄마, 우노 사에코 씨지금 딸은 다섯살이다. 육아를 시작하면서 자연에 뿌리내린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연농업이나 지역통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후쿠시마의 심오함과 매력을 새롭게 느꼈다. 사고 당시는 농사를 지으면서 살 수 있는 곳을 이이타테무라 등에서 찾아다니던 중이었다. 2010년 3월에 반핵운동을 시작했다. 2월에 .. 더보기
[준비4호] <부산> 출마 후보 대다수가 고리1호기 폐쇄 찬성 찬핵후보 16명…반핵대책위 정책질의 결과 발표 반핵부산시민대책위(이하 반핵대 책위)는 지난 4월 4일(수) 고리1호기 폐쇄 및 핵발전소 추가건설과 고리 핵단지화에 대해 총선 후보자들에게 정책질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질의에서는 전체 67명의 후보자 중 41명이 답변을 회신했다. 고리1호기 폐쇄와 관련해, 폐쇄를 찬성한 후보는 36명으로 답변한 후보의 약 88%에 해당된다. 반핵대책위는 조건부 찬성과 보류, 무응답으로 입장을 밝힌 서용교(새누리당, 남구을), 문대성(새누리당, 사하갑), 정의화(새누리당, 중구동구), 이영(무소속, 영도), 김선곤(무소속, 북구강서을)후보를‘ 찬핵후보’로 규정했다. 신고리 5~6호기를 포함한 핵발전소 추가건설 및 고리 핵단지화와 관련해, 핵단지로 밀집하는 것에 반대하.. 더보기
[준비4호] <울산>찬핵, 반민주 낙선 후보 선정 새누리당 : 강길부(울주군), 김기현(남구을), 안효대(동구), 이채익(남구갑), 정갑윤(중구) 자유선진당 : 김지준(동구), 무소속 : 김덕웅(동구), 허원현(남구을) 최근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와 고리1호기 사고 등을 지켜보는 울산지역 주민들은 생명과 안전에 큰 위협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특히 울산 인근의 고리1호기 냉각기능이 상실되었음에도, 그 사실을 장기간 은폐하는 등 운영의 신뢰성까지 잃음으로써 이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하탈핵울산행동)은 이번 총선에서 탈핵사회와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지향하는 사 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런 정책과 의지를 가진 시민의 대변인이 당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지난 3월초 울산 지역 모든 후보들에게 6개 부문 29개 ‘핵과 에.. 더보기
[준비4호]고리 1호기 폐쇄 농성 돌입 고리1호기 폐쇄 농성 돌입 사고뭉치 고리1호기, 중고부품 사용, 사고 은폐,그 다음은? 직원 자살로까지 이어진 핵발 전소 중고부품 사용 지난 3월 6일 감사원은 지난해부터 진행되어 오던 한국수력 원자력(이하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와 한전KPS에 대한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수원은 고리3호기 원자로에서 발전용 터빈으로 공급되는 증기량을 조절하는 ‘터빈밸브작동기’를 공급받기로 협력업체 H사와 수의 계약을 맺고 부품 공급을 받아왔다. 2008년 당시 터빈 밸브 작동기의 적정가격은 대당 4억 3천만원선이었지만, 한수원은 이를 대당 6억 2천만원선에 구입 하였고, 이런 식으로 2011년까지 4차례에 걸쳐 적정가격보다 무려 55억9천만원이나 비싸게 구입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직원들은 이에.. 더보기
[준비2호] [부산] “탈핵 불붙었다. 34년된 고리 1호기 꺼라” “탈핵 불붙었다. 34년된 고리 1호기 꺼라” 서면·해운대 1인 시위에, 1천인 탈핵 선언 반경 30km 내에 32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대도시 부산에는, 30년 수명을 다한 고리 1호기가 수명 연장 허가를 받고 34년째 운영 중이다. 후쿠시마 핵발전소도 30년 수명을 마친 후, 수명연장 첫해인 2011년 3월 11일 파국을 맞았다. 후쿠시마 1주년을 맞아, 부산지역에서도 ‘고리 1호기를 끄고, 핵없는 세상을 켜기’ 위해, 1인 시위에서부터 탈핵 1천인 선언, 부산민한마당 등이 준비되고 있다. 1인 시위는 서면에 이어 해운대에서도 시작되었다. 또 2월 28일(화) 종교계 및 교수 선언을 시작으로 3월 5일 시민사회 선언, 6일 문화예술인·대학생 선언, 7일 총선예비후보자 선언, 8일 여성계 선언 등 탈핵.. 더보기
[준비2호] [울산] 골목 골목 ‘탈핵’ 전파 골목 골목 ‘탈핵’ 전파 탈 핵울 산시민공 동행동 이 110일째(2월 21일 현재) 1인 시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골목골목 찾아다니며 ‘탈핵’을 전파하는 ‘탈핵골목순례단’을 출범시키며, 시민들에게 ‘탈핵’을 배달하고 있다. 지난 2월 15일(수)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탈핵골목순례단’ 출범식에서, 오영애 집행위원장(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울산은 핵발전소 9기로 포위된 지역이다. 만약에 단 한 기라도 사고가 나면 연쇄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산업과 경제의 중심도시인 울산·부산 시민 3백만 이상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재앙이 된다”며 울산이 놓여진 위기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미 수명이 다해 위험을 안고 연장가동 중인, 고리원전 1호기의 폐로와 신고리 원전의 신규추가건설을 중단하라. 더불어 울산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