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호>‘핵 없는 세상, 희망의 미래로!’ 제2회 2013합천비핵‧평화대회
‘핵 없는 세상, 희망의 미래로!’ 제2회 2013합천비핵‧평화대회를 열며... 장지혜 팀장(합천평화의 집) 오는 8월 5일(월)과 6일(화), 핵으로부터 피폭을 당해 절망을 대물림하며 살아가는 피폭자들의 삶에 공감하며, 핵과 방사능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내 원폭피해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한국의 히로시마 - 평화도시 경남 합천에서 「제2회 2013합천비핵·평화대회 Hapcheon Anti-Nuclear&Peace Festival 2013」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핵 없는 세상, 희망의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와 원폭2세환우회, 사)위드아시아가 주최하고 합천평화의집이 주관하여 비핵․평화 영화 상영회, 평화한마당, 심포지엄, 핵 없는 세상, 청소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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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체르노빌,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지?
체르노빌,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지? 『체르노빌의 봄』, 엠마뉘엘 르파주,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도서출판 길찾기, 2013년 3월 정유선(주부) 너무 뻔한 책들이 있다. 가령, 우리 아이 그림책 가운데 『우리가 자연을 보호해요』 같은 책이 그렇다. 물론, 어른들 책 중에도 있다. 한때는 일부러 머리 아프게 그런 책을 찾아 읽고, 그도 모자라 함께 모여 옥신각신, 이러니저러니 세미나를 하고 뒷풀이를 했다. 생각건대, 그것은 ‘강철의 단련’과 같은 책 읽기로서, 끊임없는 의식의 각성을 요하는 담금질이었다. 그러다 만난 『녹색평론』은 얼마나 신선했던가. ‘민감한 마음을 지닌 영혼’들, ‘영혼’을 입에 담은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다. 문학적이면서 철학적이고, 사회과학적이면서 종교적인 영역이 아울러져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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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비키니 수영복, 고질라, 그리고 일본반핵운동
비키니 수영복, 고질라, 그리고 일본반핵운동 - 1954년 3월 1일. 제5후쿠류마루 사건 이헌석(에너지정의행동 대표) 1: 미국 3, 소련 5. 영국 7. 피키스탄 2. 프랑스 4. 중국 6, 인도 8. 북한 ‘캐슬 브라보(castle bravo)’. 59년전인, 1954년 3월 1일 비키니 환초에서 진행된 미국의 수소폭탄(이하 수폭) 실험 코드네임이다. 1952년 미국은 세계 최초로 수폭 실험에 성공하지만, 이는 습식폭탄이었다. 폭탄의 연료인 수소가 액체로 보관되어야만 했고, 이 때문에 제조가 어렵고 폭탄의 크기가 큰 것이 단점이었다. 미국은 비행기에 탑재가 가능한 더 작고, 제조가 용이한 폭탄이 필요했다. 반면 소련은 미국보다 늦은 1953년 수폭을 개발했지만, 그들이 개발한 건 건식폭탄(리튬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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