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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6월 11일 밀양송전탑 행정대집행, 능멸의 정석은 이것이다 6월 11일 밀양송전탑 행정대집행, 능멸의 정석은 이것이다 황성원(에너지정의행동 회원, 번역가) 고(故) 이치우 어르신의 분신으로 이 세상에 알려진,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이 또 한 차례 큰 시련을 겪고 있다.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지난 6월 11일, 2천여명의 경찰을 앞세운 정부와 한전은 밀양 주민들의 저항의 최후 거점인 4곳의 농성장을 한순간에 초토화시키며, 송전탑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 탈핵신문은 밀양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연속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마찬가지 문제의식으로, 6월 11일 당일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오랫동안 반핵운동에 함께해 온 황성원 씨에게 르포(현장탐방기사)를 의뢰했다. 더불어, 6월 23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가 발표한.. 더보기
밀양 송전탑 시즌 2를 위한 시론(試論) - 굴하지 않는 인간 정신이 여기에 있습니다! 굴하지 않는 인간 정신이 여기에 있습니다! 밀양 송전탑 시즌 2를 위한 시론(試論) 밀양 어르신들의 시간은 아직도 6월 11일에 멈춰서 있습니다. 10년의 싸움, 3년여의 현장 투쟁, 밀리고 밀려 결국 자리잡은 곳이 네 곳 움막 농성장이었습니다. 거기서 8개월여를 먹고 자면서 지키던 움막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최소 일주일은 버틸 각오를 하고서 움막 냉장고에 먹을거리를 꽉꽉 쟁여 넣어두었지만, 그들이 2천여 경찰병력에 맞서 버틸 수 있었던 시간은 30분을 채 넘지 못했습니다. 쇠사슬을 묶었으나 수천의 경찰 병력 앞에서 더 이상 어떻게 버틸 수 있을지를 가늠하지 못하던 몇 분 할머니들은 옷을 벗어 제꼈습니다. 그러나, 날카로운 칼로 움막을 찢고 들이닥친 남성 경찰들은 눈도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알몸의 70대.. 더보기
밀양의 미래 밀양의 미래 박혜령 (영덕핵발전소유치 백지화투쟁위 집행위원) (사진 설명, 지난 4월 12일 밀양역 광장에서 열린 희망콘서트 '밀양의 봄' 행사장앞에서 찍은 사진. 왼쪽부터 김준한(신부, 밀양 대책위 상임대표), 이계삼(사무국장), 곽빛나, 박인화, 정상규, 위쪽 남어진, 장수민 씨다) 다섯 명의 청춘들이 밀양 송전탑 반대활동을 24시간 자원해, 대책위 사무실과 현장을 분주히 오가고 있다. 밀양 송전탑 반대 싸움 현장에서 만나, 왜 이들은 이곳에서 동고동락하게 되었는지, 그 사연을 들어봤다. 국민을 괴물로 만드는 ‘국가폭력’ 박인화 활동가(21세)는 작년 10월말 국가폭력이 난무하는 밀양으로 향했고, 애초 2박 3일로 계획했던 일정은 점점 길어졌다. 공권력에 맞서 극렬하게 저항하는 주변 활동가들을 보면서.. 더보기
청도345kV송전탑싸움 “밭 갈던 손으로 망루 오른 할머니를 잊지마세요” “밭 갈던 손으로 망루 오른 할머니를 잊지마세요” 청도 345kV송전탑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보나(청도345kV송전탑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상황실장, 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신고리에서 시작되어 밀양을 거쳐 청도로 오는 ‘북경남 송전선로’ 라인에는 총 5개의 현장 농성장이 있다. 밀양의 4개, 그리고 나머지 1개는 바로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다. 2009년부터 시작하여 6년째 송전탑 공사를 막고 있는 삼평리의 상황은 밀양 송전탑처럼 잘 알려지진 않았다. 2012년 12월 25일, 인권주간을 맞아 대구·경북의 인권단체들이 삼평리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2013년 3월 1일, 평화콘서트가 열렸고 이 날 청도345kV송전탑반대 공동 대책위원회가 결성되었다. 6년간에 걸친 삼평리 17명 주민들의 싸움…송전탑.. 더보기
송전탑 대신 희망을 약속한, 1박2일 밀양 희망버스의 기록 우리 모두가 밀양임을 확인! 송전탑 대신 희망을 약속한, 1박2일 밀양 희망버스의 기록 이보아(녹색당 탈핵특위 위원장) 전국 방방곳곳, 2천여명이 밀양희망버스 탑승 11월 30일(토) 아침, 이 땅 곳곳에서는 밀양 희망버스를 타기 위한 준비의 손길이 바빴다. 침낭과 손전등, 밀양에 드릴 선물까지 각종 준비물을 손에 든 탑승객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다.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참가였기에, 누가 얼마나 올지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었다. 어떤 곳은 버스를 1대만 준비했다가 2대가 되기도 하고 승합차를 섭외하기도 하는 등 기분 좋은 비명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왔다. 그렇게 밀양 송전탑과 운명을 같이 하는 경북, 밀양의 이웃이자 핵발전소가 밀집된 부산, 울산, 경남, 전남·북은 물론이고, 강원과 당진 등 기존 초고압 송.. 더보기
내가 밀양이다. 밀양의 ‘외부세력’이 응답한다! 내가 밀양이다. 밀양의 ‘외부세력’이 응답한다! 이보아(밀양송전탑 서울대책회의 상황실, 녹색당 탈핵특위위원장) 밀양의 ‘외부세력’이라 불렸던 그러나 이제 대부분의 언론에서도 ‘연대세력’이라는 호칭을 얻은 이들에 대해 지면관계상 아주 짧고, 상당히 많이 누락된, 보고를 전한다. 시작이 언제일까. 멀게는 2012년 3월의 ‘1차 탈핵희망버스’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는 9월 2일이었다. 밀양에서 곧 공사가 재개될지 모른다는 소식에 발만 동동 구르던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보기로 했다. 그래서 9월 2일 소위 번개를 쳤다. 당일까지도 과연 누가 올지, 몇 명이나 올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100명이 넘는 사람이 모인 것이다. 그렇게 자발적으로 번개에.. 더보기
경찰이 점령한 밀양, 인권은 사라졌다 경찰이 점령한 밀양, 인권은 사라졌다. 유성 활동가(밀양 765kV 송전탑 인권침해감시단) 10월 1일, 경남지방경찰청(청장 김종양)은 약 3000여명의 경찰 병력을 밀양의 각 공사현장에 투입했다. 한전이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기도 전이다. 이 병력의 대부분이 경찰기동대이고, 각 공사 현장들의 주민들 수가 추산 방법에 따라 200~600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규모의 무력이다. 대다수가 고령의 농민들인 주민 한 명 마다 약 6~15명의 무장 경찰이 투입된 셈이다. 통상적으로 집회 시위에 투입하는 경찰 병력의 규모를 집회 참가자 규모의 2~3배가 되도록 하는 것이 경찰의 내부 방침인 것을 감안해도, 이례적인 수준이다. 각 공사 현장 및 주민들의 마을에 배치된 경찰 병력은, 가장 먼저 공사 현장 근.. 더보기
밀양 송전탑 뒤에 숨은 또 하나의 꼼수, 고리 핵발전소 수명연장 밀양 송전탑 뒤에 숨은 또 하나의 꼼수, 고리 핵발전소 수명연장 이헌석 편집위원(에너지정의행동 대표) 한전은 왜 굳이 밀양 송전탑을 강행하려하나?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가 별다른 해법 없이 건설 강행 초읽기에 들어갔다. 처음 문제되어 온 것부터 시작하면 8년, 2012년 1월 이치우 어르신 분신으로부터 2년여가 지났지만, 그간 제출되었던 많은 대안에 대한 심도깊은 검토보다는 ‘공사강행’ 쪽으로 기울고 말었다. 밀양 송전탑 문제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많은 사회적 갈등이 있었음에도 ‘한전은 왜 굳이 송전탑을 건설을 강행하려 할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갖곤 한다. 처음엔 신고리 1호기 개통시점에 맞춰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했으나, 지금은 신고리 3~4호기 건설에 필수시설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더보기
밀양, 보상이 아니라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 밀양, 보상이 아니라 시스템의 전환이 필요하다 하승수(변호사,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파행으로 끝난 밀양송전탑 전문가협의체 밀양송전탑 전문가협의체는 파행으로 끝났다. 40여일동안 진행된 전문가협의체에서는 실질적인 토론이나 표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한국전력(이하 한전)측 위원들이 한전 자료를 베끼기 해서 보고서 초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과가 없는 것도 아니다. 쟁점이 분명해졌고, 한전이나 정부가 그동안 거짓말과 과장을 일삼아왔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금 밀양 송전탑을 둘러싼 쟁점은 단순하다. 밀양을 지나는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가 지금 당장 필요하냐는 것이다. 현재 고리에 4개의 핵발전소가 있고, 신고리 1,2호기가 가동중에 있다. 즉 6개의 핵발전소가 가동중이다. 이 핵발전소들에서 .. 더보기
<10호>밀양송전탑 전문가협의체 경과 보고 - 관료주의와 전문가주의를 넘어서자! 관료주의와 전문가주의를 넘어서자 밀양 송전탑 ‘전문가협의체’ 경과보고와 쟁점, 문제의식 하승수(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밀양 765송전탑 싸움과 40일간의 ‘전문가협의체’ 운영 지난 5월 29일부터 재개된 밀양 765kV 송전선로 공사는 한전의 의도와는 달리 강행될 수 없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20명이 병원에 실려가는 악몽같은 10일이 지나고 나서, 지난 5월 29일 국회의 중재로 합의가 이루어졌다. 40일 동안 공사를 중지하고 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해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전문가협의체의 한 사람으로 참여해서 활동하고 있는 중이다. 이제 전문가협의체의 활동은 거의 막바지에 이르고 있지만, 그동안의 진행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정부와 한전의 자료제공 속도는 느렸고,.. 더보기
<9호> 밀양 송전탑 공사중단, 40일간의 휴전 밀양 송전탑 공사중단, 40일간의 휴전 곽빛나 집행위원(765kV송전탑 백지화 및 공사중단을 위한 경남공동대책위원회,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9년째 계속된 밀양765kV송전탑 반대투쟁 밀양765kV송전탑공사는 신고리핵발전소에서 창녕변전소까지 169기가 세워지며, 처음에는 수도권 전기이송을 목표로 계획됐으나 현재는 대구권으로 전기를 이송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신고리핵발전소 5~6호기까지의 전력을 이송하기 위한 것이나, 신고리 5~6호기는 아직 착공도하지 않은 건설예정 중인 상태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핵발전소는 사양 산업으로, 핵발전소에 대한 안전성과 경제성 모두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북경남765kV송전선로 계획(신고리~창녕) 중 밀양 4개면 구간(52기)은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며, 주.. 더보기
<9호>탈핵희망버스, 이제 지역‘만’의 싸움은 없다 탈핵희망버스, 이제 지역‘만’의 싸움은 없다 이보아(탈핵희망버스 기획단) 어느새 다섯 번째인 탈핵희망버스가 ‘다시’ 밀양을 찾았다. 전력수급을 위해 밤을 새더라도 52기 송전탑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며 대국민 호소문까지 발표하고 나선 한국전력(이하 한전) 때문이다. 대안을 제시해도 듣지 않고, 보상금으로 끊임없이 주민들을 편가르기 해온 한전은 이제 하나라도 뚫리면 주민들이 무너질 것이라는 확신을 얻은 듯했다. 반면 밀양의 주민들은 한전의 폭력과 더위, 추위에 맞서 그저 몸뚱이 하나로 너무 오래 버텨오셨다. 하루나 이틀, 잘해야 며칠은 버틴다 해도 어르신들만으로는 안 될 일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한전이 공사 재개를 예고한 20일 전날에는 경찰 기동대 500여명이 배치되었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탈핵희망버스를 .. 더보기
<9호>밀양 송전탑 공사중지 이후의 과제 밀양 송전탑 공사중지 이후의 과제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녹색당, 변호사) 국회 중재 합의 이끌어낸, 밀양 주민들과 시민들의 저항 뜨거운 땡볕과 쏟아지는 비속에서 밀양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끝까지 765kV 송전선로 건설을 막았다. 작년 1월 이치우 어르신의 분신과 공사중단, 그리고 작년 여름의 공사재개 및 치열한 반대운동에 의한 공사중단을 거쳐, 지난 5월 20일 다시 재개된 공사였다.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 그리고 연대하는 시민들은 포크레인에 몸을 묶고, 산 위에서 밤을 새워가며 공사현장을 지키고, 알몸으로 저항하며 공사를 막았다. 여기에 대해 한전 부사장은 ‘할머니들과 할아버지들이 탈핵단체와 천주교에 세뇌당했다’는 망언을 쏟아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원전 때문에 밀양 송전탑 건설을 강행해야.. 더보기
<8호>청도 송전탑 반대 투쟁…더러운 ‘돈’의 논리로부터 우리 땅을 지키는 의로운 싸움 청도 송전탑 반대 투쟁…더러운 ‘돈’의 논리로부터 우리 땅을 지키는 의로운 싸움 정수근 통신원(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삼평리의 친구들’, 공대위를 결성하다! 청도 각북면 삼평1리. 비슬산 준봉들로 둘러싸이고 인근 도심인 대구가 바로 지척에 위치한, 아늑한 평원인 이곳은 전원생활을 위해 많은 도시민들이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 있기도 한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그러나 지난여름, 이 마을의 평화가 완전히 깨져버렸다. 바로 345,000볼트 초고압 송전탑 공사가 이 마을을 덮친 것이다. 부산 신고리 핵발전소에서 생산될 전기를 대구 등의 대도시로 실어나르기 위해 초고압 송전탑 공사가 주민동의 없이 강행되어 삼평1리 마을의 평화가 완전히 깨져버린 것이다. 송전탑 공사를 강행한 한전 측이 동원한 용역들의 폭력으.. 더보기
<8호>밀양 송전탑 투쟁, 이젠 탈핵을 향한 대리전 밀양 송전탑 투쟁, 이젠 탈핵을 향한 대리전 김준한 신부(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공동대표) 2005년 ‘송전탑 건설 저지 여수마을 비상대책위원회’를 시작으로 햇수로 9년이 흐른 오늘, 밀양의 사정은 2007년 11월 산업자원부가 ‘765kV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승인한 이래로,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대책위) 사이의 끝없는 평행선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처음 한전은 요식적인 공청회를 통한 토지 강제수용, 법원에 보상금 공탁(供託), 공사강행, 주민에 대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독소조항이 포함된 낡은 법체계인 전원개발촉진법에 의거해 수십년째 관행적으로 해온 폭력적인 송전선로 건설작업을 시도했다. 그에 반해 반대대.. 더보기
<3호> 밀양 송전탐 공사를 멈춰라 “밀양 송전탑 공사를 멈춰라” 한전 공사강행 … 연일 계속되는, 필사적인 주민 저항 윤종호 (편집위원) 70대의 어르신이 온몸을 불사르며 죽음으로 항거했지만, 결국 공사는 강행되고 말았다. 60~70대 할매, 할배들이 일상의 생업과 생활을 팽개치고, 7년을 끌어온 이 싸움이 또다시 시작됐다. 밀양 765송전탑 어떡해야 막아낼 수 있을까. 지난 7~8월 할매, 할배들은 버스를 대절해 국회를 찾았다. 밀양 송전탑 피해자 증언대회라는 자리를 통해 문재인 후보, 김두관 후보를 비롯해 숱한 국회의원 앞에서 호소도 해보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도 해봤다. 하지만, 결국 국회 지경위에서 새누리당이 반대하니 국회진상조사위원회는 꾸려지지 못했다. 공사를 재개한 한전은 지난 7~8월 헬기로 이산 저산 옮겨다니며 자재를.. 더보기
<2호> 청도군 삼평1리 마을은, '송전철탑을 반대합니다' 송전탑철탑을 반대하는 삼평1리 마을 김미화 (청도군 각북면, 목사) 꿈속에서도 검은 옷 입은 남자들이 나타날 때면 잠이 깨며 소리친다는 삼평1리 할머니들! 경북 청도군 각북면 삼평1리 마을에서는 송전철탑을 반대하는 팔순고령의 할머니 10여명이 깡패 같은 용역들과 맞서 몸싸움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송전철탑과 관련한 일이 발생하기 전까지 삼평1리 마을은 주민들 간에 서로 화목하고 살기 좋은 평화스러운 마을이었다. 하지만 송전철탑의 선로가 갑자기 변경되는 사건이 발생되면서부터 마을의 평화가 깨어지게 되었다. 한전이 개인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철탑이 세워질 땅을 마을 사람들이 모르게 매수했고, 그 속임수에 속아서 철탑이 설 땅을 내어준 사람들은 “한전의 앞잡이”라는 욕을 먹으며 마을 회의에도 참여하지 못하.. 더보기
[준비4호]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 총선 후보들 "적극 나서겠다." 전원개발촉진법 개정 등 주요 현안에 모두 한 목소리 제19대 총선 밀양·창녕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 4명 전원이, 밀양 지역 최대 현안인 765kv 송전탑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故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지난 3월 17일, 밀양시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된 ‘이치우 열사 추모 문화제’ 행사에서, 각 후보들에게 765kv 송전탑 관련 정책 질의서를 전달한 바 있고, 그 답변을 아래에 요약 정리했다. 이계삼 사무국장(밀양분신대책위원회) 더보기
[준비3호] 탈핵희망버스…송전탑 싸움의 분수령 탈핵희망버스…송전탑 싸움의 분수령 한전의 일방적인 송전탑 건설에 항거해, 평생 농부로 살아온 밀양의 칠순 어르신이 분신했다. 분노한 지역주민들과 단체 등은 어르신의 장례식도 연기한 채, ‘765kv 송전탑 반대 고(故)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이하 밀양분신대책위)’를 출범시키며 ‘책임자 처벌, 송전탑 백지화, 핵발전소 없는 세상’ 등을 촉구하며 매주 시민촛불문화제 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일은 고(故) 이치우 어르신의 49재였다. 최근 진행상황을 이계삼 사무국장(밀양분신대책위)에게 들어보았다(3월 4일 현재). 최근 상황은? 현재 국회 진상조사위원에서 조사관들이 파견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총선 때문에 국회의원들이 직접 내려오지는 않지만, 조사관들이 유족과 한전, 주민들의 이야기를 두루 듣고.. 더보기
[준비2호] 한전의 일방적 공사강행에, 칠순의 농부 분신 한전의 일방적 공사강행에, 칠순의 농부 분신 지난 2월 1일 분신대책위 출범식 날, 밀양시청 앞에서 참석자들이 한전과 밀양시 등을 규탄하고 있다. 들끓는 밀양 민심, "송전탑 백지화하라" 밀양지역을 관통하는 76만 5천킬로볼트(765kv) 초고압 송전탑 반대싸움 과정에서, 한전의 일방적인 공사 강행에 분노한 칠순넷의 어르신이 분신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는 인근 지역 어르신들과 밀양지역단체 등은 지난 2월 1일‘765kv 송전탑 반대 고(故) 이치우열사 분신대책위원회(이하 분신 대책위)’를 구성하고, 고인의 장례식도 연기한 채‘ 책임자 처벌, 송전탑 백지화, 핵발전소 없는 세상’ 등을 촉구하는 시민촛불문화제 등을 매주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연이은 싸움, 그리고 분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