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진 (한울 관련)

신한울 3·4호기 신속한 공사 가능한가 “공사 재개”라는 표현은 언어도단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울진 산불 피해현장을 방문해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가급적 빨리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를 재개해 많이 일할 수 있게 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친원자력 전문가들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 절차들을 지키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신한울 3·4호기를 두고 “공사 재개”라는 표현을 써서 이미 건설이 진행 중인 발전소인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발전소는 단계별로 보면 계획, 건설, 운영, 폐지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신한울 3·4호기는 계획 단계의 설비였다. 아직 공사를 들어가기 전이었다는 점이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에서 건설을 멈춘 것이 아니라 계.. 더보기
신울진 1호기 기기 기능상실로 시험가동 중단 올해 7월 9일 ‘조건부 운영허가’를 받고, 7월 14일 핵연료를 장전하여 시험가동에 들어간 울진의 신한울 핵발전소 1호기가 안전설비 기기제어계통 일부 기능상실로 운전을 멈췄다. 심각한 문제는 기기가 ‘운전 불능 상태’임에도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미 8월 25일부터 시험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12월 말까지는 가동이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3월 예정이던 상업운전도 4개월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11월 12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사건보고서를 통해 신한울 1호기는 CPU 모듈을 이중으로 설계하였으나, 사건 발생 당시 CPU 모듈 절체가 불가능한 상태로 운영되었으며, CPU-1 고장이 루프제어기 기능상실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KINS는 ‘공학적.. 더보기
경북도청, ‘탈원전 정책’ 피해분석 연구 경상북도가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북도는 ‘원자력발전소의 건설 중단과 수명연장 중지’에 따른 피해분석과 대안 사업 마련 등을 용역 과업으로 삼았다. 연구는 (재)대구경북연구원이 수행하며 올해 7월부터 내년 2월까지가 용역 기간이다. 경북도는 오는 11~12월 중에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월성1호기 영구정지, 신울진(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영덕 천지핵발전소 1·2호기 백지화, 수명 만료 예정 핵발전소(월성2,3,4 / 한울1,2) 등의 경제성 피해를 분석한다. 경북도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에너지전환정책으로 경주와 울진, 영덕이 피해를 입었다고 계산되는 금액만큼 국책사업 지원과 신울진 핵발전소 2호기의 조속한 운영허가, 수명 만료 핵발전소 연장운영, 신울진 핵발전소 3·.. 더보기
신울진 1호기 항공기재해도 평가 톺아보기 신울진 1호기 항공기재해도 평가 톺아보기 자의적으로 안전을 평가해온 핵산업계의 민낯 * 아래 본문에서 밑줄친 10-7은 10의 마이너스 7승, 10-8은 10의 마이너스 8승을 의미합니다. 특수문자 표기가 안 되어 부득이 밑줄로 표시하고 안내문을 달았습니다. 참고로 지면 편집본을 첨부합니다. 신울진 1호기 항공기 충돌 재해평가 생트집? 지난 7월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울진(신한울) 1호기의 운영허가를 승인했다. 신울진 1호기 운영허가 심사는 2020년 11월에 보고안건으로 처음 논의가 시작되어, 2021년 6월과 7월 본 안건 심사 두 번 만에 조건부로 운영이 허가됐다. 원안위가 안전성 심사를 완료하지 않고 조건부로 허가를 해 준 것은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조건부 승인에 이어 두 번째다. 약 8개월.. 더보기
신울진 1호기 운영허가 막판에 숫자 수정 * 탈핵신문 지면 3면 하단에 실린 위 기사의 숫자표기를 수정했습니다. 항공기 충돌 확률 등 표기에 있어서 (2.47*10의 마이너스 7승)으로 표기되어야 하나, 지면에는 (2.7*10-7)로 표기되어 나갔습니다. 편집과 교정 과정에 바로잡지 못한채 지면으로 나간 점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위와 같이 지면을 수정하여 올리니 이를 참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탈핵신문 2021년 7월(90호) 더보기
원안위, 신울진 1호기 조건부로 운영허가 의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오늘(7/9) 142회 회의에서 신한울(신울진) 1호기 운영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원안위는 애초 2개의 사항을 조건부로 운영허가할 것을 심의했으나, 2개의 조건을 더 부가해 수정의결한 것이다. 조건부 내용은 ①‘피동촉매형 수소재결합기’(PAR) 실험을 2022년 3월까지 수행할 것, ②항공기 재해도 저감을 위해 비행횟수 제한 등의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 ③항공기 재해도 평가를 1차 계획예방정비 전까지 제출할 것, ④상업운전일 전까지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보완 등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일주일쯤 뒤에 신울진 1호기에 핵연료를 장전할 예정이다. 심사 과정에 국내 핵발전소의 규제체계가 허점이 많음도 드러났다. 안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음에도 ‘조건부’ 운영허가한 것에 대해 시민사회의 반발이 예.. 더보기
신울진 1호기도 조건부 운영허가 시도 수소제거장치와 항공기충돌 등 쟁점 수두룩 그런데도 조건부로 운영허가안 올린 원안위 원자력안전위원회가 6월 11일 제140회 회의에서 신울진(신한울) 핵발전소 1호기 운영허가 심사를 본격 시작한다. 그러나 원안위의 운영허가안은 ▲수소제거장치(PAR) 에 대한 성능시험을 재실시하고 필요 시 후속조치를 이행할 것, ▲항공기재해도 저감을 위해 비행횟수 제한 등의 조치를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진행한 후 항공기재해도 평가를 재실시할 것을 조건부로 운영허가 하자는 안이다. 또 신울진 1호기는 신고리4호기 운영허가 때 논란이 되었던 중대사고를 반영한 방사선환경영향평가도 하지 않았으며, 중대사고 사고관리계획서(2029.6. 제출해 심사 중) 역시 심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원안위가 신울진 1호기 운영을 허.. 더보기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 늦춰지는 진짜 이유는? 경상북도는 최근 신한울(신울진) 1·2호기 운영허가 지연을 자체분석한 결과 공사비 인상 3조1천355억 원, 지원금 세수 감소 1천140억 원 등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경상북도는 지역경제 손실을 고려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조속히 신한울 1·2호기 운영허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신한울 1호기의 경우 계획 당시에 2011년 말 공사를 시작해 2017년에 준공을 목표했었다. 이를 두고 원안위가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심사를 지연시켜 발목을 잡고 있다는 주장도 일부 지역 언론과 경제지 등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과 보도는 사업자나 지역의 경제적 이익을 근거로 안전기능의 정상작동을 방해하는 행위가 될 수 있다. 그동안 한국 핵산업계는 핵발전소.. 더보기
전국서 신울진 3·4호기 공사계획인가 기간연장 규탄 2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는 신울진(한울) 3·4호기 핵발전소의 공사계획인가 기간을 2023년 12월로 2년 연장한다고 결정했다. 공사계획인가 기간이 연장되지 않으면 발전사업 허가가 취소될 수 있고, 앞으로 2년간 신규 발전 사업을 하지 못한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산업부는 이 결정에 대해 “기간연장의 취지는 사업 재개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지만, 보수언론은 신울진 3·4호기 건설재개를 다음 정부로 넘긴 것이라며 떠들썩하다. 산업부 결정에 대해 2월 23일 탈핵시민행동과 탈핵부산시민연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 전국 탈핵단체가 일제히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국 연대단체인 탈핵시민행동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산업부는 신울진 3·4호기 공사기간 연장 .. 더보기
한수원, 신한울(신울진) 3·4호기 발전사업 허가 연장 신청 정부가 지난해 12월 28일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정부는 전력수급기본계획에 경상북도 울진의 ‘신한울 3·4호기’를 전력공급원에서 제외하고 2020년부터 2034년까지 15년간의 전력수급 전망·수요관리·전력 설비 계획 등을 담았다. 하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은 1월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한울 3·4호기 발전사업 허가 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기사업법은 사업자가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지 4년 이내에 공사 계획 인가를 받지 못하면 발전사업 허가를 취소하게 되어 있다. 한수원은 2017년 2월 27일 신한울 3·4호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아 곧 발전사업 허가가 취소될 상황에 이르자 발전사업 허가 연장을 신청한 것이다. △ 신한울 1,2호기 전경(사진=경상북도)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더보기
울진 신한울 1호기 곧 운영허가 심사 심사·검사 보고서에 피폭선량 평가 일부 누락 경상북도 울진에 있는 신한울 핵발전소 1호기 운영허가 심사가 곧 시작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와 관련해 ‘심사 및 검사’를 마쳤고, 원자력안전 전문위원회(이하 전문위원회) 사전검토도 10월에 마무리 되었다. 전문위원회는 KINS가 작성한 심검사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다수기 운영에 따른 액체 및 기체 방출물에 의한 주변 환경 영향’에서 사업자 평가와 KINS의 심사 오류를 확인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기체상태의 방사성물질에 의한 피폭선량 평가에서 외부피폭을 누락했고, KINS는 심사 과정에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전문위원회는 누락된 피폭 경로를 추가할 것을 검토의견으로 냈다. 활성단층 조사 고려한 지진안전성평가 필요최신자료 반영.. 더보기
울진 핵발전소 1·2호기 방사선 경보 발생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한울핵발전소 1호기와 2호기에서 7일 오후 5시 45분경 방사선 경보가 발생했다. 한울1,2호기 액체 방사성폐기물 증발기에서 방사선 경보가 발생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액체 핵폐기물 증발을 위한 가열기에 사용되는 보조증기 응축수 회수탱크 방사선 감시기에서 경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울핵발전소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액체폐기물 증발기는 방사성 액체폐기물을 보조 증기로 가열하여 농축 폐액과 응축수로 분리하는 설비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 발생) 즉시 액체폐기물 증발기 운전정지 및 보조증기 응축수 저장탱크를 격리해 오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염수는 전량 독립된 액체폐기물 폐회로 계통으로 수집되어있으며, 채취 시.. 더보기
전국에서 찬핵 정치인 규탄·퇴출 기자회견 송영길 의원 사무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민주평화당 광주시당 앞에서 진행 최근 핵산업계와 자유한국당 등이 국민안전과 핵발전의 문제는 외면한 채 태양광 가짜뉴스까지 퍼트리며 ‘탈원전반대 및 백지화된 신한울3,4호기 건설’까지 주장하는 등 정치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맞서 시민사회단체와 탈핵운동 단체들은 지난 1월 17일 전국 곳곳에서 찬핵정치인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탈핵전북연대가 1월 17일 바른미래당 전북도당 앞에서 '찬핵정치인 퇴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탈핵전북연대 핵산업계와 자유한국당 등은 탈원전반대·신한울(신울진) 3·4호기 건설 재개 범국민 서명운동까지 진행하며 본격적인 탈원전 반대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여당 중진 국회의원인 송영길 의원이 가세하며 신울진 3·4호기.. 더보기
울진출신 대학생들 신한울 3·4호기 유치반대 성명서 발표 울진출신 대학생들이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신한울 3·4호기(울진원전 9, 10호기) 유치활동을 반대하며 울진읍내를 비롯한 지역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특히 지난 2월 8일에는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인 황교안 전 총리가 신한울 3·4호기 예정부지를 방문하여 건설재개를 주장하자 대학생들은 울진지구당 사무실로 황 후보를 찾아가 유치반대 성명서를 전달했다. 2월 8일 울진지역 대학생들이 자유한국당 울진지구당 사무실 앞에서 항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대학생들은 “얼마 전 서울에 있는 재경울진학사 학사관에서 탈원전 반대 서명을 반강제적으로 받는 일이 있었다.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울진 학사에 살고 있는 사생들에게 이런 식으로 받는 서명이 정말 유효한 것인지 묻고 싶.. 더보기
“30년 사는 동안, 방사능방재훈련 한 번 받은 적 없다니…” 울진군청 동문 앞에는 연말연시 분위기를 돋우려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꽃 모형들이 화려한 전선줄로 엮어져 서있는데, 11월 넷째 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퇴근 시간 무렵이면 그 장식물들 사이에 하나 둘 촛불이 켜지고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전기불과 촛불이라는 대비가 묘한 조화일 수도, 어색한 만남일 수도 있는 풍경이다. 지난 11월 15일 포항지역 지진이 발생했던 날, 울진에서도 강도 3.8의 지진을 겪어야 했던 주민들은 아직도 그 때의 혼란스러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핵발전소가 밀집된 곳에서 일상생활을 하는 울진은, 현재 6기(한울1~6호기)의 핵발전소가 가동 중이고 7~8호기(신한울1~2호기)도 완성을 코앞에 둔 상태이므로, 주민들 입장에서는 단순한 지진 피해를 넘어서서 방사능 재해에 대한 불안이.. 더보기
울진군에 사용후핵연료 처분 지하연구시설. 순수 연구시설? 처분장으로 가는 지름길! 사진설명 :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 호로노베 심지층연구센터 홈페이지 중 일부 /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반입하지 않고,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연구시실지역은 장래에 처분장이 될 수도 없습니다” 사진설명 : 대전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지하처분연구시설(KURT)조감도 울진군에 사용후핵연료 처분 지하연구시설 순수 연구시설? 처분장으로 가는 지름길! 이헌석 편집위원 ‘지하연구시설(URL)’ 이 표현만 보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문자 그대로 해석하자면, 지하에 있는 연구시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URL이란 영어 약자도 Underground Research Laboratory, 지하연구시험실이란 뜻이다. 그리고 이 시설이 뭘 연구하는 시설이냐는 질문에 ‘지하환경(암반 변화특성, .. 더보기
<창간호> 원천봉쇄된 1인시위…신울진 1·2호기 기공식장에서 원천봉쇄된 1인시위…신울진 1·2호기 기공식장에서 이명박 대통령, 경북 원자력클러스터 추진 확답 박혜령 편집위원 (주)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울진원자력본부는 지난 5월 4일(금) 오전 울진군 북면 덕천리 및 고목리 일원에 신형 가압경수로형 1400메가와트 2기 추가 건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이날 행사에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홍석우 장관(지경부), 김관용 도지사(경상북도), 지자체장 및 지역주민 등 총7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2009년 4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010년 3월 주설비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2010년 4월 부지정지작업을 시작했다. 신울진 1·2호기는 오는 9월과 내년 2013년 콘크리트 타설을 시작으로 2014년과 2015년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