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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한울 관련)

울진 핵발전소 1·2호기 방사선 경보 발생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한울핵발전소 1호기와 2호기에서 7일 오후 545분경 방사선 경보가 발생했다. 한울1,2호기 액체 방사성폐기물 증발기에서 방사선 경보가 발생한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액체 핵폐기물 증발을 위한 가열기에 사용되는 보조증기 응축수 회수탱크 방사선 감시기에서 경보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울핵발전소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액체폐기물 증발기는 방사성 액체폐기물을 보조 증기로 가열하여 농축 폐액과 응축수로 분리하는 설비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 발생) 즉시 액체폐기물 증발기 운전정지 및 보조증기 응축수 저장탱크를 격리해 오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염수는 전량 독립된 액체폐기물 폐회로 계통으로 수집되어있으며, 채취 시료 분석결과 경보 기준치 이하로 확인되었고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다고 했다. 한울원자력본부는 현재 한울 2호기는 정상가동 중이며, 1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하여 상세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8일 오전 전화통화로 이번 사건이 태풍 하이선의 영향은 아니냐고 묻자 조사 중이며 아직 정확한 원인은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93일 태풍 마이삭으로 고리핵발전소 1,2,3,4호기와 신고리핵발전소 1,2호기 외부전원이 상실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97일에는 태풍 하이선 영향으로 월성핵발전소 2,3호기 터빈발전기에 문제가 생겨 가동을 중단했다.

 

용석록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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