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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구시설, 핵재처리 등)

대전 육불화우라늄 누출사고 조작 의혹

사고 피해자 징계위 앞두고 극단적 선택

 

지난 810일 대전 한전원자력연료에서 발생한 육불화우라늄(UF6) 누출사고 피해자 A(39)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거짓 진술을 강요받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8월 사고에 대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사고 조사결과 사고 책임이 피해자들에게 있다고 결론지었다.


11월 18일, A씨는 한전원자력연료 자체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대전에 있는 한전원자력연료 공장 내부 모습 (사진=KBS뉴스 8월10일자 화면 캡쳐)



피해자는 8월 육불화우라늄 누출사고 당시 다친 3명 중 1명으로 화합물 변환장비 운용 담당자였다


피해자는 회사가 사고 책임을 떠넘기고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여러 장의 메모를 남겼다. A씨는 직장 상사가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남겼다


유족들은 회사 측이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근무일지를 조작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한전원자력연료 관계자는 자체 조사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외부기관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용석록 편집위원

탈핵신문 2020년 12월(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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