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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신고리5·6호기 없으면, 밀양송전탑도 필요 없다”

송전탑 반대 주민들 3개월 동안 탈핵원정길 올라

 

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울산에서 신고리5·6호기 백지화를 위한 탈핵탈송전탑 원정대출범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신고리5·6호기와 탈핵탈송전탑 이야기를 전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밀양송전탑 반대 주민들이 76()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울산시청 앞에서 방송차로 탈핵선전전을 벌였다. ©밀양765kV송전탑반대대책위

 

 

 

 

밀양765kV송전탑 반대대책위원회 경과지 4개면 150세대 주민청도345kV송전탑반대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76()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신고리5·6호기가 없으면 밀양송전탑도 필요없고, 2025년까지 고리1~4호기 노후 핵발전소가 폐쇄되면 밀양송전탑을 당장 뽑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송전탑반대 주민들은 문재인 정부가 신고리5·6호기 건설 백지화 여부를 3개월 동안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한다고 발표하자, 탈핵원정길에 올랐다. 이들은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뿐만 아니라 전국을 순회하며 신울진1~2호기와 신고리4호기 등 가동 이전의 핵발전소가 당장 중단되어야 하며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탈핵에 있어 희망의 기운을 만들기 위해 밀양 할매·할배들이 앞장서서 지금 가장 첨예한 사회적 문제가 된 신고리5·6호기 백지화를 위한 여론의 바다에 뛰어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밀양 주민들은 신고리5·6호기 백지화는 밀양의 운명과 직결돼 있다, “부산과 경남 등 전국을 순회하는 중에도 울산에서 지속적으로 신고리5·6호기 건설 백지화를 위한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밀양과 청도 송전탑 반대주민 약 50명이 참여했으며,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등 회원 20여 명이 함께 했다.

 

탈핵신문 2017년 7월호 (제54호)

용석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