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 대전 유성에 소재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앞에 AWC(Asia-Wide Campaign against the U.S―Japaness domination and aggression of Asia. 미-일의 아시아침략-지배를 반대하는 아시아캠페인) 일본연락회의 활동가들과 노동당, 유성핵안전시민대책본부, 지역 주민들이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핵실험 반대 선언 한·일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일본 도쿄에서 노동운동, 오키나와 신기지 반대와 전쟁법-자위대파병 반대 운동 등 활발한 반 미군기지운동, 반 핵발전운동, 반군(군대)운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과 AWC 일본연락회의 회원들이 방한한 일정 중의 하나로 진행되었다.
AWC는 1992년 아시아 각국의 민중운동 대표가 일본에 모여서 ‘미·일 군사동맹과 자위대 해외파병을 반대하는 10월 국제회의’ 개최를 계기로 발족하게 되어 20여년 넘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노동자·민중의 공동투쟁과 상호지원을 조직하는 단체이다. 2009년 3회 총회에서 ‘미·일 제국주의의 역사적·현재적 침략과 지배에 대하여 아시아 태평양지역 노동자와 억압받는 민중과 그 조직이 상호 연대와 단결, 국경을 넘는 공동 투쟁을 전진시킴을 목적으로 하고 그를 위한 상시적인 국제 네트워크 조직으로서 활동한다’고 규약에 명시하고 있다.
AWC일본연락회의는 매년 11월 한국의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단을 조직해, 연대해 왔다. 이번 ‘AWC 일본연락회의’의 방문은 지난 8월의 히로시마 핵폭탄 투하 71주년 ‘희망의 종이학’ 참가단으로 히로시마와 후쿠시마를 방문한 노동당 대전시당의 초대해 진행됐다. 반핵, 반전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와 청년운동의 교류를 목적으로 방한한 이들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민중총궐기대회 참가, 알바노조 등 한국청년운동과의 교류, 사드 반대하며 투쟁하는 성주 연대방문, 일본계 기업의 장기농성을 진행 중인 아사히글라스 연대방문 등도 함께했다.
탈핵신문 2016년 12월호 (제48호)
이경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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