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이하 월성이주대책위)가 이주를 요구하며 천막농성과 매주 월요일 아침 상여시위를 시작한 지 7년이 되었다. 월성이주대책위는 오는 8월 27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월성핵발전소 인근 천막농성장에서 7주년 행사를 한다.
월성이주대책위 7주년 행사에는 경주시 양남면 주민, 경주와 울산의 시민단체, 이주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국회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본행사 이후 농성 천막에서부터 월성핵발전소 앞까지 거리 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월성핵발전소는 최근 삼중수소를 포함한 방사성 물질 누출이 확인되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구성한 조사단이 노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내 유일의 중수로형 핵발전소인 월성 1,2,3,4호기는 삼중수소 방출량이 경수로형보다 약 10배가량 많다. 월성핵발전소 인접지역 주민들 몸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조사자의 100% 모두에게서 검출된 바 있다. 그러나 거주제한구역 밖이라는 이유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주민들의 이주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이상홍 통신원(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탈핵신문 2021년 8월(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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