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핵발전소 지역에 응원 메시지 전달
전국탈핵비움실천단 활동가 청명(장미영) 씨가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탈핵’ 깃발을 들고 대구-경주-울산-월성핵발전소 구간을 저전거로 행진했다. 청주와 하동 등 전국의 탈핵비움실천단 회원들은 핵발전소 지역주민의 탈핵활동을 응원하는 인증샷을 수십 장 경주와 울산 탈핵 소통 공간으로 보냈다.
청주에 사는 김다현 어린이는 탈핵비움실천단 회원인 어머니가 써준 ”탈핵도시를 만들어 주세요“라는 사진을 보냈고, 하동에 사는 정영희 회원은 ”전기는 주민의 피눈물이다. 탈핵이 답이다“라는 문구를 써서 찍은 사진을 보냈다. 성가소비녀회 의정부 관구의 수녀는 ‘월성의 눈물로 만든 전기는 필요 없어요. 힘내세요”라는 인증샷을 보냈다.
탈핵비움실천단은 소비를 줄이거나 무분별한 전기사용을 자제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탈핵‘을 실천하고 있다.
탈핵비움실천단 가운데 청주에서는 ’찾아가는 탈핵신문 읽기‘를 통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기의 송전선 너머에 핵발전소로 인한 시민들의 투쟁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리기도 한다. 또 핵없는사회를위한충북행동은 탈핵신문 읽기 모임을 하고 있다.
청명 씨는 탈핵도보순례를 계기로 울산과 경주에 현안이 있으면 청주에서도 한걸음에 달려와 연대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계절별 두 별씩의 옷만 가지고 살며, 냉장고와 세탁기 없이 생활하면서 비움을 실천하고 있다.
용석록 편집위원
탈핵신문 2021년 4월(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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