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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지역, 종교 등

탈핵 종교인 서울순례길

생명을 위한 기도는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1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많은 사람의 일상은 사라져갔고 예전처럼 만나 이야기하고 서로 안부를 묻는 것이 두려운 요즘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종교인 5대 종단(기독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성직자와 활동가들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탈핵종교인 서울순례길을 계속하고 있다.

 

종교환경회의가 2월 18일 진행한 탈핵을 위한 기도와 순례길 

 

지난 218()에는 명동성당에서 출발하여 인사동 광장까지 1시간 남짓 걸으며 핵발전을 멈추기 위한 종교인들의 기도와 순례를 했다. 코로나 19로 인원은 10명 이하로 조정되고 순례길 중간중간 집회나 모임 허가 불가로 코스를 우회해야 함에도 순례길을 계속하는 것이다. 이것은 비윤리적이고 반생명적인 에너지인 핵발전소를 멈춰야 한다는 바람이 간절하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제주도 2공항, 월성핵발전소 방사성 물질 누출사고, 설악산 케이블카, 4대강 재자연화 등 여러 가지 환경이슈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민감한 사항을 유보하는 태도로 지연시키며 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 자연과 생태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답변만이 우리가 계속 살아가야 하는 공동의 집인 지구와 함께 살아가는 길이다.

 

 

가는 작은 걸음걸음마다 지구를 위한 길을 찾기 위한 종교인들의 기도와 순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최태량 통신원(천주교 창조보전연대 활동가)

탈핵신문 2021년 3월(8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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