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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후쿠시마 9주기] 일본 핵발전소 가동 현황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9주기 기획(3)


∥일본 핵발전소 가동 현황

폐로 24, 재가동 9


일본은 총 60기의 핵발전소가 있으며, 이 가운데 3기는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전에 폐로가 결정된 것이고, 3기는 신규핵발전소다. 2011년 사고 당시 54기의 핵발전소가 가동 중이었다. 54기의 핵발전소 가운데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재가동한 핵발전소는 2020226일 기준 총 9, 폐로가 결정된 핵발전소는 총 24기에 이른다.



재가동을 위한 ()규제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아 재가동을 앞둔 핵발전소는 7, 심사 중인 핵발전소는 11, 심사 신청조차 못하고 있는 핵발전소는 9기다.


재가동한 9기의 핵발전소는 센다이 1·2호기(2015. 8, 10), 다카하마 3·4호기(2016. 1, 2), 이카타 3호기(2016. 8), 오오이 3·4호기(2018. 3, 5), 겐카이 3·4호기(2018. 3, 6).


오나가와 2호기는 226()규제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도호쿠 전력은 향후 방조제 건설 등 안전대책 공사 절차를 거쳐 2020년도 이후에 재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일본대지진으로 피해당한 핵발전소가 합격 판정을 받는 것은 오나가와 2호기가 도카이 제2핵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다. 오나가와 2호기는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와 동일한 비등수형 핵발전소다.


지역 주민과 지자체들의 반응은 찬성과 반대, 불안과 기대로 엇갈리고 있다. 오나가와 핵발전소가 있는 미야기현 의회에서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오나카와 2호기 재가동 여부를 묻는 현민투표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하는 방침을 밝히고 있다. 재가동에는 ()규제기준 합격과 함께 지역 지자체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미야기현에서는 작년 2월에도 주민투표조례를 위한 시민 서명을 모아 현 지사와 의회에 제출했지만, 반대 다수로 부결된 바 있다.


오하라 츠나키 편집위원

탈핵신문 2020년 3월(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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