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캠핑촌 해체로 36일간 노숙 농성 종료, 대선까지 피켓팅 등 진행
지난 1월 10일 영광핵발전소 앞에서 출발하여 광주, 전남, 전북, 충남, 경기, 인천을 거쳐 2월 18일 서울 광화문까지 588km의 탈핵 순례를 한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은 성원기 교수(삼척), 장지만·김광철(서울), 한남수(영덕), 김태종 목사(청주), 김창환(대구), 김진열 화백(원주) 등의 탈핵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탈핵한국을 위한 광화문농성단’을 꾸리고 릴레이 형태로 박근혜 퇴진 광화문 캠핑촌으로 들어가 캠핑촌 식구가 되어 천막 속에서 숙박을 하며 ‘탈핵 농성’에 들어간 바 있다.
사진 설명=3월 28일(화) ‘광화문농성단’은 서울 광화문에서 거리 피켓팅, 서명운동 등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대선 주자들은 탈핵을 공약하고, 반드시 이행하라’, ‘불안해서 못 살겠다, 대선주자들은 핵발전소 폐쇄를 공약하라’는 구호를 내걸고 농성을 계속 해왔다. 농성천막과 광화문 광장 길가 펜스에는 각종 탈핵현수막을 내걸고,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인 서명’운동을 함께 받기도 하고, 촛불 현장을 찾은 시민 등에게 탈핵 홍보물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 피켓팅을 하면서 탈핵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들 농성단은 3월 25일(토) 광화문 캠핑촌 해체 일정에 맞춰 36일 간의 노숙 농성을 끝내고 천막을 걷었다. 그렇지만 탈핵 피켓팅이나 탈핵 홍보물 배포, 탈핵 서명 등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
탈핵농성에 앞장섰던 이들은 “탈핵농성단은 박근혜 퇴진 광화문 캠핑촌 해체의 공식 입장에 맞춰 천막은 철거하지만 대선이 끝나는 날까지 매일매일 피켓팅과 서명 등의 형태로 대선 후보들의 탈핵 공약 촉구와 이행을 위한 노력은 지속할 것”이라고 한다.
탈핵신문 2017년 4월호 (제51호)
김광철(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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