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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고리,신고리관련)

39년 가동한 고리2호기 정비 사흘 만에 고장 한국수력원자력이 수명 연장을 신청한 고리핵발전소 2호기가 계획예방정비 후 사흘 만에 고장으로 정지되었다. 고리2호기는 1983년에 상업운전을 시작해 39년 가동했으며 설계수명은 2023년 8월 9일이다. △ 고리핵발전소 1,2,3,4호기 모습. 고리2호기는 2023년, 3호기는 2024년, 4호기는 2025년에 차례대로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노후핵발전소다. Ⓒ용석록 고리2호기가 6월 3일 저녁 6시 5분쯤 ‘발전소 내부 차단기 소손(불에 타 부서짐)이 발생해 원자로가 자동정지되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외부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고리2호기 수명 연장을 하려고 원자력안전위원회.. 더보기
고리2호기, 원자로 용기 파손 가능성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록 톺아보기 원안위 156회(2022. 4. 22) 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156회(2022. 4. 22) 회의에서 한수원이 신청한 고리핵발전소 2호기 원자로냉각재계통의 압력과 온도제한치를 변경하는 운영변경 신청을 허가했다. 만약 이번에 운영변경허가를 하지 않았다면, 올해 7월 운전을 멈춰야 할 수도 상황이었다. 이날 회의에서 홍진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고리규제실장은 고리2호기 운영변경 필요성에 대해, 고리2호기 가동 연수가 증가하면서 고에너지 중성자로 인한 원자로 용기의 취화가 점점 높아지고, 이는 원자로 용기가 깨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며, (사고 시) 급격한 온도 변화 때문에 원자로 용기의 파손 가능성이 있으니 압력-온도 제한 곡선을 변경해 운전 가능 영역을 .. 더보기
고리2호기 피해지역, 공동기자회견 열고 폐쇄 촉구 수명 다한 핵발전소 고리2호기 폐쇄하라! 부산과 울산, 경남, 경주 시민단체들이 5월 19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40년 가동해 설계수명을 다하는 고리 핵발전소 2호기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노후핵발전소 수명 연장 계획을 비판하며,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10기의 핵발전소도 폐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리2호기를 시작으로 고리 3·4호기, 영광의 한빛 1·2·3·4호기, 울진의 한울 1·2호기, 경주의 월성 3·4호기가 2030년까지 설계수명이 만료되는 핵발전소다.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로 노후핵발전소 수명 연장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세계 최대 핵발전소 밀집지역인 부산, 울산, 경주를 비롯해 수도권에 보낼 전기가 지나가.. 더보기
부산 기독교 단체,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반대 기자회견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고리 핵발전소 2호기 수명연장 여부를 두고 부산 시민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부산기독단체 연대’가 25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고리2호기 수명연장 추진을 철회하고, ‘핵발전 최강국 건설 공약’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별개로 부산 시민사회단체로 구성한 탈핵부산시민연대는 26일부터 부산시청 앞에서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반대하는 농성에 들어간다. 지난 4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주기적 안전성평가보고서’를 제출하고, 고리2호기의 수명연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부산기독단체연대는 한수원이 경제성평가 지침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며 수명연장 신청 법정 제출 기한을 넘겼으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수명연장.. 더보기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 반대 농성 시작한다 한수원,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신청 윤석열 정부의 핵발전 최강국 정책 시행 신호탄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4월 4일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신청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다. 한수원은 문재인 정권이 채 끝나기도 전에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고리2호기 수명연장을 신청했다. 고리2호기는 새 정부 출범 뒤 설계수명이 끝나는 첫 핵발전소인데, 수명연장 추진으로 부산을 비롯한 전국 탈핵시민단체들의 큰 반발이 예상된다. 문 정부와 압도적 의석수의 집권 여당 책임 커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는 문재인 정부 탈핵 정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였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와 압도적 의석수를 갖은 더불어민주당은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전혀 마련하지 않아, 탈핵을 표방한 정부가 채 끝나기도 전에 한.. 더보기
죽음을 부르는 핵, 탈핵을 약속하라 후쿠시마 11주기 부산·경남 공동 집회 핵발전은 기후위기 대안 아니다 후쿠시마 핵사고 11주기를 맞아 ‘부산·경남 탈핵 시민 공동행동’에 나선 이들이 3월 5일 부산광역시 서면에서 ‘죽음을 부르는 핵’, ‘핵발전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아니다’, ‘탈핵을 약속하라’는 슬로건을 걸고 집회와 거리행진을 했다. 3월 4일 오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핵발전소가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핵발전소 공격을 막기 위해 맨몸으로 거리에 나와 대치했지만 결국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핵발전소를 점령했다. 자칫 방사능누출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가 체르노빌 핵사고의 6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한다. 국제사회는 이번 전쟁으로 핵사고가 발생할 시 돌이킬 수 없는 핵 재앙을 겪게 될지 모른다며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더보기
부산 정치권은 탈핵 위해 발 벗고 나서라 20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대선 후보들에게 탈핵 정책 수립을 요구하며 질의서를 전달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주요하게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 철회’와 ‘고리2호기 폐쇄’를 요구했다. 이들은 먼저 2월 10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당을 통해 윤석열 후보에게 보내는 질의서를 전달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가 2월 10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핵정책을 촉구했다. (사진=탈핵부산시민연대) 부산과 부산 인근에는 10기의 핵발전소가 있다. 부산에는 고리 핵발전소 1~4호기, 신고리 핵발전소 1~2호기가 있다. 이들 핵발전소 바로 옆에는 신고리 핵발전소 3~4호기가 가동 중이고, 5~6호기가 건설 중이다. 신고리 3~6호기는 행정.. 더보기
탈핵 거꾸로 돌리는 이재명·윤석열 후보 규탄 탈핵부산시민연대가 12월 8일 부산시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신울진(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고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틈만 나면 탈핵 정책을 비난하는 상황이라 이재명 후보의 발언으로 사실상 거대 여야 후보 모두 탈핵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서 다수의 뜻으로 소수의 사람들에게 위험을 강제하고, 희생을 강제하는 결정을 할 수 없다며, “정녕 국민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면 서울 청와대와 국회에 핵발전소와 핵폐기장을 건설해도 되냐고 물어보길 바란다”고 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 더보기
원안위, 고리1호기 해체계획서 심사 연기 한수원,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 제시 못 해 2017년 영구정지한 고리핵발전소 1호기 해체 심사가 연기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작성한 고리1호기 최종 해체계획서에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이 구체적으로 담기지 않아 심사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월 10일 열린 제147회 회의에서 ‘고리1호기 해체승인 신청에 대한 서류 적합성 검토 결과 및 심사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KINS는 한수원이 제출한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와 품질보증계획서 등을 검토한 결과, 사용후핵연료 관리계획이 미비한 것으로 판단했다. 원안위는 한수원의 해체계획서가 심사를 진행하기 곤란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신청서류를 반려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환경운동연합.. 더보기
해수 설계온도 상향 시 운전여유도 4.7%로 감소 기존 43.4% 운전 여유도가 4.7%로 낮아진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구온난화에 따라 울산의 신고리 핵발전소 3·4호기의 ‘최종열제거원(해수) 최고설계온도’를 높이면 운전 여유도가 기존의 43.3%에서 4.7%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해수 설계온도를 상향하는 ‘원자력 이용시설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했으나, 3회 심의 끝에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원안위는 이 안건을 잠시 심사 보류했으며 추후 재상정한다. 한수원은 기존의 신고리 3·4호기의 해수 설계온도를 애초에 31.6도로 하였으나 최근 34.9도로 상향하겠다는 운영변경허가를 원안위에 신청했다. 원안위가 8월 26일 공개한 회의 속기록을 확인한 결과, 해수 설계온도를 상향할 시 운전 여유도가 크게 줄어들어 안전성에 문제가.. 더보기
울산, 핵폐기장 주민투표 백서 발간 울산 북구 주민투표 과정과 자료를 담은 백서가 9월 13일 발간되었다.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울산북구 주민투표 백서발간위원회’는 9월 14일 전교조울산지부 3층 교육관에서 백서 출간 기념행사를 한다.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울산북구 주민투표 백서』는 총 320쪽 분량이며 크게 ‘기록하다’, ‘투쟁하다’, ‘기억하다’ 세 파트로 나누었다. 에서는 주민투표를 하게 된 배경,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관리정책 재검토를 둘러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과 울산북구대책위 대응을 정리했다. 에서는 울산주민투표운동본부 발족과 주민투표관리위원회 출범, 주민투표 준비와 주민투표실시, 주민투표 이후 산업부와 재검토위에 맞서 싸운 기록, 청와대와 국회를 찾아간 기록을 담았다. 아.. 더보기
고리1호기, 안전하고 정의로운 해체 방안 필요 6월 19일이면 고리1호기 핵발전소가 영구정지 된 지 4년이 된다. 한국 최초의 핵발전소인 고리1호기는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해 40년간 운영되다가 2017년 6월 19일 영구정지 되었다. 원자력안전법상 사업자는 핵발전소가 영구정지한 시점으로부터 5년 이내에 해체계획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므로 고리1호기의 경우는 마감이 2022년 5월까지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지난 4년간 고리1호기의 해체를 위한 기술검토를 진행해 해체계획서 초안을 마련하였고,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5월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에 해체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해체 승인신청 후 인허가 심사에만 2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따라서 2023년 5월이 되어서야 고리1호기는 본격적으로 해체할 것으로 예상.. 더보기
울산, 월성 2·3·4호기 조기폐로운동 시동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월성핵발전소 2·3·4호기 조기폐로운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2019년 11월에도 고준위핵폐기물 대책 없는 월성핵발전소 폐쇄 울산서명운동본부를 운영하려다가 ‘월성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건설을 막아내기 위해 울산주민투표를 진행하면서 폐쇄운동을 벌이지 못했다. 탈핵 전국연대단체인 탈핵시민행동도 2019년 12월에 ‘월성핵발전소 폐쇄 전국운동본부’를 발족했었으나, 산업부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 대응 등으로 이를 힘있게 추진하지 못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6월 10일 태화강국가정원 일대를 걸으며 ‘월성 2·3·4 조기폐로’ 캠페인을 벌인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진행한다. 이어 6월 16일부터는 울산의 주요 거점에서 대시민 선전전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 이들은 거리에서.. 더보기
설계시스템 제대로 작동 안 한 신고리 4호기 화재 터빈 우회계통 작동 안 하고 압력 높아져 주증기안전방출 밸브 열렸다 대기방출밸브도 작동 안 했을 가능성 높아 5월 29일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핵발전소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터빈발전기가 자동으로 정지됐다. 탈핵신문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전문가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설계대로라면 터빈 쪽 수증기 압력을 낮추기 위해서는 터빈우회계통(터빈 바이패스)을 통해 복수기로 증기를 보내거나 압력이 높아지면 ‘대기방출밸브’를 열어야 한다. 그런데 신고리 4호기는 터빈우회계통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압력이 높아지자 자동으로 주증기안전방출밸브가 열려 이를 통해 증기가 방출됐다. 그 과정에 고음의 폭발음 같은 소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크게 놀랐다. 주증기안전방출밸브가 작동한 것은 설계대로 작동한 것이지만.. 더보기
신고리 4호기 화재, 가동 중단하고 조사 착수해야 울산 시민단체, 민관합동조사단 구성 촉구 화재원인과 아울러 가압기밸브 등 조사 필요 한국수력원자력은 5월 29일 울산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핵발전소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지 않고 출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원자로 가동 중단 후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고리 4호기 화재는 29일 9시 28분경 발생했고, 10시 31분경 화재가 완진되었다. 화재 원인은 신고리 4호기 핵발전소 터빈계통 전압조정장치인 ‘여자기’의 코일이 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원인은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사건조사팀이 조사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발전소 내외에 설치된 방사선계측기 지시값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과 원자로 발전 정지로 인한 외부환경으로의 방사선 .. 더보기
부산 시민사회, 고리2호기 폐쇄 촉구 목소리 높여 지난 4월 1일 탈핵부산시민연대 소속 단체 포함 부산지역 79개 시민사회들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시도를 규탄하며 ‘고리 2호기 폐쇄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한수원이 ‘고리2호기 수명연장 신청 기한 연장’을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로 요청하면서 노후핵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려는 한수원의 수명연장시도가 밝혀졌다. 그간 탈핵부산시민연대가 몇 차례의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기자회견은 부산 시민사회 전체에 제안해 공동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번 기자회견에 앞서 3월 30일, 부산, 울산, 영광의 탈핵단체는 더불어민주당 ‘노후원전 안전대책 TF’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고리 2호기를 포함한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 금지와 탈핵을 위한 법적, 제도적 정.. 더보기
신고리4호기 증기발생기 10cm 이물질 제거 실패 신고리4호기 증기발생기 10cm 이물질 제거 실패전열관 판 상단에서 이물질 187개 발견 한국수력원자력은 1차 계획예방정비 중인 신고리핵발전소 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 사이에 10cm에 달하는 볼트가 끼어있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를 제거하지 못했다. 이물질은 스테인레스 재질의 무게 35g, 길이 10cm의 ‘Eye 볼트’다. 전열관 판 상단에서는 이물질이 총 187개가 발견되었다.그러나 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이물질 이탈 가능성 평가 결과 이물질이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되었다고 원안위에 보고했다. 이물질이 끼인 전열관 마모율은 55.2%에 달한다. △ 신고리 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에 끼인 이물질 위치(자료: 원자력안전위원회) 1월 22일 열린 132차 원안위 회의에서 진상현 위원은 KINS의 보.. 더보기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취소소송 사정판결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취소소송 사정판결서울고법, 1심 유지하며 항소 기각 서울고등법원(재판장 이원형)이 1월 8일 신고리 핵발전소 5·6호기 건설허가가 위법하지만 건설허가를 취소하지 않는다는 '사정판결'을 내리고 항소를 기각했다. 소송을 대리한 김영희 변호사는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성명을 통해 “원전과 같이 안전이 극히 중요한 시설은 안전 법령 준수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사정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라며, “원고들은 즉시 대법원에 상고하여 항소심 판결의 위법을 바로잡을 것”이라 밝혔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심, 2심 판결은 한국 사법 역사에서 치욕적인 판결로 남을 것”이라며, 사법부가 국민의 생명과 환경의 가치보다 사업자의 경제적 피해를 더 큰 가치와 공공복리로 .. 더보기
신고리 4호기 원자로 건물 안에서 18세 청소년 낙상 사고 발생 11월 27일 오후 4시 15분경 계획예방정비 중인 신고리 핵발전소 4호기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18세 청소년 A씨가 원자로 건물 안에서 일하다가 고공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새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A씨는 울산대학교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A씨는 의식은 또렷하나 오른쪽 고관절 수술이 필요하고, 요추는 자연치유가 가능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사고는 계획예방정비 중인 신고리 4호기 원자로 건물 안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다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된다.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신고리 핵발전소 3호기와 4호기 (사진=탈핵신문) 신고리 4호기 원자로 건물은 계획예방정비 중이라서 사용후핵연료는 수조로 이송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원자로에는 방사선이 남아 있다. 사용후핵연료를 빼냈더.. 더보기
고리1호기 해체계획서 초안 공청회 부산·울산에서 열린다 고리1호기 해체계획서 초안 공청회 부산·울산에서 열린다 공청회 5일 전까지'진술인 신청서' 제출해야 진술 가능 한국수력원자력이 11월 20일 고리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초안에 대한 첫 공청회를 연다. 한수원은 부산광역시를 대상으로는 11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기장군을 대상으로는 11월 30일 고리홍보관에서, 울산광역시와 4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는 11월 23일 울산 중구에 있는 종하체육관에서, 울주군을 대상으로는 11월 25일 서생면사무소에서 공청회를 연다. 의견수렴 대상지역 주민 중 공청회에 출석하여 의견을 진술하려는 주민은 공청회 개최일 5일 전까지 신청 장소에 비치된 양식 또는 「원자력안전법 시행규칙」 별지 제112호 서식을 작성하여 신청 장소로 서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장소는 각 구청.. 더보기
부산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 주민설명회 부산시가 지난 11월 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고리핵발전소 기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현재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현재 부산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기장군 전체, 금정구 일부, 해운대구 일부만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30km로 확대하면 6개 기초자치단체 전체지역과 6개 기초자치단체 일부 지역이 포함되며 인구수는 약 230만 명이다. △ 부산시가 11월 3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고리핵발전소 기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현재 20㎞에서 30㎞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부산시는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확대에 대한 주민 설문조사를 했으며, 응답한 1만 2923명 중 80.7%가 구역확대에 찬성, 19.3%가 .. 더보기
공론화 끝내 놓고 울산지역 의견수렴? ... 기초단체와 시민단체 반발 산업통상자원부와 재검토위원회가 11월부터 12월 초까지 을 월성핵발전소 반경 20~30km 울산과 포항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에 울산지역 시민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재검토위는 10월 27일 ‘재검토지원단’(산업부 공무원 2명, 원자력환경공단직원 1명)을 울산에 내려보냈고, 그날 울산시와 5개 구군 담당자와 간담회를 열어 울산지역 의견수렴 계획을 밝혔다.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11월 9일 울산시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뒤늦은 산업부와 재검토위의 울산지역 의견수렴 계획 중단을 요구했다. ⓒ용석록 이 사실을 뒤늦게 접한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즉각 발발하며 11월 9일 울산시청 정문에서 산업부와 재검토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부와 재검토위가 지금이라도 울산지역 의견수렴.. 더보기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여정 시작 ‘대한민국 방방곡곡 가져가라 핵폐기물’ 캠페인단이 9박 10일 동안 전국을 돌며 핵폐기물의 위험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준위핵폐기물 관리정책 재검토의 문제점를 알리고, 제대로 된 사회적 책임을 촉구한다. 캠페인단은 10월 24일 부산에서 출정식을 가진 후 핵폐기물 드럼통 모형을 싣고 핵발전소 소재 지역인 울산-경주-울진을 거쳐, 대구에 들른 다음 영광과 대전을 거쳐 서울로 간다. 캠페인단은 최소 10만 년 이상 생활권으로부터 완전히 격리해야 하는 고준위핵폐기물을 어떻게 관리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하 재검토위)’의 활동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지만 졸속‧엉터리 공론화로도 모자라 공론조작으로 마무리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캠페인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발전소 지역주민들의.. 더보기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취소 소송 23일 최종심 예정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처분 취소 소송 최종심이 10월 23일 오후 4시 30분 서울고등법원 31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소송은 신고리 핵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 559명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소송 대리는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의 김영희 변호사와 김석연 변호사가 맡았다. △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처분 취소 소송을 맡은 김영희 변호사(가운데)와 김석연 변호사(오른쪽) (사진=그린피스 서울사무소) 신고리 5·6호기 소송 쟁점은 ①신고리5·6호기 주변 인구밀도가 기준을 3배 이상 크게 위반하였다는 것 ②개정 원자력안전법령에 의한 중대사고 관리규제를 적용하지 않았다는 것 ③방사선비상계획의 실행가능성을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 ④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에서 중대사고 영향평가를 하지 않았.. 더보기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취소 소송 첫 재판 열려 주민보호조치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등 쟁점 부각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울산 신고리 핵발전소 4호기 운영허가처분 취소 소송 심리가 10월 8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전국 730명이 참여한 소송의 대리인인 박경찬 변호사 등은 6월 30일 준비서면 제출에 이어 10월 5일 준비서면을 제출하고 8일 심리에 임했다. △ 신고리4호기 운영허가 취소소송 원고측 법률대리인인 박경찬 변호사가 법정에 들어가고 있다. 원고측 법률대리인은 예현주, 하성협 변호사가 함께 맡았고 피고측(원자력안전위원회) 참고인(한국수력원자력) 법률대리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맡았다. ⓒ용석록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취소 소송의 주요 쟁점은 ①원안위가 방사선비상계획서를 근거로 주민보호대책 적합성을 심사하지 않은 것이 위법한지 ②중대사.. 더보기
태풍으로 중단된 핵발전소 모두 재가동 지난 9월에 있었던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 2·3·4호기와 신고리 1·2호기, 월성 2·3호기가 모두 재가동에 들어갔다. 9월 25일 열린 126회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는 진상현 위원이 태풍 원인에 대해 외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필요성이 있다고 강하게 어필했으나, 원안위는 재가동을 승인했다. △ 126회 원안위 회의에서 진상현 위원은 태풍으로 인한 핵발전소 정지 원인을 별도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으나, 원안위는 재가동을 승인했다.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방청 영상 캡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9월 25일 원안위 회의에서 태풍 마이삭(9.3)과 하이선(9.7)의 영향으로 소외전력계통에 문제가 발생했던 핵발전소 8기(고리1·2·3·4, .. 더보기
“신고리 5·6호기 송전선로 고장 나면 대규모 블랙아웃 우려” 신고리 핵발전소 5·6호기 준공 이후 765kV 송전선로에 문제가 생기면 대규모 광역정전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동주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출받은 ‘신고리 5·6호기 준공대비 고리-새울본부 소외전력계통 건설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준공 이후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2회선에 고장이 일어날 경우, 대규모 발전기 탈락(6.2GW)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전국적인 광역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이를 막기 위한 ‘무효전력보상설비’를 설치해야 한다고 한국전력은 판단했다.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건설 중인 신고리핵발전소 5·6호기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는 대규모 전력 설비가 모여있는 고리-신고리 지역의 특성과 대규모 송전선로인 765kV에 따른 .. 더보기
고리1호기, “즉시해체보다 지연해체와 다수호기 해체 필요” 부산 고리1호기 해체 시민토론회 지난 8월 26일, 탈핵부산시민연대와 인본사회연구소, 부산시의회가 공동으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박종운 교수(동국대 전기에너지공학과)가 발제를 맡았고 김유창 교수(동의대 인간·시스템디자인공학)를 좌장으로, 배용준 시의원(부산시의회), 김현정 팀장(부산시원자력안전과), 이진섭 소장(기장인권사회문제연구소), 정수희 집행위원장(탈핵부산시민연대)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수원에도 토론자로 참석할 것을 요청했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 8월 26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고리1호기 해체 관련 토론회가 열렸다. (사진=탈핵부산시민연대) 박종운 교수는 발제에서 핵발전소 해체는 더이상 사용하지 않을 핵발전소를 철거하여 원 상태로 되돌리는 행정적·기술적 과정임을 강조하며 현재 고리1호기 해체.. 더보기
핵발전소 6기 소외전원상실한 사상 초유의 사고 오늘 새벽 0시 29분 고리3·4호기도 소외전원 상실 핵발전소 6기 모두 소외전원 상실한 초유의 사태 오늘(9/4) 새벽 0시 29분경에 고리핵발전소 3호기와 4호기에서 소외전원상실 사고가 발생했다. 비상디젤발전기가 기동되기는 했으나 잇따라 고리 지역 6기의 핵발전소 모두가 소외전원을 상실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고리3호기는 4일 오전 6시 30분경에 소외전원을 복구하였으나, 고리3호기는 아직 소외전원을 복구하지 못한 상태다. 고리3,4호기는 9월 3일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송전선로의 문제로 02시 53분경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상태였다. 그러나 태풍이 지나간 뒤 4일 새벽 소외전원상실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써 9월 3일 고리1,2호기와 신고리1,2호기가 소외전원을 상실한 사고가 발생하고 .. 더보기
태풍으로 핵발전소 4기 소외전원 상실 고리 1·2호기, 신고리 1·2호기 소외전원 상실태풍으로 고리지역 핵발전소 6기 비상정지 3일 새벽 태풍 마이삭이 부산과 울산을 지나면서 기장군에 자리한 고리핵발전소 내 6기의 모든 발전소가 잇따라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고리 1,2호기와 신고리 1,2호기는 외부전원이 상실돼 비상발전기가 기동됐다. 소외전원 상실 시 만에 하나라도 비상발전기가 기동하지 않으면 이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이다. △ 9월 3일 고리원자력본부 원전가동 현황(출처: 열린원전운영정보) 3일 새벽 영구정지 중인 고리1호기와 정비 중이던 고리2호기, 신고리1호기와 2호기는 외부전원이 상실돼 비상디젤발전기가 자동 가동되었다. 이 외에도 고리 3,4호기도 가동이 정지됐으나 외부전원은 상실되지 않았다. 한수원과 원안위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