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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고리,신고리관련)

울산, 핵폐기장 주민투표 백서 발간

울산 북구 주민투표 과정과 자료를 담은 백서가 913일 발간되었다.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울산북구 주민투표 백서발간위원회914일 전교조울산지부 3층 교육관에서 백서 출간 기념행사를 한다.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추가건설 찬반 울산북구 주민투표 백서는 총 320쪽 분량이며 크게 기록하다’, ‘투쟁하다’, ‘기억하다세 파트로 나누었다.

 

<기록하다>에서는 주민투표를 하게 된 배경,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관리정책 재검토를 둘러싼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과 울산북구대책위 대응을 정리했다.

 

<투쟁하다>에서는 울산주민투표운동본부 발족과 주민투표관리위원회 출범, 주민투표 준비와 주민투표실시, 주민투표 이후 산업부와 재검토위에 맞서 싸운 기록, 청와대와 국회를 찾아간 기록을 담았다. 아울러 전국 연대와 주민투표 평가, 인터뷰 등을 담았다.

 

<기억하다>에서는 주민투표운동본부의 성명서와 보도자료, 공문 등을 부록으로 실었다. 그리고 주민투표관리위원회의 투·개표 매뉴얼과 각종 양식, 주민투표 프로세스, 주민투표에 참여한 투·개표사무원 명단 등도 수록했다.

 

울산 주민투표 백서발간위원회는 핵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울산 북구 주민투표 투쟁은 영덕과 기장 등지에서 진행한 주민투표의 경험에 많은 도움을 받았으나 다른 지역의 정리된 자료가 부족하였다며, 울산 주민투표 정리 자료가 다른 지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울산 북구 주민투표 이후 월성핵쓰레기장 반대 주민투표 울산운동본부는 지난해 9월에 해단식을 하면서 백서발간위원회를 꾸리고 백서 작업에 들어갔다. 백서는 울산 주민투표에 참여한 단체와 개인에게 무료로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 북구에서는 지난해 5월과 6월 정부의 일방적인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과정에 월성핵발전소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이하 맥스터) 추가건설 찬반 여부를 묻는 민간주도 주민투표를 했다. 주민투표 결과 북구 유권자 약 17만 명 가운데 5만 명이 넘게 주민투표에 참여했으며, 투표자의 94.8%가 맥스터 건설에 반대했다.

 

이상범 통신원(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탈핵신문 2021년 9월(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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