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후쿠시마

사법의 힘으로 핵발전과 맞서는 가와이 변호사

4월25일(화)~26일(수) 가와이 변호사 한국 방문 일정은 가와이 변호사의 건강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425()~26() 한국 방문, 부산·경주 강연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 이후, 일본 탈핵운동에서 사법의 힘이 발휘되는 사례가 눈에 뛴다. 그 이면에는 핵없는 세상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싸움을 법정에서 이끌고, 일본사회에 숨은 정의를 찾는 변호사들이 있다. 가와이 히로유키 변호사(73)도 그런 변호사 중 한 명이다.

 

20113·11 이후, 일본에서는 핵발전소 재가동에 제동을 걸기 위해 운전 금지 소송과 가처분 신청이 전국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가와이 변호사는 그 중에서도 특히 오이 핵발전소3·4호기 가동중지 소송과 다카하마 핵발전소3·4호기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통한 재가동 저지 활동을 이끌어왔다. 그 외에도 그는 도쿄전력을 비롯한 후쿠시마사고 책임자에 대한 형사 책임을 묻는 소송, 피해 주민들의 손해배상 소송 등에서 변호를 맡으며, 일본 사회의 탈핵 실현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재판은 혼자서라도 정의를 걸고 싸울 수 있는 최대의 무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탈핵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그는 2015년 다큐영화 <핵발전과 일본>을 제작했다. 핵발전의 진실을 폭로하고 그 문제점을 해부하기 위해 가와이 변호사 스스로가 카메라를 든 것이다. 이 다큐영화는 작년 3월 한국에서도 번역되어 상영되었다. 그는 이어 <핵발전과 일본4년후>를 제작한 다음, 지난 2월에는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일본사회의 재생가능성을 시사하는 <일본과 재생>을 제작했다. 현재 일본 각지에서 공동체 상영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 가와이 변호사가 425()부터 26()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탈핵신문, 에너지정의행동, 탈핵부산시민연대, 한살림경북남부, 경주환경운동연합 주최로 25일은 부산시민센터에서 저녁 7, 26일은 경주 카페 정키스에서 오전 1030분부터 사법의 힘으로 핵발전소 가동을 멈추다는 강연회를 진행한다. 참가문의는 탈핵신문(010-8356-7568, 오하라), 부산(010-4943-8720, 정수희), 경주(010-2012-5109, 박혜령)로 하면 된다.

 

 

 

탈핵신문 2017년 4월호 (제51호)

오하라 츠나키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