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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평화, 해외

서울-로마 1,1000km 걷는, 생명·탈핵 실크로드 준비단 출범식, 내년 5월 3일 출발, 달라이 라마와 교황 만날 예정

서울에서 일본, 대만, 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동유럽,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로마까지 26개국 나라 사람들과 함께 걷는 생명·탈핵 실크로드 준비단 출범식이 있었다.

 

준비단은 실크로드를 걷는 순례단을 조직·후원하는 목적으로 결성되었고, 종교인이 주축인 순례단201753일 부처님 오신 날 서울을 출발하여 2019421일 예수 부활절까지 로마에 도착하는 720일 동안 장장 1,1000km를 걸을 계획이라고 한다. 그 후 로마 바티칸에 머물면서 국제기구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순례단은 일부 위험 국가는 피하고, 때론 비행기로 이동도 하지만, 하루 20km를 걷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121() 서울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출범식에서, 탈핵·생명 실크로드 순례단 준비팀장인 이원영 교수(수원대)탈핵·탈원전을 주제로 달라이 라마와 프란체스코 교황을 만나 생명·탈핵에 관한 지구인의 염원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1979년 미국 스리마일, 1986년 구 소련 체르노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사고를 겪었지만, 그 동안 UN(국제연합)은 무었을 했나? 무력한 UN을 대신해서 각 나라의 깨어 있는 시민들과 종교인들이 힘을 합쳐 핵문제를 해결할 민간 주도의 새로운 국제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순례를 끝낸 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446개 핵발전소의 감시와 탈핵·탈원전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추구하는 새로운 민간 국제기구를 결성하는 것이 순례단의 최종목표라고 주장했다.

 

탈핵신문 2016년 12월호 (제48호)

윤종호 편집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