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가동으로 생기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최종처분장 부지 선정을 위한 조사에 홋카이도 숫츠조(寿都町)가 정식 응모하겠다는 입장을 10월 8일 밝혔다. 이날 숫츠조 지자체장은 정부 관계기관인 원자력발전환경정비기구(NUMO)를 방문해 응모 서류를 제출했다.
한편, 그다음 날인 10월 9일에는 9월 들어 응모 검토를 밝힌 홋카이도 가모에나이무라(神恵内村)도 정식으로 응모했다고 밝혔다. 가모에나이무라는 숫츠조에서 약 40km 떨어진 마을로, 홋카이도 전력 도마리 핵발전소가 있는 마을의 바로 옆 마을이기도 하다. 숫츠조와 동일하게 가모에나무라 역시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및 재정 악화를 겪고 있다. 가모에나이무라에서는 상공회의소가 응모 검토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촌의회에 제출하고,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에 걸쳐 정부와 NUMO가 주최하는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숫츠조와 가모에나이무라 두 지자체 주민을 비롯해 홋카이도에서는 조사 응모에 대한 반대와 불안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https://nonukesnews.kr/1924?category=450981>
오하라 츠나키 편집위원
탈핵신문 2020년 10월(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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