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사고 이후 후쿠시마 현 내 각지에 설치된 ‘방사선 감시 장치(모니터링 포스트)’ 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5월 29일 ‘이후에도 당분간 유지하겠다’ 고 밝혔다.
카호쿠 신보에 따르면,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018년 3월, 후쿠시마현 내에 설치되고 있는 모니터링 포스트 약 3000대 중, 피난 구역 외에 설치된 2400대를 2020년 말까지 철거할 방침을 발표했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발표 후 후쿠시마현 각지에서 총 18회 주민 설명회를 실시했지만, 현민의 반발은 컸다. 시민단체 ‘모니터링 포스트 계속 배치를 요구하는 시민 모임’이 결성되는 등 철거 반대 운동이 전개되었다.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밝힌 바에 의하면 모니터링 포스트 연간 유지 관리비용은 약 6억 엔, 수리비까지 포함하면 7억 엔을 넘는다. 내구성 수명 연도를 넘은 것도 많아, 원자력규제위원회는 향후 일본 재무성과 부흥청에 재원 확보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설치 장소도 제염작업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보다 더 적절한 곳에 재설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하라 츠나키 편집위원
탈핵신문 2019년 6월호(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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