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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고리,신고리관련)

<울산> 91일째 1인 릴레이 시위 중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주민설명회가, 2011년 9월 1일로 잡혔다. 해당지역 주민들은 ‘핵발전소 부지 찬성’ 현수막을, 부지 바깥의 주민들은‘ 부지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사안에 대해 부지반대 기자회견만으로는 뭔가 미흡하다는 생각에 다른 무엇을시도해보자며 시작한 것이 1인 릴레이 캠페인(1월 13일 현재 91일째)이다. 평소 1인 시위는
 늘 굳은 얼굴의 시위자 표정 등으로 ‘기운 빠지는 시위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왔다.‘ 밑도 끝도 없이 그냥 피켓만 들 것인가’,‘ 좀 재밌게 할 수 없나’ 등 고민은 시작됐다.
 

고정 현수막과 상황에 따라 다른 피켓을 제작했다. 무더운 9월, 나는 1시간동안 캠페이너와 함께한 뒤, 1시간이 끝나면 "이거 피라미드(다단계) 캠페인인거 아시죠!"라고 말하면, 상대방은 눈이 휘둥그레지고, '1인 2명 소개시켜주기 캠페인’이라고 하면 그제서야 웃는다.
 
그동안 기타공연 2번, 50일째 50인 캠페인, 캐릭터 캠페인, 시·구의원 주간, 종교인 참여, 개사한 음악 틀어놓기, 산타복장 캠페인 등을 진행했고, 자전거 발전기 캠페인, 시낭송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2012년 1월 18일 수요일 4면 기사
박진영 간사(울산환경운동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