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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장영식의 포토에세이> 핵발전에 사라진 마을들

 

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장영식

 

 

핵발전에 사라진 마을들

 

 

한국 핵발전사는

조상 대대로 간직해온 고향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금빛 모래가 아름다웠던 고리마을이 사라지고,

집단이주했던 골매마을도 사라졌습니다.

이 마을들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나

절차적 민주주의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국가기간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습니다.

 

한국 핵발전사는 인권도 민주주의도 자리하지 못한

반인간적인 역사였습니다.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지역주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차별과 배제의 정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진/글: 장영식

탈핵신문 2021년 9월(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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