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전력 간부들이 장기간에 걸쳐 다카하마 핵발전소 소재지 후쿠이현 다카하마 정 모리야마 전 부단체장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아온 문제로, 시민단체 ‘간사이 전력 원전 머니 부정 환류를 고발하는 모임’이 12월 13일, 간사이 전력 간부 등 12명에 대한 고발장을 오사카 지방법원에 제출헀다.
시민단체는 이날 제출한 고발장에 간사이 전력 야기 마코토 전 회장 등을 비롯한 간사이 전력 간부들이 후쿠이현 다카하마정 전 부단체장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것과, 정당한 가격을 넘는 금액으로 다카하마 정 소재 토목 건축회사에 핵발전소 관련 공사와 업무를 발주한 것은, 뇌물수수와 특별 배임 행의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원전 머니 환류는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기타 발전소 소재 지역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는지, 지역 정치인들은 관여하지 않았는지 등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비슷한 부정행위를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고발에는 시민단체가 지난 10월 말부터 전국적으로 모집한 3,272명의 시민이 고발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하라 츠나키 편집위원
탈핵신문 2019년 12월(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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