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후쿠시마 사고

[책 소개] 후쿠시마 사고와 안전규제의 현실 후쿠시마 사고와 안전규제의 현실 - 글쓴이: 윤종호 무명인출판사 대표 지금까지 10년, 앞으로 10년 탈핵신문을 정기적으로 구독하는 독자라면,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지나온 10년의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지치지는 않으셨는지요? 그간 참으로 고생 많으셨죠? 아직도 갈 길이 한참인데,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힘이 아직도 남아 있으신가요? 전, 지쳤습니다. 방전 직전의 몸과 마음으로 차마 외면하고 뿌리칠 수 없어서, 저에게 주어진 혹은 제가 자임한 역할을 겨우겨우 마주하고 있습니다. 되돌아보면, 그때 우후죽순처럼 뛰어들었던 많은 선생님과 선·후배님들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이미 돌아가시기도 했고, 또 어떤 분은 기존의 활동을 중단하거나 혹은 잠시 활동을 쉬며 충전하고 계시는 것 같고, 또 다른 분.. 더보기
후쿠시마 주민의 삶 _ 현지 주민 목소리 탈핵신문 후쿠시마 사고 10주기 기획 (2) ∥후쿠시마 주민의 삶 _ 현지 주민 목소리 그래도 당신은 핵발전을 선택합니까? - 이토 노부요시 후쿠시마현 이이타테무라 주민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사고가 나기 전까지 나는 핵발전의 ‘안전 신화’를 믿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 위험성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인식하고 있었죠. 사고부터 4일째인 2011년 3월 15일 오후 6시쯤, 이이타테무라 행정 사무소 가까이에 설치된 모니터링 포스트는 시간당 44.7마이크로시버트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당시 촌장이 내린 함구령으로 마을 주민들은 그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설령 알았더라도 그 수치가 얼마나 위험한지 판단하지 못했을 겁니다. 나는 사고가 나기 불과 16개월 전인 2009년 11월에 이이타테무라에 이주한 새내기였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