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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인접지역 주민이주대책위

천막농성 7주년, 주민이주 법안 국회통과 결의 “이주지원 법안 국회통과를 촉구한다!”, 천막농성장에 모인 70여 명의 집회 참가자는 어느 때보다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 서울, 대전, 부산, 울산, 경주에서 많은 연대자가 8월 27일 금요일 오후에 월성핵발전소 앞 양남면 나아리로 달려왔다.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가 천막농성 7주년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2014년 8월 25일 시작한 천막농성이 꼬박 7년 세월을 채웠다. 후쿠시마 핵사고를 보면서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알게 됐고, 소변검사를 통해 모든 주민이 방사능에 피폭되고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됐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냥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면 되는 줄 알았으나, 이미 핵발전소 주변의 집과 논밭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휴짓조각이 되어 있었다. 정부에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더보기
월성핵발전소 최인접지역 주민 7년의 분투(1) _ 나는 왜 월성을 연구하나 한 연구자가 벌써 8개월째 월성핵발전소 최인접지역 마을에서 생활하며 월요일 아침이면 주민들과 같이 상여시위에 나가고, 그들의 삶을 가까이서 마주하며 ‘그들은 왜 7년째 쉬지 않고 상여를 끄는지’ 듣고, 기록하고, 체험하고 있다. 탈핵신문은 지면을 통해 월성이주대책위 소식을 여러 번 전하기도 했으나, 김우창 연구자의 를 연재하며 핵발전소 주변 지역주민의 생생한 목소리와 함께 이주요구 7년의 여정과 과제를 싣는다. - 편집자 주 ∥ 그들은 왜 상여를 끄는가, 월성핵발전소 최인접지역 주민들의 7년간의 분투(1) 나는 왜 월성을 연구하나 2020년 11월부터 경주 양남면에서 박사 논문을 위한 현장연구를 시작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월성핵발전소 최인접지역 이주대책위의 상여시위였다. 농성장에서 핵발전소 정문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