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최악의 사고가 일어난 체르노빌 핵발전소4호기를 덮기 위한 새 덮개(Shelter) 공사가 완료되었다. 이번 공사는 기존 석관이 노후되어 방사성 물질 누출이 예상되어 2007년 시작되었다.
이번에 완공된 새 덮개는 설계수명 100년으로 높이 110미터, 폭 260미터, 길이 165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이다. 덮개 바닥 면적은 축구장 12개 규모이며, 사용된 철근의 양이 거의 에펠탑 3배에 이른다. 거대한 규모의 새 덮개는 방사능 피폭과 안전 문제로 체르노빌 핵발전소 옆에서 조립되었으며, 유압장비를 이용해 체르노빌 발전소 위로 이동되었다.
이번에 새 덮개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석관과 구조물 사이 틈새를 메우고, 노후 구조물을 해체하는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탈핵신문 2016년 12월호 (제48호)
이헌석 편집위원(에너지정의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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