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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고리,신고리관련)

울산노동계로 확산되는 탈핵 교육, 현대자동차 이어 현대중공업도 진행

울산지역 노동현장에 탈핵교육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이어 현대중공업도 올해 하반기에 전 조합원 대상으로 탈핵교육을 진행한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박유기) 교육위원회는 올해 4월부터 27천여 명의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60분 동안 탈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지부의 탈핵교육 소식이 지역에 전파되면서 현대중공업지부(지부장 백형록) 노동안전교육실도 약 8천 여 명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717()부터 탈핵교육을 진행한다. 현대중공업지부가 진행하는 교육은 산업안전 외에 사회안전 분야로 탈핵교육을 배치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교육위원회가 현대자동차문화회관에서 74() 탈핵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용석록

 

 

울산지역 외에도 부산·양산대학병원은 회사측이 전 종업원 대상으로 탈핵교육을 진행했다. 부산·양산대학병원은 단체협약 조항에 회사가 전 종업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에 노동조합이 교육을 제안할 수 있는 항이 있어서 탈핵교육이 가능했다.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단체협약 조항에 조합원 교육시간이 확보돼 있고, 교육주체는 노동조합이다.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은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매일 200여 명 이상이 탈핵교육을 듣고,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 모집하는 탈핵노동자실천단에 4천여 명이 가입했다. 탈핵노동자실천단은 가입 시 최초 1회에 한해 1천원의 탈핵기금을 내고, 신고리5·6호기 건설 반대 스티커를 2장씩 거주 지역에 부착하는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탈핵기금은 다시 선전물과 스티커 제작비용으로 쓰이고 있다.

 

 

탈핵신문 2017년 7월호 (제54호)

용석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