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 책 소개 내가 사는 이 땅의, 핵발전 현장 이야기 『왜 아무도 나에게 말해 주지 않았나』 신혜정, 호미, 2015년 6월, 김익중 추천, 윤순진 감수 학교 다닐 때, 충북 음성으로 여름 농활(농촌활동)을 다녀온 적이 있다. 지방의 중소도시 시내에서 나고 자란 나로서는 농촌·농민을 그곳에서 처음 접했다. 출신 지역과 성장해온 가정환경 등은 비록 달랐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경로를 밟아온 나와 또래 친구들은 어찌 보면 단일한 유형의 집단이었는데, 그곳의 농촌·농민들을 만나면서 다른 유형의 계층과 세계를 직면하게 되었다. 10일 남짓의 짧은 기간이었다. 우리끼리 밥해 먹으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분들과 함께 땡볕에 농사일하고 저녁에는 분반활동이랍시고 청년, 장년, 부녀, 청소년반 등으로 나뉘어 함께 술도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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