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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고리,신고리관련)

탈핵 거꾸로 돌리는 이재명·윤석열 후보 규탄

탈핵부산시민연대가 128일 부산시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탈핵부산연대가 12월 8일 부산시청에서 윤석열과 이재명 대선 후보가 탈핵을 거꾸로 돌린다며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장영식)

 

지난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신울진(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고 가능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윤석열 국민의 힘 대선 후보가 틈만 나면 탈핵 정책을 비난하는 상황이라 이재명 후보의 발언으로 사실상 거대 여야 후보 모두 탈핵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의지를 밝힌 셈이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기자회견에서 다수의 뜻으로 소수의 사람들에게 위험을 강제하고, 희생을 강제하는 결정을 할 수 없다며, “정녕 국민의 뜻을 물어 결정하겠다면 서울 청와대와 국회에 핵발전소와 핵폐기장을 건설해도 되냐고 물어보길 바란다고 했다.

 

탈핵부산시민연대는 안전한 사회와 공정과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를 그릴 수 없다면, 핵발전에 의존해 핵발전소 지역주민들을 볼모로 잡는 미래밖에 상상하지 못한다면 대선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이재명과 윤석열 거대 여야 대선후보는 그간 일방적 희생과 위험을 강요받아 온 핵발전소 지역주민들에게 즉각 사과하고, 핵발전 추진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현욱 부산에너지정의행동 활동가

탈핵신문 2021년 12월(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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