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사고를 상정한 ‘탈핵’ 연극, ‘낙원’ -5월 4일~15일, 서울 대학로 드림씨어터
이미 2014년 젊은연극제에서 전회차 매진 공연을 했던 ‘낙원’이, 2016년 5월 대학로에서 다시 공연한다. ‘낙원’은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를 계기로, 한국사회가 직면한 핵발전 문제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 낙원광역시에서 핵발전소가 터지고 난 뒤, 모두 떠난 곳에 혼자 돌아와 살아가는 남자와 또 이 남자를 만나러 온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낙원’은 오창섭 작·연출로, 2014년 발표했던 연극을 프로젝트 아우라와 극단 단디무리가 만나 2016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다시 올리는 작품이라고 한다. 5월 4일(수)부터 15일(일)까지, 서울 종구 대학로 드림씨어터에서 평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3시, 저녁 7시, 일요일 오후 3시 각각 상영한다. 예매 및 자세한 문의는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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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다큐멘터리 〈우리는 기니피그인가>, 언제까지 ‘하느님이 보우하사’ 해줄까?
핵발전 밀집도 1위 한국, 언제까지 ‘하느님이 보우하사’ 해줄까 다큐멘터리 〈우리는 기니피그인가〉, 장-폴 조 감독, 2012년, 119분, 프랑스 김복녀(에너지정의행동) 언제부턴가 듣고 싶지 않아도 자주 듣는 단어들이 있다. 내겐 유전자조작식물이라는 GMO와 방사능 용어들이 그렇다. GMO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 다른 생명체 유전자를 조악하고 정확하지 않게 곡물에 집어넣는 것이라, 다양한 독성물질이 축적되고 상호작용하면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는 미지의 기술이다. 하지만 동물실험으로 이미 장기이상, 면역체계 변화, 노화속도 증가, 유전자 발현 이상 따위의 부작용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지난 5월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다큐물 〈우리는 기니피그인가〉를 사전 지식 없이 보러 갔다가, 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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