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핵발전소 안전을 책임질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위원장으로, 김용환 원안위 사무처장이 4월 15일자로 취임했다. 하지만, 당일 환경운동연합·에너지정의행동은 ‘전형적인 행정관료 출신’으로 그간 원안위 행정실무를 책임지면서, ‘원전안전 강화 및 원전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원전안전기준에는 부족한 인사”, “실망스러운 인사”라며 비판적 논평을 냈다.
더불어,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인사를 논평하면서, 20대 국회 과제로 ▲원안위 독립성 강화 ▲원안위 상임위원 수 증가(현 9명의 위원 중 위원장과 사무처장만 상임위원) ▲원안위 위원, 국회추천 증가(현 정부추천 다수) ▲원안위 위원장(차관급) 국회 인사청문회 도입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 독립적인 전문가 참여토록 법률 개정 등을 요구했다.
한편, 김용환 위원장은 후쿠시마 핵발전소사고를 계기로 2011년 10월 원안위가 출범한 이후 강창순, 이은철에 이은 3번째 위원장이며, 임기는 3년으로 2019년 4월 14일까지이다. 주요경력으로 ▲과학기술부 원자력정책과장·원자력국장·원자력안전심의관 ▲주오스트리아대사관 과학참사관(국제원자력기구IAEA 담당) ▲국제핵융합로건설기구 사무차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탈핵신문 2016년 6월호
윤종호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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