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하 탈핵울산공동행동)은 후쿠시마핵발전소 사고 7주기를 맞아 탈핵주간을 운영한다. 또 고준위핵폐기물을 주제로 3강에 걸친 탈핵학교를 운영 중이다.
탈핵울산공동행동은 ‘우리 모두를 위해 탈핵’이라는 슬로건으로 3월 3일(토)부터 11일(일)까지를 탈핵주간으로 정했다. 탈핵주간을 통해 신고리5·6호기 공론화 이후 침체됐던 기운을 북돋우고, 현안인 고준위핵폐기물 문제를 확대·공유키로 했다.
탈핵주간에는 3월 5일(월) 후쿠시마 7주기 탈핵주간 선포 기자회견을 울산시청에서 연다. 3월 8일(목)에는 지방선거 출마자 가운데 탈핵에 동의하는 탈핵후보 기자회견을 열고, 3월 10일(토) 후쿠시마 7주기 탈핵집회를 연다.
후쿠시마 7주기 탈핵집회는 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연다. 프로그램은 후쿠시마 7주기를 맞아 후쿠시마 주민과 울산시민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후쿠시마 상황 공유,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에 대한 규탄 발언, 월성 이주대책위원회 주민 발언, <체르노빌의 목소리> 낭독 공연 등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집회 후에는 핵폐기물 통을 짊어지고 약 2.2km 구간을 행진한다. 울산은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3·11 집회에 다수가 참가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울산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또 탈핵울산공동행동은 <어떡할래? 핵폐기물!>이라는 주제로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매주 수요일 3강에 걸쳐 탈핵학교를 진행 중이다. 이번 탈핵학교 특징은 3강 모두를 동일 주제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강연 내용은 고준위핵폐기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이영희 가톨릭대 교수), 고준위핵폐기물 재처리와 고속로 무엇이 문제인가(이경자 핵재처리실험저지 30km연대 집행위원장), 고준위핵폐기물 현안지역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윤종호 고준위핵폐기장 호남권공동대책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 순으로 진행한다.
용석록 객원기자
탈핵신문 2018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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