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강연, 10일(토), '플래시몹'과 '7주기 집회 및 퍼레이드'
후쿠시마 핵사고 7주기를 맞아 ‘지금 여기 우리 탈핵, 후쿠시마를 기억하는 탈핵 부산시민 행동’이 오는 3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부산일대에서 진행된다.
탈핵부산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강연과 플래시몹, 집회 등 후쿠시마를 기억하고 탈핵의 약속을 다짐하는 행사들로 진행될 예정이다.
3월 8일(목) 오후 2시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강당에서는 고준위핵폐기물의 쟁점과 사례를 ‘10만년의 책임’이라는 제목으로 이영희 교수(가톨릭대)가 강연한다. 최근 정부는 고준위핵폐기물 재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부산시민들이 고준위핵폐기물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는데 참고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
3월 10일(토) 오후 3시 50분에는 하자작업장학교에서 만든 ‘탈핵하자’에 맞춰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는 플래시몹이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고, 오후 4시부터는 ‘후쿠시마 7주기 집회 및 퍼레이드 행진’이 계획되어 있다. 작년 핵폐기물 드럼통 행진에 이어 올해 후쿠시마 7주기 행진은 핵발전소 반경 30km 이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형상화한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지역의 10개의 핵발전소를 상징하는 핵발전소 조형물과 현안이 담긴 만장, 핵발전소로부터의 거리가 적힌 205개의 동별 팻말, 대안학교 학생들이 제작하고 참여하는 핵폐기물 깡통 퍼포먼스 등 핵발전소의 건설과 운영으로 발생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퍼포먼스 행진을 통해 보여줄 계획이다.
탈핵부산시민연대 관계자는 이번 후쿠시마 7주기 사업을 통해 “후쿠시마의 교훈을 잊지 않고, 탈핵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약속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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