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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무관심이라는 바이러스


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장영식




무관심이라는 바이러스


코로나-19로 대변되는 세계적 환란 속에 

한 가족의 나들이 풍경은 충격적입니다. 


이곳은 주민들의 소변검사에서 대부분 

삼중수소라는 핵 방사능 물질이 배출된

 나아리 해변입니다. 


더 나아가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이곳에 최소 10만 년 이상을 보관해야 할 

핵 쓰레기장을 짓겠다고 합니다. 


오염되지 않은 맑은 대기와 물을 돌려주어야 할 미래 세대에게 

가장 무서운 바이러스는 현재 세대의 무관심입니다.


사진/글 : 장영식 사진가

탈핵신문 2020년 5월(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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