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경남시민행동은 매달 한 번씩 탈핵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4월 5일 오후 2시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경화역에서 ‘핵쓰레기 답이 없다, 핵발전소 폐기하라’는 주제로 탈핵 4월 집회를 열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이 4월 5일 진해 군항제 축제장에서 탈핵집회를 열었다. ⓒ탈핵경남시민행동
이날 집회에서 류조환 민주노총경남본부장은 “창원지역 노동자들은 핵발전소 없는 안전한 사회를 원한다”고 했다. 김영선 마산‧창원‧진주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은 “손자의 미래를 위해 핵발전소는 반드시 폐기시켜야 한다”고 했다.
이날 탈핵집회는 벚꽃축제를 즐기러 온 전국의 수많은 관광객을 상대로 열었다.
일본에서 온 관광객은 “나도 탈원전을 지지한다”면서, “간나오토 일본 전 총리의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반면에 70대 노인은“원전 없애면 전기 어떻게 쓸거냐”면서 못마땅한 표정을 지으며 지나갔다.
참가자들은 핵발전소 문 닫아도 전력수급에 문제 없다고 알리는 등 핵발전소 폐쇄를 호소하며 거리 행진도 진행했다.
이날 집회는 진해 YWCA가 준비했고, 한살림생협 등 탈핵경남시민행동 회원들이 참여했다.
박종권 탈핵경남시민행동 대표
탈핵신문 2019년 4월호(65호 _ 복간준비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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