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원자로 개발 사업에 연구비를 지원하는가하면,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유치도 타진하고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극지와 해양-해저 탐사선과 부유식 발전선용 원자로를 목표로 ‘초소형 원자로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 유니스트 황일순 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 석좌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원자력연구개발사업 중 ‘원자력융합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이 과제에는 울산광역시가 최대 6억 원, 정부가 최대 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UNIST가 과제를 주관하며 울산대와 경희대, KAIST, 서울대, 한국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주)무진기연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열린 시립대학으로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제2 캠퍼스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시가 추진 중인 KINGS 울산캠퍼스를 울산형 시립대학으로 만들면”이라는 말과 함께 KINGS를 운영주체로 하면 시가 운영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울산에 4년제 종합대학교가 없는 상황이라서 반발이 예상된다.
용석록 기자
탈핵신문 2019년 5월호(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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