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희망 도보순례단은 지난 1월 10일 영광핵발전소 앞을 출발하여 광주와 전북 고창, 군산, 충남 보령, 홍성, 서산, 당진, 경기도의 안산과 인천 등을 거쳐 2월 18일(토) 서울 광화문에 도착했다. 31일 간의 순례를 마친 탈핵희망 도보순례단은 2월 18일 도착 당일부터 광화문 세월호 옆 캠핑존 천막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탈핵 한국 광화문 농성단’에는 현재 삼척의 성원기 공동대표(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강원대 교수), 영덕반핵대책위의 박혜령 사무국장과 한남수 씨, 전 강원대 교수인 원주의 김진열 화백, 대구의 탈핵운동가인 김창환 씨, 청주의 김태종 소장(생태교육연구소)과 청주탈핵활동가들, 서울의 자원회수운동가인 장지만 씨, 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인 김광철 등이 책임 지킴이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당번을 정하여 농성장 천막을 지키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탈핵 홍보활동,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 운동’을 벌이기도 하고, 정당을 방문하여 여야 각 정당이 대선에서 탈핵 공약을 내걸도록 요구하며, 3·11 후쿠시마 6주기에 맞춰 탈핵1만인 선언 등을 조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핵심적으로 내세우는 주장은 ‘대선주자들은 탈핵을 공약하라’이다. 여야 모든 대선 후보들이 탈핵을 공약하여 이행한다면 ‘탈핵 한국’을 이룰 수 있다는 염원을 안고, 헌재의 탄핵 인용과 이어지는 차기 대선을 앞두고 최소 4월 26일 체르노빌 31주기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을 계획하고 있다.
탈핵신문 제50호 (2017년 3월호)
김광철(초록교육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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