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장영식
태풍에 멈춘 핵발전소
태풍 ‘마이삭’으로 고리핵발전소가 모두 멈췄습니다.
신고리핵발전소 1,2호기도 멈췄습니다.
6기의 핵발전소가 모두 멈추는데 걸린 시간은 2시간 2분이었습니다.
뒤이어 태풍 ‘하이선’으로 월성핵발전소 2호기와 3호기도 멈췄습니다.
두 번의 태풍으로 핵발전소 8기가 정지된 것은
잔혹했던 한국 핵발전사에서도 처음 일어난 대형 사고입니다.
핵발전소가 자연재난에 취약하다는 것은
후쿠시마 핵사고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 지역에 밀집되어 있는 다수호기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숨기지 말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위험한 노후핵발전소를 지금 당장 폐로해야 합니다.
핵마피아들에 포위된 가짜 탈핵 정책이 아니라
진짜 탈핵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기후위기에 따른 핵발전소 대규모 정지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글: 장영식
탈핵신문 2020년 9월(81호)
탈핵신문은 독자의 구독료와 후원금으로 운영합니다.
탈핵신문 구독과 후원 신청 : https://nonukesnews.kr/1409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서쪽에서 해가 뜬 날 (Day of the Western Sunrise) (0) | 2020.09.23 |
---|---|
세계의 우라늄 사이클 총망라한 <우라늄 아틀라스> 발간 (0) | 2020.09.23 |
평화와 탈핵을 그리는 하시모토 마사루 (0) | 2020.08.21 |
[포토] 공론화의 폭력 (0) | 2020.08.21 |
‘탈핵미술행동 2020’ 부산서 관객과 만난다 (0) | 2020.07.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