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식의 포토에세이
ⓒ장영식
발전소가 된 사람들
올해는
잔혹했던 한국 핵발전사 때문에
고향을 잃고 유민이 된 지 50년이 되는 해입니다.
고리에서 쫓겨난 사람들은
온정마을과 골매마을 그리고
인근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럼에도 고향을 등지지 못하고 핵발전 주변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은
또 하나의 발전소가 되었습니다.
탈핵신문 2019년 12월(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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