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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고리,신고리관련)

울산 노동계에 부는 탈핵 바람 -노동조합이 나서서 탈핵교육

울산 노동계가 자체적으로 탈핵 조합원 교육을 하는가 하면 탈핵선전물을 제작해 배포하거나 강연, 탈핵학교 등을 진행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박유기) 교육위원회는 2017년 상반기 조합원 교육에 탈핵교육을 배치했다. 교육은 지난 4월부터 오는 8월까지 계속되며, 하루 약 250여 명씩 약 2만7천 명의 조합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현대차지부 교육위원회는 탈핵교육을 진행하면서 울산에 실제 방사능 누출사고가 일어났을 때를 가정해 방사능방재대책이 적절한지를 따져보고, 핵발전소의 위험성과 대안에너지 필요성까지 강연한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매일 진행되는 조합원 교육에 참여해 후쿠시마 사진전을 진행하고, 탈핵선전물과 스티커를 배포하며 탈핵 노동자실천단을 가입받고 있다. 4월부터 512일까지 탈핵 노동자실천단에는 1천명이 넘게 가입했다.

 

현대차지부 외에 전국금속노동조합 울산지부(지부장 강수열)도 탈핵 사업을 진행 중이다. 금속노조울산지부는 올해 산업안전보건 사업 가운데 안전한 울산만들기일환으로 탈핵선전물을 제작해 조합원에게 배포하고, 오는 525일은 피폭노동자를 생각하는 네트워크일본 활동가 나스비 씨를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나스비씨 강연은 525() 오후 4시 울산근로자복지회관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금속노조울산지부는 강연에 이어 노동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탈핵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울산지역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석유화학공단 등이 밀집해 있어서 노동자의 도시또는 산업수도 울산이라고도 불린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탈핵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현대차지부

 

 

 

탈핵신문 2017년 5월호 (제52호)

용석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