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신문이 탈핵신문미디어협동조합으로 새로 태어날 예정입니다.

 

2012년 창간 이후 쉼 없이 달려오던 탈핵신문이 오랜 정비를 마치고 ‘(가칭)탈핵신문미디어협동조합’으로 다시 태어날 예정입니다.

 

최근 탈핵신문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창립 당시부터 공동대표로 함께 해주셨던 분이 2017년 5월 사임하였고, 2018년 1월에는 공동대표와 발행인을 함께 맡아주시던 분이 사임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간의 탈핵신문을 평가하면서 새로운 발전 방향에 대해 모색하자는 의견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기존 운영위원회를 ‘탈핵신문 진로 모색 및 발전위원회’(이하 탈핵신문 발전위)로 전환하고 논의를 이어왔습니다. 또한 4월에는 4월호 발간을 마지막으로 잠시 신문 발간을 멈추고 향후 탈핵신문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탈핵신문발전위는 6차례 회의와 1차례 내부 토론회를 거치면서 향후 탈핵신문의 발전 방향을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개인 사업자 형식으로 운영되던 탈핵신문을 일반협동조합 형식으로 바꾸고 탈핵신문이 한국탈핵운동의 ‘공공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조직을 재구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간 탈핵신문은 전국적 탈핵운동의 흐름을 전하고 소통의 장이 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최근 찬핵 진영의 집중 공세와 탈핵운동 진영의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기존 역할은 더욱 확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탈핵신문은 조직 구성부터 콘텐츠까지 다양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협동조합으로의 변화는 이러한 변화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발간하는 복간준비호는 그간 논의를 독자 여러분과 탈핵운동 진영 모두에게 알리기 위한 신문입니다. 새롭게 변화할 탈핵신문은 2019년 봄부터 정상 발행할 계획으로 정기적으로 독자 여러분들을 찾아갈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 탈핵신문발전위는 ‘(가칭)탈핵신문미디어 협동조합 추진위원회’로 전환하여 활동을 이어갑니다. 안정적인 조직구성과 신문 발행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2018. 12. 18

 

(가칭)탈핵신문미디어협동조합 추진위원회